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파키스탄 중부 도시 데라가지 칸의 이슬람 수피파 사원에서 3일 동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르두어 방송 TV 지오는 이 같은 일이 발생, 적어도 10명이 죽고 30명이 다쳤다고 3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오후 5시 40분(현지시각)경 데라가지 칸 시내에서 약 40㎞ 떨어진 사키 사르바르 사원에서 수백 명이 예배를 드리는 동안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번 폭탄테러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부녀자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동북부 대지진 이후 찾아온 쓰나미의 최고 높이가 37.9m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쓰지 요시노부 준교수가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 미야코시의 다로 지구를 조사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최고 높이의 쓰나미는 해안선에서 약 200m 떨어진 산의 경사면에서 측정됐다. 쓰지 준교수는 바닷물에 밀려온 표류물이 도달한 높이를 쟀다. 아울러 그는 부근에 더 높은 곳까지 바닷물이 밀어닥친 흔적이 있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영국 정부가 인도주의적인 목표로 해병대 600명을 리비아에 파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 타임스는 영국 해병대 600명이 인도적인 목표로 이번 주 초에 리비아에 파견된다고 3일 보도했다. 해병대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리비아 동부 지역 등 주요 항구에 배치돼 응급 의료와 식료품 등 인도주의적 물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병력과 함께 상륙강습함 알비온, 시킹 헬리콥터 10대, 타이프-42 구축함 리버풀, 지원함 4척 등도 파견된다.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 측에서 미군 전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북한을 테런지원국으로 재지정하자는 내용의 ‘북한 제재 및 외교적 승인 금지 법안’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발의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안은 대북강경파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의 주도로 제출됐다.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인 도널드 만줄로(공화, 일리노이), 테러리즘·비확산·무역소위원장인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유럽·유라시아위원장 댄버튼(공화, 캘리포니아) 의원, 민주당 셸리 버클리(네바다) 등 공화·민주의원 8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 같은 내용을 지지했다. 하원들
오바마 “민주정부 세울 것”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다국적군의 4차 공습 직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트리폴리에서 방송에 출연해 결사 항전 의지를 내보였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22일(현지시각) 오후 국영TV를 통해 “단기적으로 우리는 그들(반군과 다국적군)을 이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하며 항전 의지를 전달했다. 리비아 국영TV는 다국적군이 지난 20일 공습한 트리폴리의 관저·군사시설 복합단지 바브 알-아지지야에서 생중계로 연설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카다피를 사퇴하게 한 다음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프랑스가 방사성 물질 오염 우려가 야기되고 있는 일본산 채소 등 농산물 수입품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체계적인 통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21일부터 양일간(현지시각)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조직적인 통제계획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EU에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는 자체적으로 방사성 물질 오염을 우려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원전 16㎞ 동부 바닷가서 기준치 16배 요오드 검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해역에 확대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23일자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쿄전력 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에서 20㎞ 이내 해역에서 안전기준을 16~80배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전에서 8㎞ 떨어진 곳에서는 기준의 80배, 10㎞ 떨어진 바다에서 기준치 27배, 16㎞에서는 기준치의 16배의 요오드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일본 내각부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규제연방공사(FANR)가 대지진으로 발생한 일본 원전의 피해상황을 참고해 자국 첫 원전에 대한 새로운 안전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AP통신 20일자 보도 가운데 윌리엄 트레이버스 공사 대표의 말을 인용 “더 안전한 원전을 건설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지진에 따른 일본 원전의 피해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라며 “관련 자료들은 UAE 첫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트레이버스 대표의 말에 따르면 첫 원전 건설 상황은 현재 진행되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티베트 망명정부의 새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20일(현지시각) 다람살라를 비롯한 망명 티베트인 거주하는 세계 각지에서 실시됐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위치해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표는 다람살라와 미국 유럽 네팔 러시아 부탄 일본 남아프리카 호주 등에 사는 티베트인 유권자 8만 3000여 명이 참여해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되는 삼동 림포체 총리를 대신할 신임 총리와 의원 43명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신·정치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리비아 정부가 20일 서방 세력에 맞서기 위해 100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무기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관영 뉴스통신 자나(JANA)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자나 통신은 “100만 명 이상의 남녀를 무장시키는 작전이 몇 