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주유엔 미국대표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네이트 에번스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계정에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일 양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그 너머를 무대로 한 양자 및 3자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고 적었다.특히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순방 기간 한일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활동이 이달말로 끝나게 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핵심요약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나오며 의문이 쏟아진다. 실마리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의 변화가 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바뀌면 반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러, 그간 탈북 문제 인도적 처리북한 항의에도 막후서 협조해와 우크라 전쟁 후 한러 관계 악화탈북자 처리 방침도 변경한 듯 간첩 혐의 대북 첩보활동 추측갈등 커지는 한러 관계 우려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개월 전에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지난 1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億航)이 자사 드론 택시 EH216-S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올여름 영유아 자녀와 함께 프랑스 파리 올림픽 경기를 보러 가려면 티켓을 별도로 사야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부모들이 규정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 공원 인근 한 건물의 커다란 나무 뒤편에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의 녹색 페인트로 그린 벽화가 등장했다.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 진행을 위해 600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조 장관이 지난달 11일 취임한 지 26일 만에 이뤄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소통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50분 동안 카운터파트인 왕 부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이는 취임 인사를 겸한 첫 번째 유선 협의다.주요국 카운터파트 간 통화로는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에 이어 다섯 번째다.조 장관의 취
서방 국가들은 23일 유엔에서 중국의 인권 기록에 대한 검토를 통해 중국은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호하며, 독립 운동가들이 조롱하고 있는 홍콩 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했다.중국 내 20여 개 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천쉬(陳旭) 제네바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의 빈곤 퇴치 진전을 강조한 뒤 시민들이 ‘민주 선거’에 참여하고 있고, 종교적 신념의 자유가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인권 존중·보호를 지지하며,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국가적 여건과 역사적 성과에 걸맞는 인권 발
내년 1월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검증받는 중국에 자국 내 탈북자들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인정하고 인도주의적 조처를 하라는 유엔난민기구(UNHCR)의 권고 의견이 전달됐다.25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UNHCR은 중국이 내년 1월 23일 밟게 될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절차를 앞두고 중국의 인권 현안을 다룬 의견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UNHCR은 "중국이 불법적으로 탈북한 것으로 간주하는 이들에게 가해진 처우의 심각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탈북자 가운데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핵심요약]영국 왕실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이 잊을만하면 불거진다. 인종차별은 인권 문제다. 영국은 세계에서 인권 관련 국제법을 만드는 데 주도한 나라 중 하나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다. 요즘은 이런 인권 문제나 논란이 제기되면 SNS을 통해 전 세계를 통해 알려져 비난의 정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반대로 누군가 인권 의식을 높일 때에도 그 칭찬과 격려가 순식간에 지구촌 SNS에 퍼진다.세계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유명한 지역 중 하나는 북한이다. 북한은 헌법상 우리나라임에도 현재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나 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중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담을 갖고 북러 무기거래와 탈북민 북송 문제 등을 논의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 정부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최근 중국의 북한 국적자 송환 보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한 다수의 유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나라가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권을 잘 보호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유엔의 심의가 마무리됐다. 심의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21일(현지시간) 유엔 자유권 규약 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대표단을 꾸려 지난 19~20일 자유권 규약 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유엔 시민·정치적 권리규약(자유권 규약,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6년 만에 부활한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줄리 터너 특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터너 특사는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6~18일에 서울을 방문한다.그는 방한 기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자, 언론인 등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 및 이산가족 상봉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터너 특사가 취임하면서 지난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됐
중국에 있는 탈북 여성은 대다수가 자녀를 두고 있지만 반인권적인 북송 조치로 자녀와 강제분리되거나 당국의 삼엄한 감시 속에 취약한 인권 현실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3국에서 자녀를 잃어버린 탈북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통일맘연합회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 E빌딩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부대행사 ‘북한의 인권’ 포럼에서 중국 내 탈북 여성 221명의 인권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2020년부터 3년간 이뤄진 이번 조사에 따르면 탈북 여성 221명 중 87%는 자녀가 있다고 응답했다.79%는 중국에 평균 1.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천지일보= 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돌연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23)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하지만 북한 측은 아직 무응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킹은 징계 사유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호송될 예정이었던 주한미군이었으나 아직 월북한 직접적 배경은 미스터리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허가 없이 월북한 주한미군 킹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9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가까운 친인척에게 연락했고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 현황을 살피고 개선점을 따지는 유엔 기구가 강제결혼과 인신매매 등으로 인권이 유린되는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불법체류를 이유로 이들을 단속하지 말 것을 중국에 권고했다.유엔 기구가 북한이 아닌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심사를 통해 탈북 여성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 사항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최근 중국 내 여성 인권에 대한 정례 검토를 벌인 뒤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성적 착취와 강제 결혼 등을 목적으로 북한의 여성 및 소녀가 들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47개 유엔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5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복귀해 초안 협의에 참여했다.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52차 회기 56번째 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지난 2003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전신인 인권위원회에서 처음 채택된 이후 올해까지 21년 연속으로 채택됐다.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하는 북한 인권결의안에 우리나라 정부가 공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 탈북자가 북한 인권 문제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를 놓고 강하게 항의한 중국 러시아 등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탈북자 이서현씨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비공식 협의 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감싼 중국 등을 향해 직격했다.언젠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가 중국을 향하지 않으리라고 얼마나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또 “북한의 인권 개선은 여러 모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중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이날 바로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달 사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한국으로 오려 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한국의 선교단체와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사이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명이 중국 남부 지역과 동부 산둥성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또 선교단체와 중개인을 인용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비용도 기존 100만~200만원에서 최소 15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VOA는 비용 폭등의 원인으
[천지일보=황해연·강수경 기자] 유엔총회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 채택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 2005년부터 유엔총회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채택된 것이다. 유엔총회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 외 다수의 인권 관련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통과시켰다. 올해 결의안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했고 한국도 4년 만에 공동 제안국으로 동참했다. 이번 결의안은 기존 결의안 내용이 반복되는 동시에 서해 공무원 피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봉쇄 반발 시위에 중국 주재 북한 무역간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중국 주재 북한의 한 무역일꾼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 코로나방역 봉쇄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현지(중국)에 주재하는 (북한)무역일꾼들은 초미의 관심을 갖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3년간이나 이어지는 코로나 봉쇄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시진핑 퇴진'이라는 구호까지 등장해, 조선과 같은 사
中 단둥 "유언비어"북한의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탈북자들이 잇따라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복수의 단둥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단둥 신개발구 랑터우 인근에서 압록강의 북한 섬 황금평을 통해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다 2∼3일 전에는 단둥 시내에서 압록강 50㎞ 상류 지점인 구러우쯔향 부근에서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넘어오다 3명이 붙잡히고 2명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검거된 탈북자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변경 지역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