[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25일 네팔을 덮친 진도 7.9의 강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더불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 다수의 문화재도 큰 피해를 입었다.26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팔 지진으로 카트만두에 있는 9층짜리 높이의 다라하라(빔센) 탑은 완전히 무너졌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7곳 중에서 4곳이 파괴·훼손됐다. 빔센 탑은 네팔 카트만두 중심에 있으며, 213개의 좁은 계단을 오르면 카트만두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다. 1832년 네팔 첫 총리에 의해 세워진 곳으
韓 학계 반박 “명나라 요새, 압록강에 연결 안 돼… 견고한 벽돌성 아냐”[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중국이 이른바 ‘만국장성 늘이기’ 발굴 사업을 통한 동북공정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랴오닝성 일간지 화상신보에 따르면 최근 랴오닝성 문물고고연구소는 지난해 벌인 중대 사업으로 압록강 유역의 명나라 요새 유적 발굴을 꼽았다. 압록강변은 한국과 중국의 동북지방(만주) 사이에 국경을 이루면서 흐르는 우리나라 제일의 강이다. 지난 2009년 중국 당국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압록강변이라는 주장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IS(이슬람 국가)에 붙잡힌 일본인 2명 중 한 명인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47)가 시리아 IS 거점 지역에 입국한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NHK에 따르면 취재에 응한 시리아인 가이드는 고토씨가 지난해 10월 24일 시리아에 들어가면서 자기보다 먼저 IS에 붙잡힌 유카와 하루나(42)씨의 정보를 얻고, IS가 장악한 지역에서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토씨는 연락이 두절되기 전에 직접 남긴 영상에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테러 공모자 4명 수사 개시… 프랑스 등 유럽 각국, 용의자 추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프랑스 정부가 대(對)테러 인력을 대폭 늘려 테러 관련 의심자를 집중 감시하는 등 테러 감시를 강화했다. 파리 AFP·AP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대테러 인력 2680명을 확충하고 이들의 무기와 감시 권한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테러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스 총리는 “감시가 필요한 시리아와 이라크 극단주의 세력 연관자가 국내외 3000명에 육박하며, 1년 만에 130% 늘어난 수”라고 말했다.
러시아 체첸 100만명 참가… 이란·팔레스타인서도 시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가 무함마드를 소재로 한 만평이 담긴 발행호를 내자 이를 규탄하는 이슬람권의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열리는 등 반발이 거세다.지난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서 샤를리 에브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모스크바에 있는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체첸 주민뿐 아니라 북캅카스 등 다른 지역의 무슬림까지 가세하면서 100만 명 이상이 참가했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가 테러 사건 이후 발행한 최신호 발행 부수를 700만부까지 늘리기로 했다.17일(현지시각) AFP통신과 CNN머니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 총판을 맡은 MLP는 이날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발행 부수를 700만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 7일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두 테러리스트가 본사를 급습해 총기 난사한 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테러를 당했다. 사고 직후 샤를리 에브도가 발행한 최신호에는 무함마드를 소재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가 발견됐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18일 만이다. 14일 싱가포르 응 엥 헨 국방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참여 중인 자국 해군함정 ‘MV 스위프트 레스큐’호가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수중무인탐사기(ROV)가 원거리에서 찍은 사진에 여객기 날개와 동체 몸통에 적힌 문구가 보인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글과 함께 올린 수중 촬영 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나이지리아 테러 조직 보코하람이 이제는 어린 소녀까지 자살폭탄 테러에 동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코하람이 장악한 나이지리아 북부 마이두구리의 시장 먼데이마켓에서 10일(현지시각)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 자살폭탄 테러범은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나, 기껏해야 10세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소녀였다.목격자와 경찰에 따르면 시장 입구를 지키던 자경단원들은 금속탐지기 수색을 거부하는 소녀의 허리춤에서 불룩하게 튀어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추락 여객기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9일(현지시각) 인양했다.이날 에어아시아기 인양은 구조용 항공기와 크레인 뒤편에 부양 장비를 장착한 후 수심 30m 지점의 사고기 꼬리 부분을 들어 올려 구조선박 위로 옮기는 방법으로 진행했다.사고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은 동체 꼬리 부분에 블랙박스가 장착돼 있다. 하지만 인양된 꼬리 부분에 블랙박스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인양한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다시 상정된다.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각)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와 함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아깝게 실패했던 동해 병기 법안을 올해 다시 상정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해병기법안(S6599D)은 지난해 주 상원에서 압도적인 표차(59-2)로 통과됐으나, 동일한 내용으로 하원에 제출한 법안(A9703)이 정치 계파 간 갈등으로 회기 마지막 날까지 본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지 않아 자동
