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
한국이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에 인도한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며 애국심을 고취했다. 16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해 왔다.이번에 2019∼2021년 국군이 유해 발굴 과정에서 수습한 6·25전쟁 중국군 유해 88구를 중국 측에 인도됐다. 인도된 유
중국공산당 3만6000자 분량 역사결의 전문 공개문화대혁명 재앙이라는 기존 역사결의 논술 유지중국공산당은 16일 발표한 세 번째 역사결의,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에서 중국군은 ‘항미원조(중국이 한국전쟁을 지칭하는 표현)’ 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이날 중국 공산당은 관영 언론을 통해 3만6000자 분량의 세 번째 역사결의의 전문을 공개했다.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8~11일 개최된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 전회)에서 세 번째 역사결의를 심의 및 의결했다. 이번 결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은 1950년 10월 19일 시작됐다. '한국전쟁'은 언제 시작된 것인가?"최근 중국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한 중국 기자가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말을 꺼냈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이 한국을 침략해 사흘만에 서울을 점령했다는 한국인들의 '상식'을 알려주자 이 기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북한군의 남침 사실을 어렴풋이만 알고 있는 듯 했다.중국인들은 중국군이 출병해 압록강을 건넌 같은 해 10월 19일부터 항미원조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중국은 자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미국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한국문제 전문 학자가 온라인 강의 도중 한국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공식입장과 다른 시각을 표명했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을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매체 명보는 19일 선즈화(沈志華·70) 중국 화둥사범대 역사학 교수가 지난 5일 진행하던 온라인 강의가 생중계 1시간 만에 돌연 중단됐다고 보도했다.주최 측은 이후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정상적인 학문적 의견 교류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악의적인 신고로 강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명보는 강의를 들은 한 누리꾼이 선 교수의 발언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개최“북중, 생사고락 함께하며 우정 다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항미원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의 발전을 항해 부단히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항미원조’는 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으로,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이다. 중국은 한국전에 참전해 미국군과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1950년 10월 25일을 기념일로 정해 매년 행사를 개최한다.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베
적반하장식 민족주의 마케팅…일부 누리꾼 "진정한 애국 기업"아미 반발에 관련 글 삭제 가능성…직원 파업으로 배송 차질 추측도방탄소년단(BTS)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은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
"'조선전쟁'과 '항미원조전쟁' 구별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이 27일 북한의 남침을 사실상 인정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장성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인민해방군 국방대학 교수인 쉬옌(徐焰) 소장의 한국전쟁 관련 기고문을 동시에 게재했다. 원래 이 글은 2005년 신시다오칸(信息導刊)이라는 잡지에 게재됐던 글인데 이날 신화통신과 인민일보가 이를 다시 홈페이지에 인용해 부각시킨 것이다. 중국 관영언론이 이처럼 쉬 소장의 글을 소개하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