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외딴 섬에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에 '도와달라'(HELP)고 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미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해안경비대는 구조된 3명은 숙련된 항해사들로 지난달 31일 선외모터로 구동되는 6m길이 소형 보트를 타고 폴로와트 환초를 출발했다.이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난 6일 괌 조난센터에 들어왔고,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7만8천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항행이 위험해진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무모한 후티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국제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홍해의 민간 선박 항행을 위협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비난하며 "많은 국가가 전략적 수로(홍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강조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폐막하면서 종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회원국 간 내부 이견에 이번에도 매듭짓지 못했다. 이에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나토가 냉전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나토 정상회의 폐막일인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취임 후 처음 독일을 방문한 중국의 2인자 리창 총리가 ‘디리스킹(위험 경감)’을 명목으로 한 자국을 억제하거나 배제하는 차별에 대해 경고했다. 정의당이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대서양에서 실종된
중국이 8일 하루 동안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37대를 동원해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11 전투기, J-16 전투기, H-6 폭격기, Y-20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 37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다.군용기 가운데 일부는 대만 동남부 공역을 거쳐 서태평양까지 진입해 공중 정찰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국방부는 전투기와 해군 초계기를 동원하고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전했다.대만 국방부는 군용기 3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10일 외무성 일본연구소 명의로 “기시다의 남조선 행각은 일본의 안보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조선중앙통신에 내보냈다. 성명을 통해 일본이 한미 ‘핵 공조’에 합류하면 “결국 불바다로 만들어 그 속에서 스스로 타 죽는 신세가 될 것”이라는 격한 표현도 내놨다.이는 이달 말 한국에서 처음 개최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와 이를 계기로 펼쳐질 한미일 합동 해상차단훈련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미국이 지난 2003년부터 주도해온 PSI 고위급회의를 이달 말 한국
중국이 13일에도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11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J-10 전투기 2대는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다. 또 Y-8 해상초계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대만은 군용기를 보내 경보를 발신하는 한편 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추적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중국은 중추절(중국 추석) 연휴 마지막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가 내달말 일주일간 동부지역 외국 군대 참여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비트코인이 2만 1000달러로 붕괴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미국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75%가 오는 2024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과 관련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활용해 추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일본 항공자위대가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 활동이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 6일 인근 해역에서 총 52대의 항공기를 포함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수차례 비행한 항공기를 포함해 자위대 전투기 20대, 전투기 29대, 미 공군 전투기 2대, 미 해군 초계기가 참가했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훈련)이 개시됐다. 미국 태평양함대(US Pacific Fleet) 홈페이지 게시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는 올해 제28회 림팩은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9개국 지상군, 항공기 170여대, 병력 약 2만 5000명이 참가했으며 훈련기간은 8월 4일까지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훈련 기간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
미 해군 소속 P-8A 대잠초계기 1대가 24일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군 당국이 25일 밝혔다. 스 이 동부전구 대변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이에 대응해 공군과 지상군을 조직하고 미국 정찰기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경계했다고 전했다.
호주 국방부 "중국측 공격기동 호주 승무원 위험에"중국 전투기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초계기를 상대로 ‘채프(레이더 교란 목적으로 살포되는 알루미늄이나 아연조각)’를 살포했는데 극단적인 경우 항공기 추락이라는 비극적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국방부는 최근 중국 전투기들이 순찰 비행을 하던 호주 초계기에 채프를 살포했는데 채프의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호주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의 공격적인 기동으로 호주 정찰기 승무원들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인근을 순찰하던 호주 초계기에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호주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리처드 말레스 호주 국방장관에 따르면 중국 J-16은 지난달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호주 P-8과 함께 나란히 섰다.그런데 중국 전투기가 감시 활동을 방해하면서 한 다발의 채프(chaff, 상대 레이더에 혼란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쇳가루)를 뿌려 파편 중 일부가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주장했다.군용기는 보통 미사일을 혼
호주 국방부가 남중국해 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호주 초계기를 공격해 승무원의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밝혔다.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호주 공군 P-8 초계기가 남중국해 지역에서 일상적인 정찰 활동을 하던 중 중국 J-16 전투기가 방해하며 항공기와 승무원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밝혔다.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 P-8 초계기 옆에서 중국 J-16 전투기가 매우 근접하게 비행하다 가속해 P-8를 가로질렀다고 설명했다.또 "작은 알루미늄 조각을 발사해 일부가 P-8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갔다"며
중국 군용기가 지난 15일 대만 서남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16일 보도했다.중국 군용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날짜 기준으로 올해 들어 100일째로 이달 들어서만 12일째라고 자유시보는 전했다.이번에 대만 ADIZ에 진입한 군용기는 중국군 무장헬기로 지난 15일 오전 9시께 고도 100m로 저고도 비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대만군은 경계 태세와 함께 경고 방송을 통해 대응했다고 밝혔다.자유시보는 항공기 위치 추적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계정 '대만서남공역'을 인용해 중국 군용기가 올해 들어
'중국 대만 침공설' 대응..中군용기, 대만 프라타스 군도 영공 진입대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틈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는 가운데 대만의 청와대 격인 총통부는 "대만해협 정세와 우크라이나의 사태는 본질이 다르다"고 강조했다.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 약 400㎞, 폭 150∼200㎞의 전략적 요충지다.13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총통부는 지난달 하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지시로 구성된 국가안전회의(NSC)의 '우크라이나 정세 대응
남태평양 통가 해저화산 최소 8분간 분화…"규모 5.8 지진 수준" 관측남반구 뉴질랜드·북반구 알래스카서도 폭발음 들려남태평양 해저화산 분화로 섬나라 통가에 초대형 쓰나미가 덮친 가운데 이번 화산에 따른 흔들림이 규모 5.8 지진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폭발을 일으킨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에서 불과 65㎞ 떨어진 통가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누쿠알로파는 1.2m 높이의 쓰나미(해일)에 휩쓸렸다.현지 주민 메레 타우파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이) 엄청나게
‘마린 트래픽’, 제재 대상 선박 위치정보 공개中근해 포착 새별호, 과거 수차례 불법 활동 관여북한 항구에서도 환적 유조선 움직임 연일 확인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선박들의 공해상 선박 간 환적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최근 늘고 있다.각국의 감시 활동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北유조선 새별호, 中근해 포착”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과거 불법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됐던 북한 유조선
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 압박을 일상화하는 가운데 휴일인 28일에도 전략폭격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군용기 2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중 무력 시위에는 전투기 18대를 비롯해 H-6 폭격기 5대, Y-20 공중급유기 1대 등이 동원됐다.H-6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전략 폭격기다.전투기와 폭격기는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해 대만 남동부를 비행하기도 했다.대만 측은 초계기 파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로이터
옛 소련국가인 벨라루스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간 국경 지역 난민 위기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벨라루스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폴란드가 속한 서방 진영 간 무력 대치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터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4개국 군함 7척이 전날 흑해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훈련에는 미 해군 6함대 기함(旗艦) 마운트 휘트니와 구축함 포터, 터키 호위함 야부즈, 루마니아 호위함 마라세스티, 우크라이나 상륙함 유리 올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