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가치 95% 이상 절하전문가들, 경제난 심화 경고[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치솟는 물가와 세계 최고 수준 살인율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화폐개혁을 단행했다.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자국 통화를 95% 이상 평가절하한 새 화폐를 도입했다. 새 화폐의 공식 명칭은 ‘볼리바르 소베라노(Bolivar Soberano)’로, 기존 화폐 단위에서 뒷자리 ‘0’ 5개를 떼어냈다. 이에 종전의 10만 볼리바르가 1볼리바르 소베라노로 바뀐다.새 화폐는 베네수엘라가 자국산
탈레반, 모스크바 회담 참석폼페이오 “평화회담 지원”[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때 아프가니스탄 내전에서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러시아가 이제는 아프간-탈레반 평화회담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탈레반 반군은 17년간 이어진 아프간 내전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회담에 참석한다. 내달 모스크바에서 열릴 회담에는 당사국 이외에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최근 러시아 정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아마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들을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며 시기 및 장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그는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과거만큼 북한 문제에 있어
세계 주요 외신, 행사 집중 보도남북이산가족 사연에 주목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남북의 이산가족이 65년 만에 재회하는 가운데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AP, AFP, 로이터, 교도 통신을 비롯해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 등 세계 주요 외신은 이날 속초와 서울발 기사로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전후 상황을 긴급기사로 타전하는 등 집중 보도하고 있다.외신은 ‘한국인들, 수십 년간 떨어졌던 가족과 재회하러 북으로’ ‘전쟁으로 헤어진 남북 가족들 65년 만에 짧은 재회’ 등의 제목을 달고 이번 이산가족상봉의 의
정오께 발생한 6.3규모 지진밤 6.9규모 강진으로 이어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최근 지진으로 4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추가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연합뉴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아궁 프라무자 지역 재난당국 대변인은 “전날 밤 발생한 지진으로 롬복 동부에서 2명이 사망하고 인접한 숨바와 섬에서 3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AP 통신은 롬복 섬에서 건물들이 무너졌고 정전도 발생했다고 전했다.전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리라화 폭락에 터키 진출 한국기업이 가격 인상 등으로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리라달러 환율은 19일(현지시간) 현재까지 58% 이상 급등해 리라화 가치가 달러 대비 37% 폭락했다.이는 한국기업이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며 예상한 달러당 최대 5리라 선을 훨씬 웃돈다.제품을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전량 수입해 리라로 판매하는 한국기업이라면 단기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제품 판매가격이 달러나 유로 기준으로 훨씬 싸진 탓이다.터키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은 투자나 영업활동을 잠정 보류하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중국 ‘보험재벌’ 안방(安邦)그룹이 미국의 고급 호텔들을 일괄 처분하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안방그룹이 미국 내 호화 호텔 15개를 일괄 매각하기로 하고 매수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모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을 통해 2015년 사들인 부동산들이다. 당시 매입액은 55억 달러(6조 2000억원)에 달했다.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시카고와 마이애미의 인터콘티넨털 호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북한이 내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 모습이 또 민간위성에 포착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 Inc)’가 지난 18일 평양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김일성 광장에 직사각형 형태로 줄을 선 수천 명의 인파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붉은색 꽃과 같은 물체를 들고 있는 듯 광장 일부분이 붉은색이었다. 이 장소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수천 명의 인파가 목격됐다.인파의 규모는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전체 광장의 약 1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최근 지진으로 4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9일 오전(현지시간) 10시 10분쯤 롬복 동부 벨란팅 마을의 남서쪽을 중심으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7㎞로, 쓰나미 위험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망자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AFP통신에 따르면 롬복 동부 주민 아구스 살림은 “진동을 강하게 느꼈다”며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신주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이 발생
유엔 평직원서 수장까지 올라전 세계 지도자들 애도 물결[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아난 전 총장이 9·11 테러와 미국의 이라크 침공 등 국제적 혼란의 시기에 유엔 수장을 지냈다며 “양심과 도덕적 중재자로서 유엔과 자신을 내던졌으며, 특히 유엔평화유지군이 지킬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 ‘인도주의적 개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해 유엔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로가 있다”고 평가했다.아난 전 총장은 아프리카계 흑인으
“협상이 기대보다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서로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오는 22~23일 다시 협상에 나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왕셔우원 부부장이 오는 22~23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구조적인 (무역) 이슈에 대한 논의에 열려있다”며 “중국이 이런 우려들을 시정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를 방문해 양국 관계 증진을 논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프렌사 라티나 등 국영매체는 전날 쿠바에서 최 부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이 살바도르 발데스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교장관 등 쿠바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방안과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최 부위원장과 로드리게스 장관은 회동에서 양국 국민과 정당, 정부를 단합시킬 수 있는 유대를 이어나가기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EU 지출 제한 아니었으면 기반 시설 나았을 것”EU 집행위 “사회기반시설 투자 권장… 지출 유연성도 누려”[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제노바 교량 붕괴 참사와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와 유럽연합(EU)이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dpa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EU의 예산 규칙이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지출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살비니 부총리는 “지출 제한이 없었다면 사회기반시설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
“정치적 암살 입증할 증거 없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 2명에게 사실상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6, 여)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0, 여)에게 마지막 변론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법정에서 아즈미 아리핀 판사는 “피고인들이 주범격인 북한인 용의자들과 함께 잘 짜인 음모에 따라 조직적으로 김정남을 살해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서로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에 나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만나 쌍방이 관심을 둔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고,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대등, 평등, 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콘테 총리, 비상 내각 회의 소집“검찰 수사 기다릴 수 없어”[천지일보=차은경 기자] 교량 붕괴 사고로 수십명이 숨진 이탈리아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고속도로 교량붕괴 참사가 발생한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콘테 총리는 이날 제노바에서 비상 내각 회의를 소집한 뒤 사고 원인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지방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그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유지보수를 제대로 하고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로이터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오전 이탈리아 리구리아 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다리 붕괴로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제노바 경찰의 대변인은 “가장 최근까지 공식 사망자는 35명”이라며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탈리아 당국은 약 250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밤을 새우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문가들은 50여년이나 된 다리의 부식
“부상자 중 9명 위독”[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로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리구리아 주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두 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16명 가운데 한 명이 끝내 숨져 사망자가 늘었다고 밝혔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이탈리아 현지 ANSA통신은 소방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더욱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과 최소 245개의 공동회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산케이 신문은 15일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의 중간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며 공동회사 중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이 참여한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산케이는 유엔 안보리가 작년 9월 결의에서 북한 단체·개인과 설립한 공동사업체의 활동을 금지했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동회사 중에서 중국의 기업·개인이 참여한 것이 2
‘2018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평화회의’서에스와티니·세이셜, DPCW 공식 지지선언[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아프리카 2개국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제시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국가선언문으로 채택해 외신의 이목이 쏠렸다.국가선언문은 정부가 국가적인 조치와 국제적 협력을 유도하는 준거를 정식으로 표명하는 것이다. 민간단체가 제정한 '평화 선언문(DPCW)'을 타국 정부가 ‘국가선언문’으로 채택해 공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지난 1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하우텡 시 힐튼 호텔에서는 남아공 넬슨 만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