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전례 없는 폭설이 내려 하루에 49㎝의 눈이 쌓였다고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기상센터 '포보스'의 선임 기상학자 예브게니 티시코베츠는 텔레그램에서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쌓인 눈이 49㎝에 달한다며 "기상관측 150여년간 이런 눈더미는 없었다"고 말했다.49㎝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모스크바 국립대 관측소다. 모스크바 북부 베데엔하(VDNKh) 관측소의 적설량은 38㎝다. 모두 기존 모스크바 최고 적설량인 1919년의 32㎝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티시코베츠는 12월의 월간 모스크바 강수량의 5분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한 여성의 반려견을 맹렬하게 공격하는 사나운 핏불 테리어를 온몸으로 막아낸 여성 택배기사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팍스 뉴스 등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지역 택배기사 스테파니 론츠는 지난 13일 운전 중 핏불이 로렌 레이(19)의 애완견 맥스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레이에게 살갑게 다가온 핏불은 레이의 반려견 맥스를 발견한 순간 난폭하게 돌변, 물어뜯으려고 달려들었다. 깜짝 놀란 레이는 비명을 지르며 핏불을 밀쳐내고 맥스를 두 손으로 들어 올려 끌어 안았지만 핏불은 사나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자칫 레이도 물어뜯
약 400개 택배 박스 유기…경위 파악 중미국서 택배 상자 무더기가 야산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ABC 등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쪽으로 약 48㎞ 떨어진 산기슭에서 인근 주민이 미국 대형 운송업체인 페덱스 택배 상자 약 400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 당국은 상자가 발견 당시를 기준으로 하루에서 이틀 전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은 "박스가 (쌓여) 강을 이루고 있었다"며 "몇 개는 파손
중국의 언론 매체들도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에 주목했다.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전하며 요소수 원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부각했다.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한국의 자동차용 요소는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며칠째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요소수 사태가 택배업과 운수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는 물론 대형 기계를 사용하는 건설 현장과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관찰자망(觀察者網)은 요소수 품귀 사태를
중국에서 택배를 이용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파는 '랜덤 박스'가 또 발견됐다.12일 인민일보(人民日報)와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蘇州)시 우정국은 전날 한 택배지점에 동물이 들어있는 택배 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확인 결과 30개의 플라스틱 상자에 개와 고양이 새끼가 담겨 있었다.발견 당시 2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고, 나머지 9마리도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일부는 죽었다.개와 고양이를 담은 플라스틱 상자는 비닐과 종이 등으로 둘러싸여 동물들이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였다.신문은
택배 기사인 마커스 리언은 지난 16일 오후 애틀랜타 인근 체로키카운티의 마사지숍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근육을 풀어주는 안마를 받던 중 갑자기 두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 리언은 세 번째 총격 소리가 났을 때 자신이 마사지를 받고 있던 침상 밑으로 몸을 던져 숨었다.눈앞으로는 자신을 담당했던 여성 안마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나도 이제 곧 죽겠구나 생각했어요. 아들 생각이 났습니다."숨을 죽인 채 1분가량 그대로 얼어붙은 그는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나가면서 나는 벨소리를 듣고는, 옷을 챙겨입고 뛰어나가 자신의 차에 있던
미국에서 강도에 의해 도로변에 버려져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생후 5달의 갓난아기가 택배기사의 도움으로 다시 엄마를 찾게돼 화제다.25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후안 카를로스 플로레스는 이날 물건을 배달하다 길가에 방치된 아기를 발견했다.아기는 주택가 이면도로 가장자리에서 차량의 유아용 안전 좌석에 매인 채 꼼짝도 못하고 있어 자칫 지나가는 차량에 의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플로레스는 "아기 가까이 갔을 때 울컥했다. 아기가
"강아지를 제대로 숨도 쉴 수 없는 택배 상자에 넣어 판매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부 상인들이 개나 고양이, 거북이 등 반려동물을 물건 취급하며 택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웨이보에 2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블로거는 일부 판매자들이 온라인에서 반려동물을 택배 상자에 담아 싼 가격을 팔고 있다고 폭로했다.앞서 지난해 9월 허난(河南)성의 한 물류창고에서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택배 상자에 담긴 5천여 마리의 반려동물
