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로 추정되는 여왕의 무덤에서 온전한 상태의 포도주 항아리가 수백개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1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 데일리뉴스 이집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이달 아비도스에 있는 제1왕조 메르네이트 여왕의 무덤에서 5000년 된 포도주 항아리 군을 발견했다. 그중 일부는 아직도 온전한 상태로 고대 포도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비엔나 대학교의 고고학자 크리스티나 쾰러가 이끄는 독일-오스트리아 조사팀이 발굴한 대규모 유적물 중에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내가 살면서 겪은 가장 끔찍한 고통이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가브리엘 모랄레스(27, 남)는 병변이 몸에 발생한 상황에서 이달 초 진단 테스트를 받으려 시도했지만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진단 테스트를 받기까지 4시간의 전화통화를 해야 했고, 5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머물러야 했다. 이후 그는 자택으로 돌려보내졌고, 일주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그는 8일 동안 자택에서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공중보건 당국의 대응은 그를 더욱 곤란
"아시아계 학생만 너무 많아" 불평등 조장한다어려운 입학 시험이 사교육 열기 더할 수 있어고난도 입학시험 外 대안, 소외계층에 더 불리경제적 소외 계층에 주어진 "계층 이동 사다리"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사는 타시파 하크(17)는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브루클린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1시간30분을 길 위에서 보낸다.브루클린 포르그린에 도착해 8층짜리 건물의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 하크는 이집트, 중국, 러시아,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마주한다.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 가정에서 자
‘접촉자 일일검사 시범사업’ 참여영국 정부, 19일 방역규제 완전해제[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완전해제를 추진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이는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존슨 총리뿐 아니라 리시 수낙 재무장관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국민보건서비스(NHS)로부터 존슨 총리와 수낙 재무장관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총리실은 접촉자가 누군지 공개하지는 않았다.전
"특권층 백인여성 이미지 씌어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미국 뉴욕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워달라고 요청한 흑인 남성을 허위 신고해 물의를 일으킨 뒤 직장에서 해고된 백인 여성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뉴욕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에이미 쿠퍼(41)가 최근 맨해튼 연방법원에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쿠퍼는 지난해 5월 센트럴파크에서 반려견에 목줄을 채워야 한다는 흑인 남성의 지적을 받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흑인 남성이 내 목숨을 위협한다"고 허위 신고했
같은 지위임에도 다른 의전“내가 여자라서 일어난 일”[천지일보=이솜 기자] “내가 만약 양복에 넥타이를 맸더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요?”터키를 방문했다가 차별을 받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당시 일로 상처 받고 혼자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는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나는 EU 집행위원장이고, EU 집행위의 첫 여성 위원장이다. 이것이 내가 터키에 갔을 때 대우받기를 기대했던 자격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같이
그리스·태국 등 관광국 도입 추진접종률 낮은 獨·佛 입장 유보WHO 반대 입장 공개 표명차별 심화·사생활 침해 문제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이에 따른 ‘백신 여권’ 도입 추진에 나섰다.백신 허가증 또는 백신 여권이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 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담을 수 있다.백신 여권을 통해 관광 등 산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가정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각에선 윤리적·현실적 문제가 있다며 반대 목
첨탑 붕괴에 시민들 ‘탄식’첨탑 개보수 중 사고 추정[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 큰 불이 나면서 전 세계가 탄식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15일(현지시간)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성당 내부 목재 장식 등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성당 내부의 예술품 등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보관돼
26년 만에 英 여성총리 탄생본격적인 EU 탈퇴 준비 돌입“국민투표 번복하지 않을 것탈퇴협상 시기는 시간 필요”[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새 영국 총리에 오르는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이끄는 영국호(號)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데이비드 캐머런의 뒤를 이어 13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자리에 오르는 메이 장관이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극에 달한 영국의 혼란을 잠재우고 안정적인 항해를 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에 오르는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메이 장관은 5선의 중
다이어트는 물론 옷차림‧안경‧시계에도 변화 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전에서 후보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시계와 안경과 같은 소품을 바꾸는 등 이미지 변신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가 명품, 화장품, 패션쇼의 본고장인 만큼 이번 대선에서 이미지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후보들은 대부분 유권자가 스마트폰과 트위터를 이용, 공공장소에서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온라인상을 통해 노출시키고 있는 것을 감안해 최대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취임 후 세번째 국정연설, `지속가능한 경제' 강조 국정연설 직후 지방투어 시작..재선모드 본격 돌입 (워싱턴=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세 번째 국정연설은 올 11월 대선에 임할 오바마 진영의 대선 전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정성(fairness)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오바마는 "지금은 위에서부터 바닥까지(from top to bottom) 똑같은 규칙이 적용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