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최악의 폭염이 지구 북반구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일본과 중국은 때 이른 폭염에 6월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폭염에 가뭄이 겹친 이탈리아에서는 급기야 미용실에서 머리를 두 번 감기지 못하게 하는 지침이 발표됐다.6월 30일 일본은 6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6월 기온으로는 처음으로 40도가 넘은 데 이어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이날 40도가 관측됐다. 오는 5일까지는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일본 산업부는 도쿄 주변 지역에 나흘 연속 전력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가
나토 정상 새 ‘전략개념’ 채택러 ‘위협’, 중 ‘도전’ 첫 공식 규정“냉전 이후 억지력 최대 정비”美, 폴란드에 군단사령부 첫 주둔러 “우리도 위협 가할 수밖에”“세력 확장, 전세 바꿀진 의문”[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과 북미 지역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도자들이 6월 2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이들의 ‘주요 적국’으로 지목하고 중국을 전략적인 ‘도전’이라고 선언한 새 전략개념 문서를 채택했다.냉전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소련 이후의 러시아를 잠재적 동맹국으로 여기고 중국에 전혀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군사동맹
[천지일보=이솜 기자] 바이든 "北 핵실험 우려, 한미일 3각 공조 강화"
남아공 클럽서 21명 의문사사망자 모두 13~17세 청소년사인 안 밝혀져 추측 무성해독극물·독성가스 중독 유력[천지일보=이솜 기자] “그들은 춤을 추다가 죽었습니다. 춤추다가 쓰러져 사망했어요. 말 그대로요.”남아프리카공화국 베키 셀레 경찰 장관이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발표다. 이틀 전 남아공 동남부 항구도시 이스트런던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십대 21명 집단 사망 사건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남아공 당국은 학교 시험이 끝난 후 파티를 하던 미성년자 청소년 21명의 의문사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외신 등에 따르면 사망
동부 요충지 도시 러군 장악우크라 “작전상 후퇴”라지만루한스크 州 사실상 점령 우크라 전국에 미사일 폭격벨라루스 전폭기 최초 투입다음주 G7·나토 회담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 123일인 26일(한국시간),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우크라이나 거점을 삼키기 위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기세를 몰아붙였다.러시아는 또한 동부 전투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미사일들 중 일부는 벨라루스에서 배치된 러시아 장거리 Tu-22 폭격기에서 처음으로 발
“확산 통제엔 강력 대응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을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WHO는 50개국 이상에서 증가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면밀히 감시해야 하지만 PHEIC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WHO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많은 부분이 ‘비정상적’이라며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이 수년간 방치돼 왔다는 사실을 인
남아시아 신흥국 빚에 허덕스리랑카는 국가 부도 선언라오스·파키스탄도 위기 심각부도 배경엔 ‘중국 돈’ 지적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다.”22일(현지시간)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총리의 선언이다. 이날 스리랑카의 의원은 “남아시아는 식량 부족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바닥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이 남아시아 신흥국의 부채위기를 높이고 있다. 외부충격과 금융문제가 중·저소득 국가들을 강타하며 한국에도 외환위기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 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아프간 국영 통신사인 바흐타르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숨지고 1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수색이 진행 중으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아프간 주민들은 작년 여름 미군 철수로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지 약 1년 만에 또 시련을 겪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재난은 2002년 9.11 테러로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해 탈레반을 전복시켰을 당시 아프간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 강진이 덮친 가운데 사망자 수가 920명으로 늘었다.22일(현지시간) 아프간 현지 관리는 AP통신에 최소 920명이 숨지고 6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 동부 일부 도시 맹폭러 “전력 균형 변화 있을 것”서방 조달 무기 요구 못미쳐“15분짜리 싸움 총기 줬다”국방 “필요량의 10% 받아”[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는 이번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부에서의 전투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했다.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군의 공격이 가장 심했던 루한스크주의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전선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충분한 예비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8개 정당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무지개 연정’이 내홍 끝에 출범 1년을 앞두고 자진 해산하기로 했다.20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집권 연정을 이끌어온 양대 축인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부 장관은 다음 주 크네세트(의회) 해산안을 제출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의회가 공식적으로 해산 투표를 하게 되면 우익, 좌익, 중도파를 결집시키고 최초로 아랍 정당을 포함했던 8개 정당 연합이 막을 내린다. 결국 이념적 다양성을 표방한 정부가 실패한 것이다.연정 의원들은 이스
