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이날부터 한 달 넘게 재판을 받게 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법정에 들어섰다.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없고
NYT “실제 증언할지는 불확실”트럼프, 존슨 하원의장 지지 표명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시작되는 성추문 입막음 혐의를 둘러싼 형사 재판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증인대에 설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 나는 증언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증언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망했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팀 감독이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경질됐다.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의 레스터 시티는 윌리 커크 감독이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한 끝에 그를 해임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구단은 "광범위한 내부 조사 결과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구단의 책무를 고려해 커크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구단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정·시행된 구단 행동 강령은 선수, 코치진 사이에서 성과
[마드리드=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52)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시위하고 있다. 어산지의 미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재판이 이날 영국 고등법원에서 시작됐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미국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 등을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폭로해 국제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2024.02.21.
미국 정부는 러시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중대(major)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 어떤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사망에 분명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커비 보좌관은 이어 “그 대응으로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지우는 중대 제재 패키지를
러시아 크렘린궁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급사한 것과 관련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연치 않은 죽음’이라는 비판에도 정적(政敵)의 죽음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흘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19일(현지시간) AFP, C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나발니 사인을 밝히는)수사가 진행 중이다. 필요한 모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이 나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 북부 살레하르트 마을 병원에 안치돼 있다고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라트비아에서 발행되는 이 매체는 구급대원인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 나발니의 시신에 멍 자국들도 발견됐다고 전했다.이 제보자는 나발니 몸의 멍 자국들은 경련과 관련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킨 사람을 붙잡았을 때 경련이 너무 강하면 멍이 생긴다"고 설명했다.또한 나발니의 가슴에 든 멍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한 흔적이라며 "그들(교도소 직원들)은 그(나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하자 러시아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러시아 당국이 술렁이는 민심을 경계하며 단속에 나서 추모 시민들을 구금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32개 도시의 추모 행사 장소에서 총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현지 인권단체 ‘OVD-Info’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한 러시아 예비군의 일부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300여명이 체포된 이후 가장 큰 연행 규모다.OVD-Info에 따르면 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이날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 자치구의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출동했지만, 소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크렘린궁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뒤 “사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네시아 첫 문민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 밀려 두번이나 낙선했던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부정·편법 선거 논란을 일으켰다.이날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13일(현지시간) 긴급 요청한 가운데 이스라엘도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과 하마스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남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최후 보루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ICJ에 추가적인 긴급조치를 위한 이스라엘에 대한 잠정조치 위반 여부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군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의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이는 앞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UNRWA 직원들이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은 것이다. 현재 많은 나라들은 이 의혹에 따라 팔레스타인 UNRWA에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유엔에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외신기자들을 이 땅굴에 초청해 관람하도록 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방송사 HBO가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를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시켰다.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석 달째 이어지는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 미국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전현직 이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면서 마약을 복용했으며, 마치 왕처럼 행세하면서 마약 복용을 압박하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들의 관행인 ‘슈퍼볼 인터뷰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에게 26일(현지시간)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방지할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준수하며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우리 자신과 국민을 계속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절대적인 승리를 거둘 때까지 그리고 모든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이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사건을 검토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모두, 함께, 파시즘에 반대한다!”지난 주말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극우 세력의 반(反)이민 논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2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약 140만명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사흘간 독일 전역 약 100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이날엔 쾰른, 뮌헨,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동부의 콧부스, 드레스덴, 켐니츠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경찰
[천지일보=이솜 기자]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에서 입양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불법으로 데려오는 행태에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해외 입양도 중단을 고려 중이다. 노르웨이의 국제 입양 관련 최고 기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불법으로 의심되는 몇 가지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2년 동안 모든 해외 입양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 덴마크의 유일한 해외 입양 기관도 같은 우려로 입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에 최종 결정권을 가진 노르웨이 아동·청소년·가족부는 해외 어린이 입양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이전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기업 3곳 및 개인 1명을 제재했다. 또 북러 간 무기 이전에 대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고통을 가중하며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행위"라면서 이 같이 조치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이런 무기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6일에도 우크라이나로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러시아의 이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고 있지만 최소 한 발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하르키우는 수도 키이우 다음으로 큰 우크라이나 도시로 러시아와 접한 동부 지방 최대 도시이며, 2022년
공식사유 '솔직하지 않다' 거짓말·전횡 등으로 해석저가전략 불화설…투자 딴주머니 발각 등 의혹도'보안불만' MS 개입설…여동생 '학대폭로'도 다시 주목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앞서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올트먼이 회사를 떠난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 이유는 전하지 않았다. 올트먼도 해임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테크크런치 등 기술 전문 매체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갈등을 겪었거나 회사 내 보안 문제를 일으켰거나 개인적 가족사 등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임시 총리가 16일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선을 넘어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서 4년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다.중도 좌파 사회당의 산체스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보수파 국민당에 뒤졌다. 그러나 국민당과 연정이 가능한 극우 성향의 복스당이 부진해 우파 연합이 350석 하원의 과반선 176표를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됐다.이날 산체스의 정부구성안 신임투표는 179표로 통과되었다. 사회당은 총선서 121석을 얻었고 국민당은 140석을 얻었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체 사회당 외에 6개 당으로부터 58석을 끌어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