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요하게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에는 바위에 새겨진 ‘조국 통일’ 문구를 지우려다 김일성 찬양 구호가 새겨진 바위가 통째로 사라져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 도로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바위가 동강나면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전했다고 1일 RFA가 보도했다.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양강도 구호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사용하던 굴삭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와 한국에 대한 전례없는 적대적 발언 이후 미국 전현직 관리들 사이에서 북한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대두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포럼에서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대만 대선·총선을 목전에 두고 '시진핑을 신뢰해야 한다'는 취지의 마잉주 전 총통(국민당)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발언 당사자인 마 전 총통이 투표 시작 직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마 전 총통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월 8일 (독일) 도이치벨레와 인터뷰했고 원래 뜻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상호 신뢰를 가져야 전쟁으로 가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이는 세 총통 후보 모두가 지지하는 것"이라고 썼다.그는 "과거 미국 대통령 바이든과 시진핑이 만났을 때 시진핑은 2027년과 2035년에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 정세 속에 세계 패권의 1, 2위를 다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회담에서 미중 관계를 경색시키는 군사, 경제 등을 논의했다. 이에 양국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그간 중단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대만 문제와 기술 패권 등 핵심 갈등 현안에서는 서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방위비 증액과 저출산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본 국민 4명 중 3명은 국가 재정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NHK 방송은 지난 7∼9일 18세 이상 시민 1천219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한 결과 76%가 국가 재정 상황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10일 보도했다.세부적으로 보면 40%가 '많이 느낀다'고 했고 36%는 '어느 정도 느낀다'고 답했다.이에 비해 '전혀'(5%) 또는 '별로'(14%)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9%에 그쳤다.나머지는 '모른다'
일본 국민 66%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관해 타당하다고 평가했으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달 8∼10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천23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이 타당한지 물었더니 '타당하다'가 66%, '타당하지 않다'가 17%로 집계됐다고 11일 보도했다.'모르겠다·무응답'은 17%로 나타났다.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중국의 일본산
[천지일보=방은 기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앞장서서 촉구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가 물러나기로 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북부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뉴델리에서 야무나 강 범람으로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 수천명을 수용소 등지에 불법 감금하고 참호 파기 등 강제노역을 시키고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를 구제하는 새로운 법률이 10일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새 법률은 부당한 기부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부당 권유 행위에 따른 기부에 대해서는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밤 임시 국회 폐회를 계기로 한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관련 국회 심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자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일 정치자금 관련 문제가 드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사임 압박을 받아온 데라다 미노루 총무상을 결국 경질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권 간부들과 회의를 연 뒤 데라다 총무상의 경질 방침을 굳혔고, 그로부터 사표를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피해자 구제, 방위력 강화, 코로나19 대책 등의 과제를 앞둔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데라다 총무상 경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잇따른 각료 사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
中공산당, 당 대회 기간에도 군용기‧군함 대만 주변에 대만, 오는 31일부터 5일간 공군 대공방어 훈련 돌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연임으로 강력한 절대 권력을 갖게 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만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함께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대만도 이에 맞서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대만 자유시보는 23일 국방부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만군이 중국 군용기 9대, 중국 군함 3척이 대만 주변 해상 및 영공에서 계속 활동하는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국군은 임무기, 함선 및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
시진핑 집권 3기 최고지도부에 시 주석 측근이 대거 기용된 것에 대해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23일 연합뉴스에 "시진핑 일인 천하 시대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교수를 지낸 자오후지 전 교수는 "측근을 기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개정한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통일 문제가 삽입된 것에 대해서는 "대만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하면서 통일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국 전문가인 문
대만통일 천명‧무력사용 시사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강조 경제 어젠다 ‘공동부유’ 의지 민영경제 장려‧지원 방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관측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업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당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업무보고를 1시간 44분에 걸쳐 진행했다. 시 주석은 대만과 관련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9~12일 실시한 9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岸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8월보다 12.0%포인트나 낮은 32.3%로 급락,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후 최저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0%로 11.5%포인트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상회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서는 '반대'가 51.9%로, '찬성' 25.3%의 2배를 넘어섰다. 지지율 급락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여론을 무시한 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추진하는 데 대한 반발
일본 집권 자민당은 8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접점이 있었던 국회의원이 전체 소속 의원(381명)의 절반에 가까운 179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민당은 지난달 하순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과 통일교의 접점을 이달 2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사 항목은 ▲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 통일교 관련 단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접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 교단과 관계를 유지해나갈 경우 탈당시키기로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모테기 간사장은 통일교와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통일교 및 관련 단체와는 일절 관계가 없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지적되는 다른 단체와도 관계가 없다"며 "이를 당의 기본방침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지키지 못하는 의원이 있을 경우에는 같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아사히신문은 27~28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57%) 조사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로 지난달(25%)보다 14%포인트나 상승했다.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2월 30%를 크게 웃돌았다. 정치인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 부정 평가가 65%에 달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자민당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인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965명(유효 응답자 기준) 대상으로 20∼21일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16%포인트 급락한 36%로 나타났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지지율은 마이니치 조사 기준으로 작년 10월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도 54%로 한 달 새 17%포인트나 상승했다. 기시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비판 블로그를 운영하는 남성에게 아베 전 총리 살해를 암시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본 ANN뉴스 등은 야마가미가 산인(山陰·일본 시마네현과 돗토리현 지역)지역에 있는 한 블로거에게 아베 전 총리 살해를 암시하는 편지를 보낸 적 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나와 통일교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통일교에 대한 강력한 원한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피습한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 41)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건에 대해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요미우리 신문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경찰의 조사에서 “아들이 큰 사건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와 관련한 비판적인 발언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요미우리 등은 야마가미의 친척을 인용해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1억엔(약 10억원)이 넘는 헌금을 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