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치안 악화, 국가 행정력 부재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국민 절반 가까이가 극심한 기아 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신에 따르면 국제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1천100만명 안팎의 아이티 인구 중 약 500만 명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체의 아이티 담당인 콴리 클라드스트러프 국장은 아이티 내 인도주의적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간 안에 이 나라에 평화와 안전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서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기후 변화, 공급망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면서도 “갈등이 장기화하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도 있다. 협상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이 전했다.올해 G7
아랍계 부족과 아프리카계 부족의 무력 충돌..유혈사태유엔난민기구 "서 다르푸르주 쿨부스에서 피난민 5만명 발생"우기 시작에도 전쟁으로 농사 불가.. 더 큰 식량위기 예고유엔은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지난 1주일간 부족간 유혈충돌로 100여명이 죽고 수 만명이 피난을 떠난 서 다르푸르 주의 쿨부스에 유엔 인도주의 구호단을 파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AP, AFP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서 다르푸르의 치안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집을 잃고 피난민이 된 사람만도 5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이들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반대 시위가 여러번 발생하는 등 우크라이나 일반 국민들의 저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미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6일 헤르손에선 최소 수백명의 주민들이 모여 러시아의 헤르손 점령에 항의했다.한 동영상 화면에 사람들이 집중 사격 총성이 울리는데도 헤르손 중앙광장으로 모여드는 장면이 보였다. 총을 어디서 쏘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청 건물을 지키는 러시아군인들 몇 명이 보였다.시위대는 "우크라이나"를 외쳤고 한 청년이 파란색과 노란
인구 650만의 중앙아시아 소국 키르기스스탄에서 4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5일과 6일 오전 대규모로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야권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시위대는 수도 비슈케크와 여러 도시에 모여 이번 총선을 취소하고 부패 혐의로 수감된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또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했고 일부 정당이 유권자를 매수했다고 주장했다.아탐바예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구속돼 올해 6월 징역 11년 2개월이 선고됐다.AFP통신은 6일 새벽 시위대가
수도 베이징서 '내부 감염' 다시 발생…감염경로 확인 안 돼해당단지 폐쇄하고 주민 전수검사…긴급 역학조사 진행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최근 베이징을 벗어난 적이 없던 이 환자가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직 알 길이 없어 지역사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더욱이 이번 신규 확진 환자가 살던 곳은 중국이 그간 가장 코로나19 방역에 공을 들이던 베이징, 그것도 도심 한복판이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 극우 정치인 무더기 기용…국정 우경화 가속 전망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이 닻을 올렸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26일 오후 열린 특별국회에서 중의원과 참의원의 총리 선출 투표를 거쳐 제 96대 총리에 지명됐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정권 당시인 지난 2006년 9월 총리에 취임했다가 1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한 번 퇴진한 총리가 다시 집권한 것은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 이후 64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조각에서 극우 성향의 측근
(도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26일 출범한다. 지난 16일 총선에서 압승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25일 당직 개편을 마무리한 데 이어 26일 특별국회에서 총리 지명 절차를 거쳐 제96대 총리에 취임한다. 총리 취임 직후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재는 새 내각의 핵심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에 후원자인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 관방장관에 심복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64) 간사장 대행을 내정했다. 또 교과서 검정제도 개편 등 '교육개혁'을 주도할 문부과학상과 경제재정·경제재생
휴교.휴업 잇따라..일부 시민은 폭설 즐겨 (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남동부의 대표적 도시인 애틀랜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내린 폭설로 도시 기능이 사흘째 마비됐다. 조지아주에는 9일 밤 부터 10일 새벽 사이에 4-8인치(10-20㎝)의 눈이 내린 가운데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12일 애틀랜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할 정도로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까지 스케이트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빙판길로 변해 곳곳에서 수백여건의 차량 접촉사고 또는 전복사고가 잇따랐다. 미국에서 이용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