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와이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마우이섬 주민들이 삶의 터전이었던 집터를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각 가정에 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프랑스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자해 대중교통망을 늘리기로 했다.지난 2019년 미국 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미국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3년여만인 11일(현지시간)로 종료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됐던 코로나 진단 및 치료 관련 조치가 상당 부분 유료화된다고 미국 보건복지부가 밝혔다.가령 코로나19 진단의 경우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및 노인 대상 의료보험(메디케어)이 아닌 개인 보험 가입자는 약정에 따라 자체 부담을 해야 한다. 의료보험이 없으면 공공 클리닉 등을 제외하고는 전액 자신이 돈을 내야 한다.병원에서 진행되는 신속 항원 테스트는 51달러, 유전자증폭(PCR) 테스트는 91달러가량 든다고 CNN은 보도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2020년 1월 PHEIC를 내린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큰 희망을 품고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넘게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고 사망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반발 “차별” 주장하며 보복성 대응 조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대응해 최근 폐지한 입국자 전수 코로나 검사를 한국발 입국자에 한해 시행키로 했다. 31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게시판 공지를 통해 내일(2월 1일)부터 한국발 중국 도착 직항 탑승객 전원에 대해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한다고 안내했다. 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발 중국 도착 직항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 판정
일본 후생노동성이 12일 발표한 일본 전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489명으로 종전 최고이던 지난 7일의 463명보다 26명 증가하면서 5일 만에 또다시 하루 최다 사망 기록을 경신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8만547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6만1281명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3103만2204명으로 늘어났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697명으로 11일보다 32명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허난(河南)성 주민 거의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중국 고위 관리가 9일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칸취안청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일 기준 허난성의 코로나19 감염률은 89.0%"라고 밝혔다. 허난성 인구 9940만명에 비춰보면 칸 국장의 발언은 허난성 감염자 수가 8850만명에 달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발열 클리닉 방문은 지난해 12월19일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칸 국장은 말했다. 중국은 8일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성탄절 기간 겨울 폭풍으로 60여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새해 벽두엔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한파 절정에 이른 12월 23일과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난 30일까지 기온 변동 폭이 무려 20~40도에 이르렀다. 특히 미주리와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델라웨어, 버지니아 주 등지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10~15℃ 이상 높은 봄 날씨를 보였다.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도 여러 지역이 있었다. 이 같은 기상 급변으로 재앙급의 날씨 악재가 겹쳤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 등 미국 국토 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국의 입국자 격리가 오는 8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강제해온 조처다.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한 검역 절차를 간소화 한다. 입국 시 공항에서 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절차에서 문제가 없으면 보내주는 식이다.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 목적으로 입국자에 대해 강제 격리를 시행해왔다. 이번 간소화로 34개월 만에 방역장벽을 허무는 셈이다. 입국자가 공항에서 받아야 했던 PCR검사도 폐지된다. 입국자들은 이전까진 입국 48시간 전
변이 확산 관련 자료만 제출 각국과 다른 중증‧사망 기준 中 데이터 불신 각국 ‘문단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으로 연일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중국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본다”
중국 정부가 모로코 등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중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제한한 나라들의 조치를 비과학적이며 “수용할 수 없다”며 상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중국발 여행자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가 "전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다. 모로코 외에도 한국, 일본, 영국, 미국 등 10여 나라가 중국 발 여행자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팬데믹 조치를 조작하는데 강력히 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국 코로나19 환자의 40%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5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31일 기준 XBB.1.5가 전체 코로나19 감염에서 40.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XBB.1.5의 확진 비율은 21.7%를 차지했다. 이와 비교하면 한주 사이 두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러니컬하게도 현재 세계가 직면한 최악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일본,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에 이어 캐나다도 자국 입국 시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항공 여행객은 출발 2일 전까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캐나다 정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 오전 12시 1분에 발효되는 요구 사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또는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캐나다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2세 이상의 모든 여행자에게 적용됐다. 캐나다 정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1. 러-우 전쟁 발발, 장기화 2월 24일 러시아는 특별군사작전을 선포
2020년 대규모 확진‧사망 전력 伊 재확진 공포에 中입국자 전수조사 2명 중 1명꼴 양성 반응… 격리 미국‧일본‧영국‧인도 등 입국규제 ‘제로코로나’ 스트레스 쌓인 中民 ‘보복 관광’ 준비…호텔 예약 6배 한국 입국자수도 최근 수직 상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위드코로나’로 방향을 선회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규모 감염 이후 종종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급증 조짐을 보이는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은 중국은 내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중인 중국이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세계 곳곳에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여러 국가가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홍콩·마카오발 여객기에 대해 일본 유명 관광지 직항은 통제하고 자국 내 주요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일본은 급증하는 감염에 대한 임시 긴급조치로 금요일부터 중국발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의무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예상보다 더 이른 내년 2분기까지는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속한 이동형 해안방어미사일체계 ‘바스티온’이 쿠릴열도 북부 파라무시르섬에 배치됐다. 러시아와 중국의 무역액이 올해 10월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르렀고 가까운 장래에 2000억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네시아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2023년 1분기에 시작될 수 있
질병당국자 "대중이 지적한 각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해결 추진"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29일 개최한 브리핑에서 '노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노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노인 접종
신규 확진사례 2145건 발생 무증상 보균자 2만 5754명 PCR강화‧시설폐쇄‧등교중단 亞‧美 증시하락… 유가급락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로 코로나’를 선언하고 방역에 총력을 가하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214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자국 내 무증상 보균자가 신규로 2만 575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합 2만 7899명이다. 중증 환자도 107명으로 6일만에 4배가 증가했다. 회복 후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는 21일 1137명이다. 신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 따른 지나친 규제로 중국에서 또다시 생후 4개월 된 여아가 제때에 병원에 가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당국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더 커지고, 수많은 사람들을 봉쇄 속에 가두는 통제에 대한 좌절감이 가중됐다. 17일 중국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게시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12일 정저우(鄭州)의 한 호텔에 격리됐으며, 14일부터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다. 여아의 부친은 응급서비스에 전화했지만 응급 치료를 요할 만큼 아픈 것은 아니라는 응답만 들어야 했다. 아이 아버지는 구급차도 불렀지만 그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