시간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이날 새벽 국영TV를 통해 “서방의 군사작전이 리비아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공격 행위”라며 “국가 수호를 위해 나선 국민의 무장을 돕기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는 내용의 음성을 전달했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20일 오후 9시 3분(현지시각) 일본 훈슈 동부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9.3646도, 동경 142.1050도 지점 지하 53.1㎞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원전 피해와 관련해 대만에서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천 명의 반핵 시위자들이 20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 중심가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는 시위와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시위자들은 원전 건설 반대와 관련된 현수막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인근 신베이시 궁랴오구 해안가에 건설되고 있는 대만 제4 핵발전소의 건설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현재 가동 중인 제1·2·3 핵발전소의 원자로 수명 연장 계획과 원자로 증설 계획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시
비닐하우스 밖에서 재배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먹거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수돗물에 이어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생산된 시금치에도 일본 잠정 기준치의 27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바라키현은 북쪽으로 5000베크렐(Bq)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식품위생법상의 잠정 기준인 2000베크렐보다 27배 높다. 방사성 세슘 검출량도 기준치 500베크렐의 3배 높은 1931베크렐로 측정됐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생산된 시금치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의 방사성 물질이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도호쿠 대지진으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120㎞ 떨어진 곳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20㎞ 떨어진 미야기현 온나카와원자력발전소에서 21밀리시버트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온나카와원자력발전소는 11일 대지진이 발발하자마자 가동이 자동 중단돼 연료의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기온이 낮아 안전한 상태다. 이러한 이유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남풍을 타고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동북부발 대지진 여파로 13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 것과 관련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어떠한 유해한 수준의 방사능 물질이 미국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RC는 성명을 통해 “수천 마일이 넘는 양국 간 거리를 감안할 때 하와이나 알래스카, 미국 여토나 서부해안에서 유해한 수준의 방사능 노출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가용 정보들은 (현지) 기상 상황이 후쿠시마 원자로에서 바다 쪽으로 적은 양만 방출시켰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NRC는 현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 동부부발 지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호 제1호기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며 “연료봉에서 원자력 연료가 녹아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 1호기에서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일본이 강진에 대한 대비를 해왔으나 이번 지진의 경우 진앙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지학자들이 도쿄 남서쪽에 강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오래전부터 대비해 왔다. 일본은 100~150년을 주기로 도쿄 인근의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도카이 대지진’으로 명명, 정부가 관련대책위원회를 두고 지진으로 발생할 피해규모를 구체적으로 연구해 왔다. 하지만 규모 8.8의 이번 강진은 일본이 예상치 못한 도호쿠 지방에서 발발했다. 진앙지인 도호쿠 지방 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 동북부발 대지진과 관련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현재 2만 명인 지진 피해지역 투입 자위대 병력 규모를 5만 명까지 늘리기로 발표했다. 간 총리는 12일 관저에서 열린 긴급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상자위대는 미국 제7함대와 함께 이번 지진의 진원인 미야기현의 센다이 앞바다 산리쿠오키 일대에서 수색·구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사상 최대의 지진을 겪은 일본의 대처 능력은 어떨까.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일본 동북부발 지진과 관련해 정부가 조기경보를 신속히 발령하는 등 상대적으로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평가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11일 전 세계 지진 관측 역사상 5번째로 강한 지진을 겪은 일본이 ‘최선의 대비를 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일본이 단층의 파장 감지에 근거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진동을 느끼기 15초 전에 이미 국민들에게 지진경보를 내려 대피를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외국 전문가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본발 쓰나미 피해가 미국 서부지역까지 확산됐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 8.1피트(2.5m)의 파도가 밀려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크레슨트시 인근에서 쓰나미 파도에 휩쓸려 남자 1명이 실종되고 항구 시설과 요트 등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새너제이 남쪽 샌타크루즈에서도 항구시설이 파손되고 배 20여 척이 가라앉아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크레센트시는 지난 1964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엄습해 11명이 사망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