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기후 온난화에 따른 탄소 중립 정책 추진에 대한 세계적인 거대 석유 산업 경영진이 친환경 투자를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사실상 알맹이 없는 선전뿐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위원회가 탄소 중립 감독개혁을 위해 확보한 석유 산업 기업들의 내부 문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유럽계 석유 메이저인 로열 더치 셸은 지난 2020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자료를 준비하던 한 직원이 함께 작업을 하던 동료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탄소 중립에 대한 회
도미니카공화국 현직 장관이 집무실에서 친구가 쏜 총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오를란도 호르헤 메라 환경·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날 집무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오메로 피게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의자 미겔 크루스는 장관의 친구로, 현재 경찰에 붙잡혀 있다"며 "살인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향년 55세로 숨진 호르헤 메라 장관은 살바도르 호르헤 블랑코 전 대통령(1982∼1986년 집권)의 아들로, 2020년 8월부터 환경장관 직을 맡아왔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환경부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재가 좀처럼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에서 지난달 관측된 화재는 2679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작년 5월(1798건)보다 49% 늘었고, 역대 5월 평균치(1991건)와 비교해도 34.5% 많다.아마조니아 레가우는 브라질 국토의 59%를 차지하며, 전체 27개 주 가운데 8개 주에 걸쳐 있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불법적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환경상이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인 46%에 대해 "실루엣이 떠올랐다"는 황당한 답변을 해 입방아에 올랐다.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22일 밤에 열린 온라인 기후정상회의 연설에서 일본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고이즈미 환경상은 다음 날인 23일 밤에 방송된 일본 민영방송 TBS 보도 프로그램 'NEWS23'에서 일본 정부가 이런 목표를 제시한 배경에 대해 "선명한 모습이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어렴풋한 모양으로 떠
첫 조치는 정부 마스크 착용“추가 행정 조치 계속 나올것”[천지일보=이솜 기자] ‘파리기후변화협약·WHO 탈퇴, 반이민 정책….’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한 지 5시간 만에 지워버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산들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어떤 현대 대통령들보다도 긴박하게 17개의 행정명령과 조치 등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단결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에게 “적대자가 아닌 이웃으로 서로를 볼 것”을 촉구하며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그러나 그의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는 상대와의 협력
미국 연방법원이 6일(현지시간)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한 대형 송유관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이날 미 중서부를 관통하는 대형 송유관인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을 30일 이내에 폐쇄하라고 판결했다.보스버그 판사는 DAPL 건설 과정에서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가 준비될 때까지 송유관 폐쇄를 명령했다. 기한은 8월 5일까지다.법원은 4월 DAPL 운영사와 미 육군 공병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영국의 세계적인 로큰롤 밴드 롤링스톤스는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 유세장에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만일 사용할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롤링스톤스 법률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유세에 롤링스톤스의 음악이 무단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권단체 BMI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BBC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을 위한 선거본부는 지난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 캔트 얼웨이즈 겟 왓 유 원트'(You Can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파리의 거리 청소나 관개용수 공급에 쓰이는 수돗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하지만 현지 당국은 해당 수돗물이 비(非)음용수이기 때문에 식수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시의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셀리아 브로엘 부시장은 “파리 수도관리당국이 채취한 27개 수돗물 샘플 가운데 4개에서 아주 적은 양의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수관을 즉시 폐쇄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음용수는 독립된 수관망을 통해 공급되기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마존이 기후변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자사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했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기후 정의를 위한 아마존 직원’ 모임은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회사의 환경정책에 반대한 직원 2명에 대해 해고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폭로했다.BBC에 따르면 ‘기후 정의를 위한 아마존’ 모임 직원들은 회사 환경정책을 위반하고 있다고 회사로부터 위협받았으며,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회사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이에 대해, 아마존은 BBC에 “우리는 최근 직원들이
아마존 1초에 축구장 한개 반 크기 사라져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G7서 논의 직접제안브라질 40개도시서 아마존 보호 시위 ‘활활’영국·프랑스 등 해외 10여개 도시도 참여해[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3주째 화재가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분에 축구장 1개 반 규모의 산림이 사라지는 아마존 화재에 당국이 늑장대응을 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G7 정상회담에 참여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의 논의를 제안하기도 했다.아마존 화재는 7월 말 시작됐지만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선진국·국제기구의 포용적 도움 절실”“환경정책 성공경험 공유, ‘인류 전진’”[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협력이 이뤄져야만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다며 선진국이나 국제기구들의 포용적인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펜하겐의 대니쉬 라디호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아시아 국가가 제조업 중심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추구하며 환경생태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청정전력계획’ 발표… 탄소배출 감축 목표 30→32%[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기후 변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해결 과제라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탄소배출 감축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을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기후 변화보다 우리의 미래와 차세대들을 더 크게 위협하고 있는 건 없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 조치가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도쿄=연합뉴스) 출범 6개월을 맞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의 정책 평가 점수가 50점 안팎으로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정책을 성장전략.재정운용, 사회보장, 환경정책, 외교.안보 등 4분야로 나눠 7명의 전문가들에게 점수로 평가하도록 한 결과 40∼65점(50점 안팎)의 분포를 보였다. 외교.안보 분야는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를 둘러싼 혼선과 미국과의 동맹 균열 등으로 40∼50점에 그쳤고 사회보장 부문도 재원 염출의 문제 등으로 40∼50점에 머물렀다. 반면 2020년까지 온실가스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