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방송인의 10대 자녀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 의류를 착용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20여 년 전 중국의 인기 여배우 리 샹(48)의 외동딸 안젤라 왕 실링이다.리는 '아들은 검소하게, 딸은 풍요롭게'라는 중국의 옛 속담을 신봉한다는 이유로 지난 10년간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딸 왕은 이 속담처럼 지난 2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었다고 SCMP는 전했다.이 논란은 리가 지난 3월 말 '그녀는 휴가 중’이라는 설
[천지일보=이솜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떨어진 곳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워싱턴DC에서 메인주까지 진동이 일었다.항공, 철도 등 교통 일부가 점검에 들어가며 중단되고 피해입은 주택이 보고됐으나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AP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동부 해안의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리고 지진 활동이 거의 없는 이 지역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다.지진의 진앙지는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약 64㎞ 떨어진 뉴저지 중부의 툭스베리였다. 지진은 이날 오전 10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3일 대만이 25년 만의 가장 강력한 지진을 겪으며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대만은 전 세계 대부분의 지진이 발생하는 지진 단층인 ‘불의 고리’를 따라 위치하고 있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불의 고리는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판이라는 두 지각판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축적된 장력이 지진의 형태로 갑자기 방출될 수 있다.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대만은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어 이번 강진에 비교적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대만 지진 모니터링 기관에 따르면 이날 지진 규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3일 오후 6시 기준 최소 73명으로 늘었다. 지진 발생 50시간이 경과한 시점이다.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재난 발생 후 첫 72시간은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그러나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기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도, 전기, 휴대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의 환경으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3일 오후 2시 기준 최소 64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누적 사망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재난 발생 후 첫 72시간은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으로 여겨진다.그러나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기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수도, 전기, 휴대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의 환경으로 인명 피해 규모
[카불=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발간된 인권단체(HRW) 보고서에 따르면, 탈레반의 '학대적인' 교육정책으로 아프간 소녀와 여성은 물론 남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탈레반이 모든 여자 교사를 남자 학교에서 해고, 무자격 교사가 수업을 진행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으며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체벌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공립고교 학생은 여자 선생님이 해고돼 14개 과목 중 교사가 있는 과목은 7개뿐이어서 나머지 과목은 과외를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은 2013년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는 지난 12시간 동안 갈 곳이 없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들을 돌보며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모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곳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에는 지난 9월 어린 정신질환 환자들이 8명 있었다. 한 방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가, 그 근처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한 후 자해를 시작한 14세 소녀가 치료는 받는 중이었다.가장 어린 신규 환자는 행동 장애가 있는 5살짜리 소년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외
[천지일보=이솜 기자] 산불이 휩쓴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11일(현지시간) 55명이 사망하고 100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조쉬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조대가 세 차례의 화재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했던 섬의 일부에 도착하게 됐고, 이로 인해 사망자 수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화재가 수십년 만에 본 것 중 가장 큰 비상사태”라고 말했다.전날 마우이 카운티 존 펠레티어 경찰서장은 실종자 수를 약 1000명으로 추정하면서도 “솔직히 우리는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사망자 수가 그 정도라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전역에서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하는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3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체포되고 수천대의 차량이 불타는 등 내전을 방불케 하는 폭동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00만명 이상의 군중들이 정부의 연금 개혁에 항거, 곳곳에서 들불같이 들고일어난 지 불과 석달여 만이다.지난주 프랑스 낭테르에서 10대 청소년이 경찰의 총을 맞아 숨진 사건으로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건데, 분노가 고조된 시민들이 가게를 부수고 상품을 약탈해가는 등 그 수위가 도를 넘었다.경찰과 시민들의 강 대 강 대
[천지일보 워싱턴=엘로이스 기자] 과거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에 전직 미연방수사국(FBI) 요원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FBI 요원이 폭동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FBI가 제시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이 말한 국회의사당 폭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의사당 건물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1.6 사태’를 말한다.이날 백악관이 FBI를 인용한 발표에 따르면 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나 ‘친러 인사’로 분류되는 군사 분야 유명 블로거가 사망하고 20여명이 병원에 실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러시아 당국은 숨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40)가 한 여성으로부터 선물을 받아든 뒤 폭발이 발생,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사안을 지난해 푸틴 측근 딸 폭사 사건과 같이 ‘파렴치한’ 고의성 공격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전술핵 배치 발언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자 반대 세력에서 이에
[트빌리시=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 모인 시위대가 휴대폰 조명을 켠 채 시위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외국 지원을 받는 언론·비정부기구(NGO)를 통제하는 '외국 대리인법' 안을 1차 통과하자 시위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를 제지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새해 전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집중 포격을 퍼부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의 피해 규모 주장이 다르다. 러시아는 미국산 하이마스 공습에 63명의 징집병 학교 신병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새해 전야에 이루어진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미국산 하이마스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습으로 동부 러시아 점령지에 징집병을 수용하는 직업 학교군인 63명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
시진핑 집권 후 첫 반정부시위 ‘제로 코로나 정책’ 반기든 시민 홍콩 시위엔 ‘독재 반대’ 목소리 경찰, 시위대 휴대폰 검열까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과 독재 권력에 대한 항의격으로 촉발한 일명 ‘백지시위’ ‘백지혁명’이 경찰의 강력한 진압으로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집권 이래 처음으로 자유를 요구하는 민심이 표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백지혁명(시위)에 경찰이 투입돼 시위대가 심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쟁포로를 처형한 혐의를 받은 사람들을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처형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경제 전문지 모스코타임즈,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비디오를 인용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0명 이상의 러시아 포로를 처형했다고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이 범죄의 가해자를 찾고 있다는 데는
28만명이 거주했던 소도시 시내 상점들 모두 문 닫고 길거리에도 사람 거의 없어 기반시설 파괴 “인도적 재앙”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기도 수도도 없고, 식량과 의료품도 부족했다. 시민들이 도시에 일궜던 것들은 모조리 파괴되거나 사라졌다. 러시아군은 철수하기 전 주요 공공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 A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철수 결정으로 헤르손시를 탈환한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은 폐허가 된 도시를 맞아야 했다.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묘사했다. 우크라인들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군이 헤르손 일부에서 철수 명령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시 중심부 진입에 성공했다. 드니프로 강 이남 헤르손 남부로 방어선을 후퇴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연결된 교량을 모두 파괴하고 방어태세로 돌입했다. 12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탈환 후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수부대가 헤르손에 도착했지만, 진군병력을 보강하기 위한 완전한 배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디언은 러
이태원 참사 현장 생존자 맥시코 의대생, 구사일생 인도 IT전문가, 트라우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이들은 부상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멕시코에서 온 23세 의대생 줄리아나 벨란디아 산타엘라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의 생존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줄리아나의 현장 증언을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는 참사가 발생한 골목을 지나려다가 군중에 압박을 당했고, 부상을 당한 그는 질식으로 쓰러진 이들을 지나서 겨우 현장을 빠져나왔고 이튿날 병원에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27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국 연방요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운 변호사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의 우크라 점령지 난민전쟁 통에 반 강제적 러시아행조지아 피난민 가디언에 증언‘수치‧모욕’ 인권 침해 심각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도시에 살다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가 설치한 피난민 캠프에서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는 것으로 증언됐다.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피난길에 오른 올레나는 조지아로 넘어가기 위해 러시아 국경을 넘어야 했다. 이 때문에 올레나는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NR)의 마을인 니콜스케에 설치된 ‘여과 수용소’에 머물렀다. ‘여과 수용소’는 러시아 군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