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나오며 의문이 쏟아진다. 실마리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의 변화가 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바뀌면 반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러, 그간 탈북 문제 인도적 처리북한 항의에도 막후서 협조해와 우크라 전쟁 후 한러 관계 악화탈북자 처리 방침도 변경한 듯 간첩 혐의 대북 첩보활동 추측갈등 커지는 한러 관계 우려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개월 전에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지난 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조 장관이 지난달 11일 취임한 지 26일 만에 이뤄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소통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50분 동안 카운터파트인 왕 부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이는 취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다.주요국 카운터파트 간 통화로는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에 이어 다섯 번째다.조 장관의 취
[핵심요약]영국 왕실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이 잊을만하면 불거진다. 인종차별은 인권 문제다. 영국은 세계에서 인권 관련 국제법을 만드는 데 주도한 나라 중 하나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은 이런 인권 문제나 논란이 제기되면 SNS을 통해 전 세계를 통해 알려져 비난의 정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누군가 인권 의식을 높일 때에도 그 칭찬과 격려가 순식간에 지구촌 SNS에 퍼진다.세계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유명한 지역 중 하나는 북한이다. 북한은 헌법상 우리나라임에도 현재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중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담을 갖고 북러 무기거래와 탈북민 북송 문제 등을 논의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 정부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최근 중국의 북한 국적자 송환 보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한 다수의 유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달 사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한국으로 오려 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한국의 선교단체와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사이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명이 중국 남부 지역과 동부 산둥성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또 선교단체와 중개인을 인용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비용도 기존 100만~200만원에서 최소 15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VOA는 비용 폭등의 원인으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봉쇄 반발 시위에 중국 주재 북한 무역간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중국 주재 북한의 한 무역일꾼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 코로나방역 봉쇄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현지(중국)에 주재하는 (북한)무역일꾼들은 초미의 관심을 갖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3년간이나 이어지는 코로나 봉쇄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시진핑 퇴진'이라는 구호까지 등장해, 조선과 같은 사
북한을 떠나 제3국에 머물던 탈북민 4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방송은 미국에서 탈북 난민을 지원하는 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탈북민 4명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전했다.탈북민이 미국에 입국한 것은 지난해 2월 1명이 들어온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선교단체 관계자는 20대 청년 남성 P씨와 4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두 딸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 서부 지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세 모녀는 태국에서 2년, 남성 P씨도 방콕 이민국 수용
FAO “부족분 86만t 추산”“충당 못하면 혹독한 어려움”전문가 “北, 조만간 요청 가능성”“지원 없으면 굶어죽는 사람 생길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했다.지난해 태풍 피해와 대북 제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삼중고 속 최악의 식량난에 처해 있다는 분석인데, 북한이 언제, 어떻게 국제사회에 식량 지원을 요청해 올지 주목된다.◆FAO "북한, 식량부족국 재지정"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한국편선 ‘대북전단금지법’도 거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종교와 인권 문제가 전 세계에서 최악이라고 지적했다.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 헌법은 주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 일부 주민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여 헌법과 배치되는 이 같은 상황을 17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설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종교적 행위에 가담한 개인에 대해
北감시 수준 강화한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와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각각 비난 담화를 낸 2일 미국의 해·공군 주요 정찰기들이 한반도 주변 상공을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의 지상작전관제기 E-8C ‘조인트스타스’와 미 해군이 운용하는 신호정보수집·정찰기 EP-3E ‘애리스’가 이날 동시 출격해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미군의 E-8C는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했으며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야전군의 기동, 해안
北해킹 관련 미니 다큐 제작 공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리니지’와 같은 유명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등 다양한 사이버 활동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미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북한 해킹 부대의 삶’이란 제목의 미니 다큐멘터리 제작해 공개했는데, 여기서 해커 출신 탈북민들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실제 해커 출신 탈북민의 증언을 통해 북한 해킹 그룹 조직원의 삶을 자세히 담았다.신변 보호를 위해 영상에 직접 등장하
북한 관련 활동에 쓰일 예정北에 대한 직접적 원조는 안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내년에 북한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 활동에 900만 달러, 우리 돈 약 99억 7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최근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예산안에 북한 내 인권 증진 활동을 위한 국무부 예산 50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또 국무부 해외 민주주의 증진 프로그램에 배정된 24억 1700만 달러 가운데 400만 달러도 북한 관련 활동에 쓰인다고 전했다.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은 이 예산을 활용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마이클 커비 전(前)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은 대북전단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커비 전 위원장은 영국의회 내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APPG NK)’이 16일(현지시간) 주최한 온라인 청문회에서 “미국인들이 끊임없이 말하는 것이 수정헌법 1조”라며 “(대북전단금지법 제정 등) 조치들은 미국 신행정부 정책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미국 수정헌법 1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주최하는 종교자유 행사에서 대북비판 수위를 낮췄다.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자극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가 주최한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계속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 모든 이들의 종교의 자유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말했다.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종교탄압 실태를 비판하기도 했으나 자신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종교 탄압을 받았던 피해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면담을 가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백악관에서 이뤄진 이날 만남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이란, 터키, 쿠바, 수단 등 17개국, 27명이 참석했다. 종교 탄압 피해자 중에는 북한 출신 주일룡씨도 포함됐다.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각지에서 종교 탄압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주목해왔으며, ‘종교의 자유 증진’이라는 국무부 주관 주제로 북한과 중국 이외에 터키, 이란, 미얀마
직접 평가도 자제… 북미협상 고려한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침해 수위과 책임을 강조하는 표현을 삭제했다.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다시 대화에 나서기 위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는 전년 보고서에는 포함됐었던 “북한 주민들이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직면했다”는 표현이 사라졌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해당 표현 대신 “(북한의) 인권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는 식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정부 관리들의 성폭력이 만연하다’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츠(HRW) 보고서에 대해 북한이 재외 공관 성명을 통해 반발했다.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북한 제네바대표부가 이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강력히 거부한다면서 진부하고 날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북한 대표부는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평화와 화해, 번영, 협력을 불편하게 느끼는, 거짓되고 적대적인 세력의 또 다른 헛된 노력”이라고 비판하며 “근거 없고 날조된 이야기로 이른바 우리의 ‘인권’ 문제를 제기해 화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존 북한인권법을 오는 2022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HR 2061)’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여야가 초당적으로 북한인권법 연장안을 통과시키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고리로 전방위 대북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동시에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인권문제도 의제로 삼을지 주목된다.25일 미 상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표결 없이 여야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라오스에서 추방된 탈북 청소년의 강제북송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우려를 나타냈다.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30일(현지시가) “탈북민이 북한으로 송환됐을 때 처해질 처벌이나 처우가 어찌 될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다루스만 보고관은 “라오스 정부가 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누구도 돌아가면 사형이나 고문 등의 처벌과 학대에 직면하게 될 북한으로 재송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북한 당국이 투명하게 탈북민 지위와 안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