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인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가 한국전쟁 후 북한에 억류된 포로나 민간인 납북자를 송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하원 결의안을 심의했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소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원 결의안 제376호’를 심의한 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은 당초 결의안을 상임위에 상정할 때 절차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만줄로 아태소위원장과 협의해 일단 소위에서만 심의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위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의 요리 명문 대학인 양저우대학교에서 한식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관심이 쏠린다. 1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상하이(上海)지사에 따르면 양저우(揚州)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한식강좌를 정식으로 개설해 내년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중국에서 한국 요리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aT는 한식과목의 정식 채택을 위해 오는 18일 양저우대와 업무 지원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3~12월에는 양저우대 관광요리학부생들에게 한식 조리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남부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에모리대에서 한국학 전임 교수가 나왔다. 에모리대는 1일 러시아·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에 개설된 한국어문학 과정을 최범용(37) 박사가 전임교수로서 가르치게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는 줄리엣 아프카리안 학과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진 데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 2학기를 앞두고 전임 교수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연세대 중문과 출신으로 오하이오주립대를 거쳐 하와이대에서 한국어 교육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리비아 반군을 피해 도피 중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항복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친 카타피 매체인 시리아 아라이 TV는 1일(현지시각) 카다피의 육성 메시지 발췌문을 전하면서 “그가 추종자들에게 리비아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에 계속 저항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는 쿠데타 발발 42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메시지에서도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투쟁을 계속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메시지에서 카타피는 “우린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무장 반군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우르즈간주(州)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현지 BBC 기자 등 21명이 숨졌다. 우르즈간주 대변인은 28일 AFP에 주도 트린코트의 주요 병원에 인접한 부지사 관저 밖에서 차량이 폭파한 후 5시간 동안 총격이 벌어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사고로 시내 라디오 방송국에 있던 BBC 현지인 기자 아흐메드 오메드 크풀와크(25)와 경찰관 3명 등 21명이 죽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아프간 내무부는 발표했다. 내무부는 이어 자폭범 7명이 트린코트의 각기 다른 지점에서 테러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콩고민주공)은 북서부 트슈아파강에서 배 2척이 충돌해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28일 밝혔다. 콩고민주공 에쿠아투르주(州)의 레베카 에발레 은구마 대변인은 약 220명을 태운 배가 강에서 다른 선박과 부딪혔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105명 가량은 강가로 헤엄쳐 나왔지만 나머지는 행방불명 상태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의 국토는 광대한 정글과 강으로 이뤄져 포장도로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은 여객용으로 바지선이나 보트를 이용하는 것으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결혼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10대 소녀가 인도에서 화형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산 채로 화형을 강행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버지와 오빠. 9일 인도 현지신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뉴델리 북동쪽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메루트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7일(현지시각) 밤 아버지와 오빠의 뜻을 따라 결혼을 하지 않는다며 구타를 당했다. 이후 아버지와 오빠는 소녀를 소똥더미에 던져 불을 붙였고, 소녀는 잠시 뒤 숨을 거뒀다. 사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미국 중서부 지방에서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올해 들어 이로 인한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고 있는 미주리주 조플린시는 벌써 사망자가 125명으로 늘었고, 오클라호마주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이 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미시간주 플린트를 강타해 116명이 숨지면서 한 해 동안 모두 519명이 숨진 1953년 토네이드 피해와 맞먹는 수이다. 특히 현재 미국 일부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22일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낮 12시 51분쯤 발생한 강진으로 크라이스트 처치 시내 곳곳의 건물과 도로가 무너져 내려 많은 시민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최소 65명이 사망했다”면서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에 투숙 중이다 구조를 요청한 한국인 여행객은 모두 구출됐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지진으로 목조 계단이 무너지면서 호텔 안에 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