“대부분 백신·감염으로 면역력 생겨”[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다시 확산한 지 거의 3개월이 지났지만 사망률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지는 등 팬데믹 초기와 패턴이 달라졌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전염병 학자들은 바이러스 확산과 그 결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한때 연계돼 나타났지만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 수가 많아지더라도 증상이 가벼워 사망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장 최근 유행이 시작된 미국 북동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독일, 2030년까지 석탄 사용 단계적 폐지 목표 유지[천지일보=이솜 기자]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축소에 대응해 석탄 의존도를 높이는 에너지 긴급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AFP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러나 각국이 앞서 목표로 세운 석탄 사용 단계적 폐기는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네덜란드 정부는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모든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전에는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 제한됐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유럽에 가스 공급을
나토 등 서방 장기전 대비英총리 “전쟁 피로감 피해야”전문가들 ‘한국전’ 양상 전망“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 우려”[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침공 116일째,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왔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회원국 후보로 추천된 가운데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빌트암존탁이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전쟁이) 몇 년이나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다고 18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당국이 밝혔다.인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아삼주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홍수와 산사태로 18명이 사망하고 200만명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인 브라흐마푸트라강은 제방을 뚫고 아삼의 33개 구역 중 28개, 3000개 마을과 농경지를 침수시켰다.인도 메갈라야주 콘래드 상마 총리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도로가 물에 잠기며 3일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유럽이 들끓고 있다. 이제 초여름인데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전례 없는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프랑스 일부 지역의 기온은 이미 40도를 넘어섰다. 이번 주말은 6월 폭염의 절정으로, 이는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이 이제 예년보다 일찍 닥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와 일치한다.프랑스 기상 당국은 이날 11개 지역에서 6월 평균 기온이 이미 깨졌으며 18일에는 남서부 비아리츠 등에서 42~4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인구의 거의 4분의 3인
전쟁 총 사망자 1956명우크라 출국자 1779명[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한국 국적 13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했다.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으며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고 1명은 남아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설명이다. 다만 러시아군은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외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해당 자료에서는 우크라이나군 가담을 위해 64개국에서 총 695
우크라에 동맹국 무기 공급최소 28개국·수십조원 지원美, 대규모 추가 무기 보내기로젤렌스키 “무기 이송 너무 늦어”나토 등 서방 새 군사원조 논의[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세계 각지에서 온 국방장관들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인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을 격퇴하기 위해 상당한 군비 증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담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중무기와 장거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크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때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27년 여정을 마감했다.지난 15일부로 MS는 많은 네티즌들이 싫어한 이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다. 27년 된 IE는 이제 블랙베리 휴대전화, 전화 접속 모뎀 등과 함께 기술 역사의 휴지통에 들어가게 됐다.IE의 종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1년 전 MS는 2022년 6월 15일 IE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었고 2015년에 출시된 엣지 브라우저를 홍보했다. 이날 이후 만약 PC에 설치된 IE를 실행시키더라
[천지일보=이솜 기자] 14세기 중반에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유럽 인구를 반토막 낸 중세 흑사병이 지금의 키르기스스탄 북부에서 시작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는 19세기 초까지 반복적으로 발병했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 흔적을 남긴 흑사병이 중국에서 처음 나타났을 수도 있다는 다른 이론들에 배치된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스털링대학 역사학자 필 슬라빈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1338~1339년 키르기스스탄 이식쿨(Issyk Kul) 호수 인근 한 마을에서 이례적으로 사망자가 급증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