우한 후 최대 규모… 하루 100명대 코로나 감염자 발생 속 외부 이동 차단601만명 코로나 확진 검사해 11명 무증상 감염자 발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전체가 작년 초의 우한(武漢)처럼 전면 봉쇄됐다.허베이성은 서울과 이어진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둘러싼 행정 구역이다. 스자좡은 허베이성의 정부 소재지(성도·省都)로 상주 인구가 1천100만명에 달한다.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있는 수도 베이징으로 코로나19가 퍼지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UPS배달트럭운전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다음 숲으로 달아났던 조수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경찰 기록에 의해 밝혀졌다.체포된 엘리자 데이비드 버트랜드(19)는 플리머스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주방위군에 의해 체포되었을 때 "왜 이렇게 늦게 나를 찾아냈느냐"고 태연하게 반문했다고 경찰기록을 인용한 워터베리의 '리퍼블리칸 아메리칸' 온라인 매체가 보도했다.버트랜드는 워터베리 주민인 운전사 네이선 버크(28) 살해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버크의 조수 겸 배달원으로 살해 당일인 22일 일하고 있었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이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백신 및 생물제품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긴급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전날 17명의 위원회 위원들은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해야 할 것을 권고하는데 찬성표를 던졌다. 4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다.미국은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화이자의 백신을 승인한 여섯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백신 수송 작전에 돌입했다. 백신을 수송하는 모든 과정이 영하 70℃ 이하의 초저온 냉각 상태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백신을 운송하는 콜드체인(저온 유통)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보급하는 데 있어 하나의 난제다. 백신 공장에서부터 운반하고 보관하는 작업도 문제지만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체인은 몇 주 안에 반복돼야 하는 셈이다.모더나의 백신 보관은 화이자에 비해서는 나은
[베이징=AP/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아파트 인근 픽업 지점에 한 택배 차량이 내려놓은 택배 물품이 쌓여 있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올해 광군제에 온라인 쇼핑을 통해 신선식품에서 명품에 이르기까지 수백억 달러 규모를 지출할 거로 보인다고 밝혔다.
적반하장식 민족주의 마케팅…일부 누리꾼 "진정한 애국 기업"아미 반발에 관련 글 삭제 가능성…직원 파업으로 배송 차질 추측도방탄소년단(BTS)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전쟁 70주년을 언급해 중국인들의 반발을 산 가운데 중국 물류 5위 기업은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윈다는 한국지사 계정을 통해 "BTS 굿즈 배송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현재 BTS 굿즈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
개·고양이 등 5천마리 택배상자 담긴 채 버려졌다 '참변'중국의 한 물류창고에서 4천마리가 넘는 개, 고양이, 토끼 같은 애완동물들이 택배 상자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동물 보호 단체는 지난달 22일 중국 허난성 뤄허의 한 물류창고에서 개,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택배 상자에 담긴 5천여마리의 애완동물을 발견했다.이 중 1천마리가량은 살아 있었지만 나머지 4천여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구조 단체는 동물들이 구조될 때까지 적어도 5일 이상 먹이와 물을 전혀 먹지 못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드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만 1000명이 넘는다.프랑스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19일 오전까지 확진자는 15만명이 넘었고, 1만 9000명 이상이 희생됐다.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17일 하원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드골 항모전단 승조원 총 2300명 중에 지금까지 2010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08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대원의 절반가량이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의 화물 구역에서 무장 강도가 100만 유로와 1,400만 달러(182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BBC는 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7∼10명의 중무장한 강도가 운송업체 차량으로 위장한 차량 두 대에 나눠타고 공항 화물구역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무장 강도들은 무기로 경비원들을 위협했으며 보안업체 브링크스의 트럭에 실려있던 현금을 훔쳤다.현지 경찰은 무장 강도들이 사전에 현금 수송에 대한 정보를 이미 꿰차고 있었으며 오랜시간 동안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