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차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1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25% 오른 173.80달러에 마감했다.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까지 약 2주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15일 하루 0.66%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이어 이날 6% 넘게 오르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이날 주가 상승에는 지난 주말 테슬라가 북미와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영향을 줬다.테슬라는 지난 16일 유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우위의 미국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이어 낙태약 판매규제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했다.내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민감한 낙태 문제가 또다시 정국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먹는 낙태약의 판매 문제와 관련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제5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낙태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기존 임신 ‘10주 이내’에서 ‘7주 이내’로 제한하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방 전문가뿐 아니라 러시아 내부 전문가로부터도 러시아가 북한의 풍부하고 값싼 인력을 제공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넘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사상자들이 수십만명으로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다.25일(현지시간) 러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북러 협력을 두고 양측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러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국제금융시장 학과 교수인 일야스 자리포프는 24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과의 인터뷰에서 경제협력이 양국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이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두 손을 맞잡은 데 이어서다.지난 7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 군사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밀착 행보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23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에서 열린 연례 세계 지도자 회의에서 내달 평양을 방문해 양 지도자가 합의한 내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제공한 공대지 미사일 ‘스톰 섀도’를 발사해 흑해 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등 크림(크름)반도를 중심으로 공세를 끌어올리자 러시아도 동남부 전선을 중심으로 공습을 퍼붓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을 위시한 서방을 겨냥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며 외교전에 열을 올렸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장교 전략회의에 맞춰 크림반도 내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주둔한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를 겨냥,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BBC와 로이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러가 뭉쳐 난리가 났다는 식의 입장에 따라가기보다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척을 져서 돌아올 게 무엇인지, 외교적으로 잃고 얻는 게 무엇인지 잘 따져 움직여야 합니다.”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년여 만에 북한을 벗어나 러시아 본토를 방문, 서방에서 우려하는 ‘위험한 거래’ 저의를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 주러시아 공사였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이 20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균형외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김 위원장이 ‘러 우주개발의 심장’으로 불리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은 자리에
[핵심요약]◆그간의 북러 행보와 의미지금은 2015년 5월 상황과도 겹쳐진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불참했고 국방상이 숙청됐다. 북한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행사의 흥행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고 북한 측은 그 대가로 무언인가를 요구했음을 그리고 그 거래가 막판에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이후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했다.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방북을 결정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뜻한다. 행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동부 항구 동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장갑 열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쇼이구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4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때 적대적인 관계였던 미국과 베트남이 중국에 맞서 경제·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 외교 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 양국은 외교적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이번 양국 협정에 따라 러시아·인도·한국 등 극소수 국가들에만 부여해왔던 외교적 지위를 미국에 부여하게 된다. 베트남은 조약 동맹국이 없는 국가로 ‘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반격을 펼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요충지인 자포리자주(州)에서 러시아군의 첫 번째 방어선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몇 주간 까다로운 지뢰 제거 작전을 거쳐 러시아군의 첫 번째 방어선을 돌파했으며, 두 번째 방어선이 더 약해지면서 더 빠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남부지역 군 장성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브리그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 지휘관은 “우리는 이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어선 사이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돌파구 양쪽으로 진격하고 최근 전투에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의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으로 번졌다는 비판 속에 교전국들은 민간인 사상으로 보복에 보복을 예고하며 전투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기구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사례로도 평가됩니다.가장 큰 피해를 본 쪽은 우크라이나로 1000만명이 넘는 난민들과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보안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 데이터 가격이 저렴한 나라는 어디일까.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세계화와 상호 의존성이 높아지는 오늘날에는 개발, 경제, 보건,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여러 국가와 지역의 성과에 대한 추적과 비교가 중요하다. 숫자나 순서로만 설명하기에 세계는 너무나 넓고 복잡하지만 기본적 이해와 통찰력을 넓혀줄 수 있다.세계은행, 유엔, 다양한 통계 사이트 등을 통해 가장 흥미로운 최신 국제 통계를 알아보자.◆올해 세계 평균 수명은 73.4세80억 56만여명. 지난 7월 16일 기준, 유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3일 나왔다.일본 도쿄신문은 이날 복수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달 19~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규모 선수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스태프를 포함해 약 100명 규모의 선수단 파견을 준비 중이다.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한 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북한 선수단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은 무기를 조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 AFP에 따르면 호주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러시아 국방장관이 교착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침공이 수월해지도록 돕기 위한 무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어 “나는 그(쇼이구 장관)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찾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맞아 개최한 군 열병식 현장이 27일 위성사진에 포착됐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민간의 인공위성 업체 ‘UMBRA SPCAE’으로부터 확보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27일 10시 16분께 퇴장을 위해 이동하는 이동시발사대차량(TEL) 5대 이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이로 미뤄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화성-17형, 고체연료 추진 화성-18형 등 최소 5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시킨 것으로 파악된다.그간 한반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위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이번 기념식은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주관으로 열렸으며 참전용사,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등 300명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자리했다. 미국 측에서는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존 오소프 상원의원,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 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주한미군 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지 2개월째, 더딘 진전에 이어 남부와 동부 전선을 향해 공세의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안드리 코발로프 총참모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남부 멜리토폴-베르디안스크 전선에서 일부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바흐무트시 북쪽과 남쪽 방면으로부터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이날 “남부 전선에서 점진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며 “공세는 (자포리자주) 스타로마이오르스크 지역에서도 더 동쪽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올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500일이 넘으며 장기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반격 상황과 러시아군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안드리 코발로프 총참모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남부 멜리토폴-베르디안스크 전선에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동부 바흐무트 전선에서 바흐무트시 북쪽과 남쪽 방면으로부터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이날까지 518일간 러시아군의 병력과 군사장비 손실 현황도 발표했다.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그간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월 열병식 개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훈련장 공터에 차량 빼곡히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미국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지난 6일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 북서쪽 공터에 많은 차량들이 집결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말께 찍힌 위성사진에는 군데군데 빈자리가 많았는데 공터가 차량으로 채워진 것으로 볼 때 훈련 준비를 위한 차량 집결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또 훈련장 사진에는 일정한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