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방 전문가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 전문가로부터도 러시아가 북한의 풍부하고 값싼 인력을 제공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넘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사상자들이 수십만명으로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다.25일(현지시간) 러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북러 협력을 두고 양측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러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국제금융시장 학과 교수인 일야스 자리포프는 24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과의 인터뷰에서 경제협력이 양국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이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두 손을 맞잡은 데 이어서다.지난 7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 군사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밀착 행보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23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에서 열린 연례 세계 지도자 회의에서 내달 평양을 방문해 양 지도자가 합의한 내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러가 뭉쳐 난리가 났다는 식의 입장에 따라가기보다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척을 져서 돌아올 게 무엇인지, 외교적으로 잃고 얻는 게 무엇인지 잘 따져 움직여야 합니다.”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를 방문, 서방에서 우려하는 ‘위험한 거래’ 저의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 주러시아 공사였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이 20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균형외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김 위원장이 ‘러 우주개발의 심장’으로 불리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자리에
[핵심요약]◆그간의 북러 행보와 의미지금은 2015년 5월 상황과도 겹쳐진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불참했고 국방상이 숙청됐다. 북한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행사의 흥행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고 북한 측은 그 대가로 무언인가를 요구했음을 그리고 그 거래가 막판에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이후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했다.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방북을 결정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뜻한다. 행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의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으로 번졌다는 비판 속에 교전국들은 민간인 사상으로 보복에 보복을 예고하며 전투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기구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사례로도 평가됩니다.가장 큰 피해를 본 쪽은 우크라이나로 1000만명이 넘는 난민들과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보안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 데이터 가격이 저렴한 나라는 어디일까.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세계화와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오늘날에는 개발, 경제, 보건,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국가와 지역의 성과에 대한 추적과 비교가 중요하다. 숫자나 순서로만 설명하기에 세계는 너무나 넓고 복잡하지만 기본적 이해와 통찰력을 넓혀줄 수 있다.세계은행, 유엔, 다양한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최신 국제 통계를 알아보자.◆올해 세계 평균 수명은 73.4세80억 56만여명. 지난 7월 16일 기준, 유엔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다. 우리는 모두 한국에서 복무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싸우러 갈 것이다.”지난 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 제임스 리어든 씨(91)는 70년 전을 생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주 해군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항공모함 시드니호에 탑승해 한국 영해에서 임무를 수행했다.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날 뉴사우스웨일즈(NSW)주 보훈부와 공동으로 호주 시드니의 전쟁 기념관인 안작 메모리얼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호주인 참전용사 11명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전쟁 중 숨진 미 육군 전사자의 유해가 최근에서야 신원이 확인되면서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었다.29일(현지시간) 한국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이 현충일을 맞아 고향인 조지아주(州)의 앤더슨빌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고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이날 유족 품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이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는 19세에 불과했다. 6.25 전쟁으로 미 육군 2사단 9보병연대 1대대 소속이던 그는 경남 창녕 일대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뚫으려는 북한군과 목숨을 걸고 맞서 싸
유럽 국제 전문가 “한반도 모델 가장 유력” “러, 합의 가능성”우크라 측 “한국과는 상황 달라… 완전한 허튼소리 수용 불가”한반도 전문가 “휴전하면 유럽은 이득이지만 비현실적인 방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군 도합 사상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러-우크라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장기 교착이 이어지고 있다. 양군의 치열한 전투 속에 사상자가 속출하는 전해진다. 러시아 측은 돈바스 장악에 최대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의 서쪽 끝 전선인 미콜라이우시에 지난달 30일 밤부터 31일 아침까지 집중 포격했다. 영국인 10명 중 1명은 국내 여행을 취소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사람들이 겨울 동안 집을 데우기 위해 장작을 비축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서부 님루즈주(州)에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수비대가 충돌했다. 6.25 전쟁에도 참전했던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영국 찰스 왕세자가 지난 2011년과 2015년 사이에 빈 라덴 가문으로부터 거액의 현금 기부를 받았다는 논란
[천지일보=이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의원들에게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파괴하고 재로 불태웠다”며 “적어도 수만명의 마리우폴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마리우폴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
유엔총회 6위원회서 발언“불법적 단체… 유엔헌장 위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또다시 한국 주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유엔사 해체에 대한 북한의 주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랜 전략의 일부분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 이후 관심사로 떠오른 한반도 종전선언과 맞물려 주목된다.◆北 “유엔사, 美사령부에 불과”9일 유엔에 따르면 김인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1등 서기관은 지난 4일 법률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6위원회에서 “유엔의 이름이 정치적, 군사적
양국 모두 군부 쿠데타로 시작학생들 희생·부모 마음도 같아정부 정통성·외부 상황은 달라[천지일보=이솜 기자]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가 41년 후 미얀마에서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이 한국의 모델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미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최근 미얀마, 태국, 홍콩에서의 민주주의 시위가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닮아 있다며 각각의 시위에서 5.18 광주항쟁을 기리는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둥어와 버마어로 번역돼 불리는 점을 소개했다. 이들 시위대와 미얀마의 케이팝 팬들은 한국
내년 중 동아시아 파견 중 방한 추진우리 군 ‘경항모’ 계획 관련 방문 관측[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년 중 일본 등 동아시아에 파견될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6만 5000t급) 전단이 우리나라도 방문하는 계획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일보는 1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측이 내년 하반기쯤 아시아를 방문할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이 파견 기간 중 한국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우리 측에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군 당국은 이에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퀸 엘리자베스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개최“북중, 생사고락 함께하며 우정 다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항미원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의 발전을 항해 부단히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항미원조’는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으로,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이다. 중국은 한국전에 참전해 미국군과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1950년 10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행사를 개최한다.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25 전쟁 발발 70년인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위해 목숨을 내려놓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한국 및 유엔군사령부 하 여러 나라의 장병들을 거론했다.그는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전념은 여전히 철통같다”며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정부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 마스크 지원 사업이 이탈리아 유가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6.25전쟁 참전용사 자녀인 미켈레 산토로씨는 최근 시칠리아 지역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리오 시칠리아'에 한국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기고했다.산토로씨는 “대한민국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의 자유를 위해 누가 싸웠는지 결코 잊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그는 “한국이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가족당 100개 이상의 FK94 타입의 마스크가 들어 있는 선물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의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한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를 받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24일 현지언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 아뇨에 거주하는 폴 로랑씨는 최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보낸 우편물 꾸러미를 집 편지함에서 발견했는데, 이 안에는 푸른색 외과용 마스크들이 담겨 있었다. 그는 지난 12일자 일간 웨스트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관대한 조처에 놀라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동봉된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명의의 편지에는 “한국 정부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국전쟁 참
[천지일보=이솜 기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해상 순항미사일을 한반도 전술핵의 대안으로 논의 중이라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피터 판타 국방부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북 핵에 따른 핵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진정한 의미에서 전술핵 무기는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전술핵은 국지전 등 전술적 목적에 사용하는 소형 핵무기다. 6.25 전쟁 직후 주한 미군에 200여발이 배치 됐지만 지난
베이징 소식통 “모든 사안 논의 중”[천지일보=이솜 기자] 남북한과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한반도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달 중순 비공개로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베이징 소식통은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해 양제츠 정치국원이 최근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시점은 쿵쉬안유 부부장이 방북하기 이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한국은 중국과 양자 관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