기상 안 좋아 결빙현상에 따른 기계 손상으로 추정에어아시아 “비승인 운항 아냐… 조사 적극 협력”[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가 악천후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기상자료 분석 “날씨 매우 나빠”AP통신, BBC 방송 등은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3일 잠정 보고서를 통해 ‘나쁜 기상이 에어아시아 QZ8501의 가장 큰 사고 원인일 수 있다. 자료 분석 결과 사고기가 폭풍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발표했다며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재단이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 시트를 발행했다.서재필 박사(1864.1.7~1951.1.5)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미국을 오가며 민중 교양에 힘쓴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1890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영어명은 필립 제이손(Philip Jaisohn)이다. 1895년 6월 미국인 뮤리엘 암스트롱과 결혼했다. 사후 1977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이번 기념우표 시트는 ‘서재필의 사랑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발행됐다. 우표는 총 3종으로
‘개고기’ ‘일본해’ 등장“의도적 조롱, 불쾌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화 ‘더 인터뷰’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5일 미국 전역 독립영화관 300곳에서 개봉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영화 내용과 관련해 논란이 많았던 바, 관람한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하하는 말도 섞여 있어 일부 네티즌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의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112분짜리 코미디 장르다. 개봉 전부터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김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법원이 지난 4월 미국의 한 공원에서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해 또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의 존 치스홈 검사는 “지난 4월 밀워키 레드 애로우 공원에서 흑인 돈트레 해밀턴(31)에게 권총 14발을 쏘아 살해한 백인 전 경관 크리스토퍼 매니는 공무 집행에 따른 정당방위”라며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매니 전 경관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경찰 대응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이유로, 밀워키 경찰서에서 해고돼 현재 일반인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소니 해킹 사건’ 지정 요건에 부합한 지 관건美, 사이버공격 차단 위해 중국에 협조 요청[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지만, 북한이 이를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어떠한 상황을 낳을지 주목된다.지난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같은 날,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한국의 탈북자 단체와 손잡고 영화 ‘인터뷰’의 DVD를 북한에 살포할 계획을 전했다.17일(현지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인권재단(HRF)’이 한국의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함께 한국에서 ‘인터뷰’ DVD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띄워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HRF의 토르 할보슨 대표는 이번 계획에 대해 “자유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미국 연방 수사당국이 최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한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17일(현지시각)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니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다.뉴욕타임스는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북한이 최근 이뤄진 소니 해킹 공격에 중심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소니는 지난달 말에 스스로를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할
2014 NASA가 찍은 한반도 밤네티즌 “동해가 일본해로…불쾌”[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국 통신사 로이터가 ‘한반도 밤’ 사진을 올해 선정사진으로 꼽았다.해당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것으로, 지난 1월 30일 ‘38차 탐사팀’이 찍은 한반도 밤 모습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한반도가 38선을 경계로 남한과 북한의 밤 풍경을 극명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북한은 해안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암흑천지다. 그나마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점 모양으로 불이 켜져 있다. 그에 비해 남한은 휘황찬란하다. 국토의 모양이 어떠한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사연구회 등 일본의 4개 역사학 관련 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역사학연구회, 역사과학협의회, 일본사연구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 단체는 13일 일본 도쿄도 게이오대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의에서 “(이들 단체는) 당사자 의사에 반해 강제 연행된 일본군 위안부가 있었으며, 이들이 성노예 상태로 폭력에 노출됐다는 점 등을 일본 안팎에 알리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본 역사학 관련 4개 단체는 고(故) 요시다 세이지 증언의 진위와 관계없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영화 ‘명량’이 12일 오전 중국 전역에 있는 3000여 개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했다.명량 중국 배급사인 페가수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영화인만큼 중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중국은 명량에 대해 약 7000만 위안(124억 5000여만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상황이다.또 최근에는 중국 언론인과 직장인을 초청해 시사회를 진행,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중국에서는 ‘명량해전(鳴梁海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됐다. 러닝타임은 한국어판보다 20분가량 줄은 10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