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지카바이러스가 태아의 뇌를 형성하는 신경줄기세포를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대학 등 미 대학 합동연구팀은 대뇌 피질을 만드는 피질신경전구세포를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시키자, 불과 3일 만에 세포의 90%가 감염되면서 죽거나 분화기능이 손상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뇌의 어느 부분이 집중적으로 손상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연구팀이 실험에 사용한 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임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IMF 총재직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 4일까지로, IMF 집행이사회는 지난 21일부터 후보 등록 등 차기 총재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3월 3일까지는 차기 총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베이컨·햄과 같은 가공육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암연구소(IARC)는 이날 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한 보고서를 통해 “단지 가공육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암이 발생할 위험이 통계적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그 위험은 고기 섭취양에 따라 늘어난다”며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확률이 18% 증가한다”면서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보고서는 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 뉴욕의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온라인판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플러싱 루즈벨트가에 있는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발생, 이 집에 사는 이모 씨와 부인, 고교생 아들이 변사체로 발견됐다.뉴욕경찰은 가장인 이 씨가 부인과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거실에 불을 지른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10일 검시관의 부검 후 규명될 예정이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씨는 유서에 ‘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18일 아사히신문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야치 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 뒤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라이스 보좌관은 또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거론하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주변국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7년 미국 하원이 제정한 ‘위안부 결의안’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에 정식 서명했다. 위안부 문제가 포함된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해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상원은 16일 ‘위안부 결의안’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도 통합세출법안을 통과시켜 행정부로 이송했다.법안에 포함된 위안부 관련 내용은 ‘2007년 7월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 Res. 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부 장관은 일본 정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 상원이 30일(현지시각) 하원이 통과시킨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개혁안 관련 예산을 되살린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포함한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다시 하원에 넘겼다.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오바마케어 전면 시행을 1년 미루는 내용이 담긴 하원 예산안을 거부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오바마케어를 유예하는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원이 1일 오전 0시까지 상원 안(案)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미국 연방정부는 19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중국이 지난달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 실적은 ‘0’이라고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초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번 조치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 차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대북 원유 지원에 대해 정통한 원유 거래 관계자들은 중국 상무부가 북한의 핵실험 대응 방안을 두고 내부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비자‧마스터카드, 7조원에 수수료분쟁 합의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2005년부터 시작한 미국 카드사들과 가맹점 간의 수수료 전쟁이 가맹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가맹점연합체 측은 불공정한 수수료 책정 관행을 문제 삼은 이번 소송에서 비자‧마스터카드 등 카드사와 주요 은행이 60억 달러(약 6조 9000억 원)를 소송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독점금지 소송 역사상 이번 합의금은 사상 최대라고 담당 변호사들이 전했다. 소매업체들은 이번 소송 결과로 그동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금지했던 신용카드 및 직불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유럽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유로존 국가들엔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9일(현지시각) G20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과 선언 이행을 위한 공약사항을 담은 ‘로스카보스 성장과 일자리 액션플랜’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유로존 국가들이 지역 통합과 안정을 보호하고 국가채무와 은행 간 악순환을 깨는 데 필요한 정책들을 취할 것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국제사회가 경제 위기와 환경 위기, 사회 위기 등 3중(重)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13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12일 미국 워싱턴 국제개발센터(CGD) 행사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 위기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경제와 사회 발전이 악순환하지 않고 선순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대공황 이후 최고 엄중한 경제 위기를 맞아 대다수 국가가 저성장과 높은 실업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을 촉구했다.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2일(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을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정회원국 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파트리오타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정회원국 가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1주일 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파트리오타 장관은 메르코수르가 아프리카 및 아랍 지역 경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이스라엘에서 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일간지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예루살렘을 비롯해 텔아비브, 하이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주민 수천 명이 물가 상승에 항의하고 사회 정의 실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텔아비브 주민 5천 명은 하-비마 극장에서 텔아비브 박물관까지 행진하며 ‘우리는 사회 정의 실현을 촉구한다’ ‘거리로 나오라.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예루살렘 주민 1천 명은 말(馬)광장에서 파리 광장까지, 하이파 주민 500여 명은 메
그리스 탈세 비판했던 라가르드 총재 ‘면세 대상’[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탈세’ 문제를 언급해 호된 역풍을 맞았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정작 본인은 ‘면세’ 대상자였음이 알려져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영국 ‘가디언’지는 지난 29일 라가르드 총재가 IMF로부터 급여 46만 7940달러(약 5억 5030만 원)와 수당 8만 3760달러(약 9850만 원) 등 연간 55만 달러(약 6억 4680만 원)를 받지만 면세 대상자라 세금은 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어 버락 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일시 수입 중단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각)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미 육류수출협회(USMEF)는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태국 당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태국에 앞서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농무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캐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 등은 수입 유지 방침을 밝힌 상태다. 다만 태국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규모는 120만 달
6월 멕시코 G20 정상회의 개최 전 규모 결정[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러시아가 글로벌 금융위기 차단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에 1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22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한 실루아노프 장관은 전날 “러시아의 참여 규모가 정확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100억 달러는 이전에 발표한 액수”라며 “IMF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려 100억 달러
정국 불안에 유럽 재정위기 심화 우려[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 주말 연립정부 내 긴축예산안 합의 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내각이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23일(현지시각) 뤼테 총리는 베아트릭스 여왕을 만나 자신과 내각이 긴축예산안 합의 불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여왕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왕은 이를 검토하는 동안 내각이 계속 평소 업무를 수행할 것을 요청했다.앞서 뤼테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은 연정을 함께 구성하고 있는 자유당과 기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의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하락했다.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는 13일(현지시각) 4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75.7을 기록해 전월 최종치 76.2에 비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76.4로, 실제 지수가 예상 지수에 못 미쳤다.이는 주가상승과 실업률 하락 등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했지만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데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회의적이라고 판단해 대안 모색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일본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대신 중·일 FTA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 한국이 한·중·일 FTA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고 이와 같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중·일은 지난 2010년 5월 역내 FTA 타당성에 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고 2년여 만인 지난달 말 ‘한·중·일 3국의 FTA가 전 세계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보고서로 나왔다. 또한 지난 8일 열린 3국
WB 차기 총재 후보 물망… 포부 밝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미국이 차기 세계은행(WB) 총재 후보로 지명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11일(현지시각) 선출이 확정되면 조직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재무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게재한 성명에 따르면 김 총장은 WB를 이끌 책임을 맡게 된다면 기존의 관행을 타파하고 세계의 빈곤층을 위한 정책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시선을 높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위해 위대한 정의와 위대한 포용과 위대한 존엄성을 담보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