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연합뉴스)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가 순국한 지 78년 만에 고인이 최후를 맞은 일본 땅을 확인했다.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민단 본부는 구 일본군 내부 보고자료와 그 후 토지개량 관련 지도 등을 근거로 확인작업을 벌인 끝에 윤 의사가 처형된 '미쓰코지야마(三小牛山) 서북골짜기(西北谷間)'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金澤)시 교외에 있는 육상자위대 미쓰코지야마 훈련장 내부다. 일본군은 1932년 12월19일 윤 의사를 총살한 뒤 당시 육군 9사단 주둔지였던 이 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