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내달 15∼17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리고 있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 탓이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바쁜 일정 때문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미리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을 하는 대신 현직 대통령으로서 공식 업무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들은 등록이 거부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들러리'로 평가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방송이 같은 공화당 소속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양자 토론회의 시청자 수를 크게 넘어섰다.11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은 10일 폭스뉴스가 방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이 평균 43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간 CNN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양자 토론은 평균 250만 명이 시청했다고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양자토론 시청자 수인 250만 명이라는 수치는 CNN이 평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9월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서방 매체를 중심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이 2차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러시아는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군사협력에 관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능성만을 근거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을 정면 비판해왔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확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러시아 정부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평화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구테흐스 총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토론회에서 개발과 지속 가능한 평화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면 사회경제적 발전에 피해가 생김을 부연했다.그는 “개발이 평화를 이루는 기본 요소지만, 개발만으론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단 한 명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없인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U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중국을 지목해 러시아의 종전 설득에 나서라고 촉구했다.21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유엔 안보리 우크라이나 토론회에 참석한 미셸 상임의장의 발언’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전날 우크라이나를 의제로 열린 안보리 공개토의에서 “우크라이나는 범죄 현장이다. 범인은 바로 이 방에 앉아있다. 당신은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를 저격했다.그는 “강력하고 책임감 있는 국가들은 모두 책임을 공유하고 있기 때
(AP/연합뉴스)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2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채널이 주최한 공화당 대선 예비 토론회 전에 무대에 서 있다 2023.08.25.
[천지일보=방은 기자] 각종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당내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덕성’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 부분에서 다른 후보 우위에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질을 경쟁자들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 23~27일까지 전국 932명의 공화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상황이 이보다 더 안 좋을 순 없다’ ‘브렉시트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유럽연합(EU) 탈퇴 진영을 이끈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영국이 지난 2016년 국민투표까지 벌여 과반의 찬성으로 EU를 탈퇴했지만, 정작 국민들은 그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18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이후 물가가 치솟고 경제가 경색되자 많은 영국인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브렉시트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영국 런던 곳곳에선 브렉시
국가 기밀문건 무단 반출로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연방 당국에 의해 형사 기소되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8∼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929명을 상대로 조사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 5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의 지지율 56%에서 단 3%p만 떨어진 수치다.여론조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내년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내 대선 경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자 역시 경선에 뛰어든 기업가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발끈하고 나섰다.라마스와미는 30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나는 그가 그렇게 도망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나는 트럼프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이 나와 함께 토론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트럼프를 인정한 것은 그가 아웃사이더이자 파괴자였기 때문인데, 이제 내가 경선의 아웃사이더”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미국 하버드대 대학신문 ‘더 크림슨’은 19일(현지시간) 하버드 케네디스쿨이 전날 ‘디지털 민주주의-정치에서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케네디스쿨 연구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제 발표에서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 현상을 극복하는 데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챗GPT를 활용해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 여론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플랫폼을 만들 경우 대의기관인 국회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러시아가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게 되는 한 달간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4월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것에 대해 “세계 최악의 만우절 농담”이라고 평가했다.쿨레바 장관은 “국제 안보의 모든 기본 규칙을 조직적으로 위반한 국가가 국제 안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인 기구를 주재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는 12일 한국 정부가 공개한 일제 강제징용 문제 해법의 골자에 대해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교도통신은 총리관저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검토하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의 징용 배상 판결금 대납 방안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일본 기업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징용 피해자들이 재단으로부터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피해자들에게 수령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관련, 어느 때라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콘빌 총장은 이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주최 안보 포럼에서 중국이 대만을 언제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박한 침공은 없다고 말했고, 여기에 더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관점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준비돼 있기를 원한다"며 "어느 지역에서건 필요할 때 작전에 준비돼 있는 고도로 훈련된 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대만이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해 전쟁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타이베이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대만 행정원이 지난 6월부터 이달 말까지 철도, 공항, 항구, 발전소, 천연가스 시설, 통신 타워, 케이블TV 방송국 등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재난 대비 회복성을 시험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주요 기반 시설이 동시에 공격당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근거해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 시 해당 시설 직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최단 시간 내 어떻게 비
미국 정부는 한국을 북핵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핵을 포함해 모든 가용 가능한 전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 브리핑에서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전력 태세에 대한 질문은 국방부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고위당국자는 그러면서도 "이 기회에 확장억제에 관해 이야기하겠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미사일방어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핵무기와 관련해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아마겟돈’ 위험”이라고 말했다. 2000기에 달하는 전술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의 전장 무기로서 효용성이 작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미 당국자들이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전술핵 사용을 준비 중이라고 발언하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려를 표명했다.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에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개헌 세력’이 2/3 이상 선출된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일본 헌법 개정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10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일본 NHK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개표상황과 자체·분석 등을 조사한 결과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인 자민당,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4개당 등이 참의원 전체 의석의 2/3를 확보했다. 일본 국회는 양원제로 상원인 참의원과 하원인 중의원이 각각 총의원의 2/3 이상 찬성해야 개헌안을 발
캠퍼스 안에 평화의 소녀상을 영구 설치하는 사업을 주도한 토비아스 슈누어 독일 카셀대 총학생회장은 8일(현지시간) 이 일을 시작한 배경을 묻는 말에 ‘역사적 과오에 대한 자기 비판’을 언급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보는 일본 정부의 시각을 잘 알고 있었다. 위안부 동원을 자인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그는 “일본은 고통스럽겠지만, 극우적 구조에서 벗어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사례에서 자부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국의 역사를 인정하고 역사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참고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