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네팔 주재 대사관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네팔 일간 더카트만두 포스트 등은 10일(현지시간) 푸슈카 카말 다할 네팔 총리가 전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대신 인도 주재 북한 대사관이 네팔 관련 업무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앞서 조영만 네팔 주재 북한 대사는 지난 6일 다할 총리를 만나 대사관 폐쇄 결정을 전달했다. 다할 총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X에 조 대사가 작별 인사를 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조 대사는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는 경기 침체와 변화하는 변화하는 지정학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우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에서 잇달아 재외 공관을 폐쇄한 북한이 스페인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연합뉴스는 스페인인민공산당(PCPE)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교 문서 ‘구상서’를 인용해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서윤석 임시 대리 대사는 지난달 26일 북한 사절단의 철수를 알리며 앞으로는 주이탈리아 대사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스페인인민공산당이 북한 측 인사와 면담한 기록의 일종인 구상서에는 북한이 스페인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나 사정 등은 담기지 않았다.다만 스페인인민공산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 용도로 보이는 시설 공사가 급진전돼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2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민간 위성이 이날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대 용도로 보이는 시설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가로 140미터 세로 40미터 길이 직사각형 형태 부지에서 새 발사대를 짓는 작업이 한창이다.특히 지난달 30일 위성사진에서는 공사장의 흙바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피해자를 구제하는 새로운 법률이 10일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찬성 다수로 가결됐다. 새 법률은 부당한 기부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부당 권유 행위에 따른 기부에 대해서는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밤 임시 국회 폐회를 계기로 한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피해자 구제법 관련 국회 심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자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핵실험 임박의 구체적인 징후로 갱도 봉쇄를 꼽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갱도를 막고 2~3주가 지나면 기능을 상실하는 만큼 갱도가 봉쇄되면 곧바로 핵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갱도 봉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실제 핵실험 시기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실험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인 ‘고성항 횟집’을 추가로 철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소 갈색 지붕이 선명하던 고성항 횟집 건물은 현재 붉은색 대신 콘크리트 잔해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는 밝은 회색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고성항 횟집은 금강산 관광지구의 북쪽 항구 부근에 위치한 시설이다. 단층 건물이지만 폭 80m의 작지 않은 규모로 금강산 관광객을 맞이하던 곳이다. 현대아산 소유로 일연인베스트
해금강 호텔도 완전 해체 직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작업 일주일만에 모두 철거한 것으로 파악됐다.일일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현지시간)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 8개 건물 지붕과 외벽이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VOA는 앞서 지난 9일~1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해 9일까지 온전했던 숙박 단지 건물이 10일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되기 시작해 11일 건물 2개 동
“바이든, 日 쿼드 정상회의 앞서 1박2일간 방한 조율”한미동맹 강화·복원 의지 반영, 한반도 문제 등 의제 오를듯미국 대중 견제 가속화 속 중국과의 관계설정 부담 관측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인 다음 달 21일을 전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회담하는 방안이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한미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으로, 한국 측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져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방일보다 방한이 먼저 이뤄지는 쪽으로
고층 부분 해체 작업 마무리 단계인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해금강호텔 해체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정황이 또다시 포착됐다. 이곳을 촬영한 ‘플래닛랩스’의 전날(5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호텔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철거가 상당 부분 진행된 듯 움푹 들어간 모습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호텔 앞 부두에는 건물 자재로 보이는 물체들이 쌓여 있고, 건물에서 내륙 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지대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자리였으나 현재 호텔과 비슷한 크기의 건축 폐기물 더미가 쌓여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체 왜 이럴까. 많은 전문가들과 서방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동유럽에 걸친 러시아의 세력을 회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보고 있다.세계의 관심은 러시아군이 서성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쏠려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그 이상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냉전 체제의 결과를 다시 그리길 원한다.◆“푸틴, 소련 붕괴 개인적 상처로 받아들여”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선언에서 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작전과 우
선전매체 수준에서 수위조절“기존 입장 유지” vs “강한 메시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에 마침 이달 말 소집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바이든호’ 첫 대북제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노동당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대화와 대결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정책 철회를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구체화
사키 대변인, 中인권침해가 원인종전선언 영향 가능성엔 의견 분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중국의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것인데, 베이징올림픽을 ‘종전선언’과 함께 한반도 ‘평화 이벤트’의 무대로 활용하려던 우리 정부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백악관,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공식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세계 첫 수상호텔로 시작北김정은 지시로 철거 기로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해상호텔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가 지금은 북한의 한 항구에서 황폐해져가는 해금강호텔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보도에 따르면 해금강호텔은 30여년 전 호주의 한 기업가가 4500만달러(현재 가치 1억달러 이상)를 투입해 지은 7층 구조물이다. 지금은 없어진 싱가포르 조선소에서 지어 호주 타운즈빌로 이송됐다.1988년 3월 9일 문을 연 ‘포 시즌스 배리어 리프’란 이름의 이 호텔은 5성급 호텔이었고, 방 176개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항구적 평화 진전시켜야”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협의와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대북 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대사의 방한과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김 대표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기 위해 정의용 외교장관,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의 방한은 3개월 동안 두 번째로, 대북 관련 이슈 등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제1비서직 신설엔 ‘유고시 대비’ 주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달여만에 체중이 부쩍 줄어든 모습으로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건강이상설과 함께, 그의 유고시 대비책이 마련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를 인용해 이같이 밝힌 뒤, “김 총비서의 체중이 건강 이상에 따라 급격히 감소했을 경우 후계구도나 체제 안정성 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는 만큼, 한미일 3국 정보당국이 김 총비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당뇨병과 기타
“북한, 주민 착취해 핵무기 개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대북제재 완화 주장과 관련해 “제재는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겨냥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제재는 역내와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개발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가해졌다”고 말했다.앞서 표트르 일리이체프 러시아 외무부 국제기구국 국장은 지난 19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유엔
“입법 시 국무부 인권보고서 등에 韓재평가 요구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이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가장 잔인한 공산독재의 한 곳에서 고통 받는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신적,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초당적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1981년부
한국선 제넥신·셀트리온·신풍·보령 등 최소 4곳존슨앤드존슨·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도 대상해킹 성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국제 유명 北 해킹그룹 '킴수키'(Kimsuky) 지목"중국 등 3자 판매-램섬웨어 대가 목적" 분석도북한 해커들이 지난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인 한국과 미국, 영국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한국에선 최소 4곳의 제약사가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WSJ은 제넥신과 셀트리온, 신
“인도주의 지원 활동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발표한 내년도 인도주의 지원 평가 대상국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제외됐다.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년도 세계 인도주의지원 보고서(GMO, 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21)’에 예년과 다르게 북한이 포함되지 않았다.유엔은 매년 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 등 인도주의 위기국가들에 대한 새해 인도주의 지원 활동계획을 알려 왔다.앞서 지난 2019년 보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