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했다.UN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혼돈한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켜야 할 명확한 원칙으로는 유엔 헌장, 국제법, 국가 영토 보전과 국제 인도법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꼭 필요한 이유”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가자지구엔 휴전이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서아프리카 세네갈이 갑작스러운 대통령 선거 연기 발표로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대선 연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5일(현지시간) 세네갈 곳곳에서 이틀째 이어졌고 경찰은 수도 다카르 의회 앞에서 최루탄을 쏘며 강경 진압했다. 정부는 폭력을 조장하는 메시지가 유포된다는 이유로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시위대는 지난 3일 대선 연기 결정을 발표한 마키 살 현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외쳤다.세네갈 의회는 이날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를 6개월에서 1년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이 안건에는 살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 핀란드 정부가 러시아의 ‘난민 밀어내기’를 이유로 국경검문소를 1곳만 남겨두고 전부 폐쇄하기로 했다. 영국 보수당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감세로 기어를 변환했다. 캐나다와 인도가 시크교도 암살사건으로 외교적 갈등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시크교도 분리주의자를 암살하려는 음모가 있었으나 저지됐다.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을 일으킨 ‘챗GPT’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을 일으켰던 오픈AI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업계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과 오픈AI의 핵심 인력을 영입하는 '쿠데타'를 통해 업계 최고 자리를 굳히는 반면, 챗GPT로 AI 산업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해야 할 형편에 처했다고 평가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MS의 올트먼 영입 발표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AI의 미래와 별개로 이번 사태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샘 올트먼이 17일(현지시간) 깜짝 해임됐다. 올트먼은 지난해 말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곧바로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관리 스타트업인 안티메탈(Antimetal)은 이날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올트먼 전 오픈AI CEO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한 지 하루 만에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정보통신(IT) 전문지가 보도하기도 했다. 업계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의회 권력서열 3위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이 속전속결로 통과됐다. 하원의장 해임안 통과는 234년 미 의회 역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극적으로 ‘일시 정지’됐던 이른바 ‘셧다운(정부 업무 정지 사태)’이라는 시한폭탄에 다시 불이 붙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하원은 3일(현지시간) 맥카시 하원의장을 해임하는 결의안을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통과시켰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하원 의석은 야당인 공화당 의석(222석)이 민주당(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과 혼돈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잇따른 기소에 이어 전·현직 미국 지도자 최초로 범인 식별용 사진인 ‘머그샷’이 공개되면서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수차례의 기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지지자들과 연이은 사법 리스크에 그를 반대하는 세력으로 미국이 둘로 쪼개지는 모양새다.앞선 세 차례의 기소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머그샷을 모두 면제받았지만, 지난 대선 조지아주 선거 개입 의혹의 이번 기소에서는 머그샷을 피할 수 없었다. ‘모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와 중도 보수의 바나나 산업 재벌가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후보가 결국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맞붙는다.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1차 투표에서 곤살레스 후보가 33%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노보아 후보가 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해 결선에서 맞붙게 된다.선거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1위가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의 표를 얻고 2위에 10%p 앞서면 당선은 확정된다. 이에 따라 1·2위 후보는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결선에서 양자 대결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경 마을 오소유스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번져온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시중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5개월여만에 임시 국채매입 공개시장 조작에 나섰다. 대법원 판결로 대학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이 걸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안으로 마련한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 태국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사 쿠데타로 혼돈에 빠진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명이 러시아 국기를
홍콩 경찰이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8명에게 총 13억원이 넘는 현상금을 내걸었다.CNN,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3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망명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한명 당 100만 홍콩달러(약 1억6700만원), 총 800만 홍콩달러(약 13억3300만원)의 현상금을 건다고 밝혔다. 홍콩보안법 시행 3년 만에 현상금을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홍콩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면서 “우리는 쇼를 하거나 테러를 퍼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천지일보=방은 기자] 경찰 총에 맞은 알제리계 10대 소년 나엘의 죽음은 프랑스 이민자들의 불만에 불을 붙이며 격렬한 시위로 이어졌다. 이에 이민자에게 수십년간 쌓인 빈곤과 저학력 등 사회적 차별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제리계 소년 나엘이 지난달 27일 낭테르에서 경찰의 총을 맞아 사망한 이후 프랑스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나엘이 숨진 다음 날부터 폭력 시위가 시작돼 낭테르 중심가는 초토화됐다.나엘의 할머니 나디아씨는 이날 프랑스 BFM TV 인터뷰에서 폭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 이후 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두 정상은 러시아에서 최근 발생한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도 별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반란 사태에 대해 논의
[핵심요약]◆미 패권 유지 전략은 ‘세계화’미국과 중국 간의 충돌이 패권 대결로 치닫고 있다. 여전히 세계 유일 패권국인 미국은 중국의 거친 도전을 ‘글로벌 가치사슬’에서의 배제로 맞대응하는 모양새다. 미 패권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복구 과정과 사회주의권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봉쇄전략 과정에서 유지 강화돼왔다. 탈냉전 이후 구사회주의권은 미국이 구축한 세계화의 틀 안으로 유입되며 미국의 유일 패권은 강화됐다. 바로 봉쇄전략의 핵심은 ‘세계화’다.◆美 일극 체제 균열 가하는 中중국은 지역 패권 국가들과의 연대에 주력하고 있다. 러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776년 미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 그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출석 이후엔 즉각 플로리다 자택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認否, 인정 여부) 절차에 출석해 중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 추문 입막음’을 비롯해 모두 34개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혐의
신년 인터뷰 –리엔경제연구소 소장 곽수종 박사 인플레‧전쟁, 성장률 하방요인 저성장 면치 못하는 미국‧유럽 서방 경기중심 통화정책 키 잡은 미 연준 인도‧중국 성장, 한국에 낙수효과지만 현 한국 산업‧경제 구조는 충돌요인 사실상 모든 국가가 디폴트 위기 상대적으로 타국가보다 강한 미국경제 미 금리인상‧인플레이션‧달러화 강세에 미 달러화 부채 많은 국가, 여력 부족 코로나19 사태 확산 중국경제 주목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해를 맞으며 여러 글로벌 경제 전문기구들이 2023년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대체로 지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1. 러-우 전쟁 발발, 장기화 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을 선포
WHO “새 변이 출현 가능성” 홍콩‧마카오‧대만 약 사재기 중국 본토 친구‧친척에 보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이 최근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는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갖고 “팬데믹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중국 내 중증 환자 입원 비율 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역대 최고 흥행작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첫째 주 5700억원에 가까운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아바타2’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18일(현지시간) 이 영화의 1주차 글로벌 티켓 매출이 4억3450만 달러(5692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바타2’는 지난 14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했다. 북미 극장가에서 벌어들인 박스오피스는 1억 3400만 달러, 중국 등 나머지 지역의 티켓 판매액은 3억 50만 달러였다. 다만, ‘아바타2’의 개봉 첫 주 박스오피
편집자주 올 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국제적 이슈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순위가 되겠다. 러시아 측에서는 ‘특별군사작전’으로 명명하지만 전 세계적인 인식은 ‘전쟁’이 더 익숙하다. 러-우 전쟁이 시작된 지 290일을 넘기면서 반러시아, 러시아 악마화로 분열을 가속하기보다 평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쟁터가 된 유럽은 가스‧전기 등 전쟁발 에너지난으로 직접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터라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하루 속히 전쟁이 종료되기만을 바라는 상황이다. 유럽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