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분석과 달리 푸틴 대통령 오른팔로 꼽히는 최측근으로부터 전쟁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수십 년간 지속되고, 휴전되더라도 그 이후 또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베트남을 방문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은 매우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아마도 수십 년 동안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지정학’의 중요성 미중, G20서 입장차만 확인 우국 탈동조화 경계하는 미국 중국 ‘경제’ 네트워크로 공략 독일‧프랑스‧사우디‧베트남 지정학 활용 독자노선 걸어 한국, 중국 정책 변화에 촉각 [핵심요약] ◆미-중 패권 전쟁의 핵심 ‘지정학’ 미국은 누적된 네트워크를 유지하려는 반면, 중국은 경제(돈)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한다.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양국의 패권을 향한 거대 게임(Great Game)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서 ‘지정학(Geopolitical)’적 중요성을 절감한다. ◆“한반도
한미동맹 강화·대북 강경 관측日매체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尹, 트럼프식 성분열 정치 채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외신들은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27년을 보내다가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배경, 보수 정치세력의 부활, 대북·한반도 정책과 미중 갈등 대처, 성별 갈등 등을 주목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먼저 이번 대선이 한국 역대 ‘비호감 선거’이자 가장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관영 글로벌타임스, 청사오허 기고문 게재"쿼드는 반중…가입하면 한중 상호 신뢰 훼손 불가피""한국, 전략적 모호성 지키는 게 나아"중국 관영매체는 한국이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으로 구성된 대중 연합체)에 가입하면 중국과의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며 신중이 생각하라고 촉구했다.글로벌타임스는 12일 청샤오허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의 '한국 정부가 쿼드 가입을 놓고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해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청샤오허 교수는 사상 첫 쿼드 정상회의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드 오스틴 국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간선거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43%는 공화당이라고 답했다.표본오차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3.53% 포인트, 등록 유권자층에서는 ±3.10%포인트다. 이는 지난 10월 중
美 국무·국방부 아태 차관보 인선 서두를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내정하고 한미 관계 재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정부도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도록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입장에서 한국의 대통령 탄핵 이후 한미 동맹 관계가 소원해지고 북한의 잇단 핵 도발 위협 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 한반도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단 구성과 규모는 미국 정부가 시스템과 관례를 중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이를 비난하며 단교까지 거론하고 나섰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8일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함부로 침해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인민일보는 “한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이익을 무시하고 자국 안보만 영위하는 것이 한반도의 긴장된 정세를 격화할 뿐 아니라 동북아의 새로운 군비 경쟁을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한국이 사드 배치에 동의해 한국 자신을 한반도의 화약통으로 만들었고 사드가 가져온 것은 안전이 아니라 불안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책에서 북한의 위협이 현재 한미 동맹이 직면한 최우선 이슈라고 밝혔다.백악관 홈페이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한국에 대한 트럼프의 정책의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스파이서 대변인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화통화한 사실을 언급하고 “우리는 그 대화(내용)를 이행하기를 고대한다”며 “북한의 위협은 명백히 한국과 우리 동맹이 직면한 가장 현저한 이슈”라고 강조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청와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