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자산증식과 공직자 재산 미신고 등 혐의를 받는 페루 대통령이 내달 검찰에 출석해 대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디나 볼루아르테(61) 페루 대통령 법률 대리를 맡은 마테오 카스타녜다 변호사는 "검찰이 4월 5일 볼루아르테 대통령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다"며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진술을 받아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페루 RPP뉴스와 엘코메르시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볼루아르테 대통령은 1만4천 달러(1천875만원 상당·1달러=1천339.50원 기준) 상당의 롤렉스를 비롯해 최소 14점의 시계를 착용하고 약 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13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의 내주 공개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CNN 방송은 이날 헌터 바이든의 변호인 애브 로웰이 감독위에 이 같은 내용의 거부 서한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변호인은 서한에서 “공개 청문회는 중요한 감독 행위가 이니다”라면서 “이는 우파 매체들과 함께 사실상 빈사 상태인 조사에 인공호흡을 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고 비난했다.변호인은 또 “근거없는 탄핵 조사가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공화당 소속인 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인한 국경통제 실패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4)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소추안을 채택했다.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6년 이후 약 150년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권 탈환의 첫 관문인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무섭게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돌입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개표율 99%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 대사가 19.1%의 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일찍이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예상됐다. 관심사는
전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취임했다.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 대선에서 좌파 루이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시 트럼프일까.’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내일 대선을 치른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달 초 미국 뉴욕타임스(NYT)은 새로운 여론조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이 유력하다는 결과를 보도했다.미 전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이벌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경합주(州) 6개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 등의 생산직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의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바이든 행정부에게 이스라엘에 포탄을 지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가 사무직 직원의 절반가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을 준비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23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소폭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늘고 있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을 1년 앞둔 가운데 이번 대선은 여느 때보다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많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요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에 따른 고령 논란과 사망 변수, 트럼트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의한 수감 여부, 전쟁 장기화 영향, 무소속 후보의 돌풍 조짐 등이 그것입니다.이에 따라 영국 BBC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4대 변수에 따른 경우의 수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먼저 양당의 주요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을 1년 앞둔 가운데 이번 대선은 여느 때보다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요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에 따른 고령 논란, 트럼트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의한 수감 여부, 전쟁 장기화 영향, 무소속 후보의 돌풍 조짐 등이 그것이다.지난 역사가 말하듯이 1년 안에 대선 판도를 뒤흔드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1979년 인질 위기로 인해 지미 카터 대통령이 재선될 수 없게 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바나나 사업 재벌가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후보가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그의 맞수이자 첫 여성 대선주자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선 사전 여론조사에서 5위권 밖을 맴돌았던 노보아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1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CNE)에 따르면 10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대선에서 중도 우파 다니엘 노보아 후보가 52.3%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그의 맞수인 좌파 후보이자 1차 투표 선두주자인 루
[올론=AP/뉴시스] 국민민주행동(ADN) 다니엘 노보아(35) 에콰도르 대선 후보가 15일(현지시각) 올론에서 결선 투표한 후 투표용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으로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노보아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2023.10.16.
마약 밀매 갱단 간 폭력 사태와 빈곤층 증가로 신음하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15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전국 4천390여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유권자는 1천316만2천339명(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기준)이다. 에콰도르 인구는 1천800만명이다.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개표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16일 오전 중에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결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후임 경선이 치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트럼프는 이날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던 의원을 “완전히,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미 하원의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던 의원은 매카시 의장 해임 뒤 가장 먼저 후임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스티브 스캘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 총무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두 의원 모두 트럼프 지지자다.그밖에 케빈 헌 하원 교육위원장도 출마했으며 출마를 고려하는 다른 공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유의 탄핵 위기에 놓였다.12일(현지시간) 공화당 최고 중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번 조사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권력 남용, 방해, 부패 혐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공화당은 지난 1월 하원을 다수당으로 장악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조사해 왔다. 청문회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위법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그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사업
미국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하원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매카시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수개월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는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다. 다만 탄핵 추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헌법적 절차는 아니다.앞서 매카시 의장은 지난달 말에도 “지금
미국 백악관이 오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주도 하원의 탄핵조사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NBC는 1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공화당 탄핵조사에 대비해 이른바 '워룸(war room, 위기상황실)'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22년 대선으로 하원 주도권을 탈환한 공화당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탄핵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헌터 바이든이 주로 공세 지점이다.헌터 바이든은 과거 약물 중독 및 불법 무기 소지 이력을 비
미국 하원이 하계 휴회를 마치고 9월부터 다시 가동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매카시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를 살펴보면 탄핵 조사로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다음 수순"이라고 말했다.이어 "탄핵 조사는 의회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대의 법적 권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그는 지난달 말 "우리는 정보가 이끄는 대로 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탄핵 요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와 중도 보수의 바나나 산업 재벌가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후보가 결국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맞붙는다.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1차 투표에서 곤살레스 후보가 33%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노보아 후보가 24%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해 결선에서 맞붙게 된다.선거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1위가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의 표를 얻고 2위에 10%p 앞서면 당선은 확정된다. 이에 따라 1·2위 후보는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결선에서 양자 대결
[과야킬=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에콰도르 과야킬의 한 투표소에서 군인들이 유권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탄핵에 몰린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하면서 사임해 남은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다.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