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리커창 중국 전 총리의 급사 원인을 놓고 중국 내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시진핑 정권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31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한때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총리의 이번 급사를 두고 중국 내에선 자연사한 게 아니라는 음모론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중국인들의 시진핑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중국 문제 전문가인
[천지일보 워싱턴=엘로이스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2008년 6월 26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 13466호에 서명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이 서명한 이 행정명령은 당시 북한의 핵 프로그램 때문에 만들어졌으며 백악관은 “(그 핵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 범위는 이후 취임한 대통령들에 의해 7배 더 확대됐다. 또한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경제제재 일상화하는 중국 ‘달러 기축통화’ 패권국은 미국 중국, 전세계 경제질서에 도전 공략법 ‘일대일로’ ‘위안화 결제’ 경제제재, 주변국 영향력 반증 중국 경제 의존도 높아질수록 경제보복 여파도 동반상승해 [핵심요약] ◆중국, 한‧일 단기비자발급 중단 왜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 중국의 조치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경제제재의 일상화를 주시해야 한다. ‘백지시위’ 확산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과거 천안문 사태와 같은 중국정부의 대응과는 전
임인년(壬寅年) 올해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야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전쟁 공포와 에너지 위기로 신음했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하는 데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각국이 촉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가하면 천재지변이 지구촌을 휩쓸어 폭염과 가뭄, 산불, 폭우, 홍수, 폭설, 바이러스 등 재해와 질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 본지는 한 해 동안 국제사회를 뜨겁게 달군 수많은 이슈 중 탑10을 꼽아봤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제로 코로나’ 완화하는 중국 경제 자유 요구하며 길거리로 民 ‘제로 코비드’ 정책에 항의 ‘백지시위’ 정치적 성격 약해 장기적 확대 가능성은 농후 중국민, 카타르월드컵 ‘충격’ 노마스크 응원 모습에 놀라 [핵심요약] ◆제로 코로나로 촉발된 백지시위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우루무치에서 과도한 봉쇄로 인해 10명이 숨지자, 상하이 고층 아파트 시민들이 같은 처지를 주장하면서 들고 일어났고 중국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민 자유 외치는 빈도 늘 것 경제적 자유가 성장과
시진핑 집권 후 첫 반정부시위 ‘제로 코로나 정책’ 반기든 시민 홍콩 시위엔 ‘독재 반대’ 목소리 경찰, 시위대 휴대폰 검열까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과 독재 권력에 대한 항의격으로 촉발한 일명 ‘백지시위’ ‘백지혁명’이 경찰의 강력한 진압으로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집권 이래 처음으로 자유를 요구하는 민심이 표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백지혁명(시위)에 경찰이 투입돼 시위대가 심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국이 인구감소 우려에 출산 대책에 나섰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출산 대책 수립·추진을 위한 범정부기구를 발족을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요청에 따라 출산 정책과 관련된 부서의 연석회의 구성을 승인했다. 쑨춘란 부총리가 주재하는 연석회의는 위건위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민정부, 재정부 등 26개 당·정 주요 부서가 참여해 출산 정책을 연구, 수립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 이내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2일 대만 자유시보는 펠로시 의장이 이날 밤 10시 20분 대만 송산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가 파악한 대만 현지 소식통의 정보에서도 펠로시 의장 등 일행은 대만의 호텔 두 곳을 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확정된 것으로 봤다. 이 소식통은 “개인적인 견해로 볼 때 '80세 여성'의 대만 방문이 그렇게 큰 마찰과 위험을 초래한다면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펠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대만 정부 고위관계자와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에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간다면 25년 만의 미 하원의장의 방문이다. 펠로시 의장의 공식 일정에는 이번 방문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만 관리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하룻밤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관리는 국방부 관리들이 대만에서 중국인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펠로시 의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계획을 확보하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보나 편지를 보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베이징은 세계 최초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미성년자 게임 시간 제한에男 스타 외모·팬 문화 규정수십년 자유 부문까지 간섭“마오쩌둥 때 아냐” 비난도내년 집권3기 시진핑 큰그림[천지일보=이솜 기자] 강력한 권위주위 국가임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공산당이 중국의 사생활로 통제 영역을 넓히는 속도와 범위는 많은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수준이다. 지난 7월 창당 100주년을 기념한 이후, 공산당은 중국인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전면적인 새로운 규칙은 아이들이 온라인 게임을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지, 사람들이 TV에서 어떤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을 볼 수 있
"한국이 신속하게 접종 능력 늘릴 수 있게 백신 대여하자"미국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을 위해 힘을 보탰다.1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州)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에 따르면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등 여야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이들은 서한에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미국의 얀센 백신 100만 회분 제공과 관련,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백
미국이 지금까지 1억1천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개국에 무상 전달했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만이다.백신 8천만 도스를 6월까지 공유하겠다는 초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런 진전은 대유행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평가했다.백악관은 이날 자료를 내고 "우리 목표는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 범위를 확대하고, 감염 급증에 대비하고, 공중보건 데이터와 공인된 최선의 사례에 근거해
미국이 주도하는 서구권의 대중 '협공'이 본격화하면서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장기간 협상 끝에 도출한 투자 합의도 험로에 놓였다.EU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지적하며 미국과 함께 중국 관료 4명, 기관 1곳에 대한 제재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주요 서구 동맹국들도 여기 동참했다.EU가 인권 문제로 중국에 제재를 부과한 사례는 1989년 톈안먼(천안문) 사태 때 취한 무기수출 금지 조치 이후 장장 30여년 만에 처음이다.중국은 EU의 이번 제재 동참에 반발해 유럽의회 의원을
제38집단군 군장 "죽더라도 역사의 죄인이 되진 않겠다"왕단 "양심을 위해 모든 걸 버린 그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지난 1989년 베이징에서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건 당시 무력 탄압 명령을 거부해 5년간 투옥당한 인민해방군 군단 사령관 쉬친셴(徐勤先) 장군이 타계했다고 홍콩 공영방송 RTHK와 명보(明報) 등이 10일 보도했다. 향년 85세.매체에 따르면 톈안먼 사건 때 베이징으로 출동한 제38집단군 군장이던 쉬친셴 전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병발하면서 사실상 봉쇄 상태에 들
천안 외국인 식료품 판매점발 태국인 수십명 확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태국 외교부가 26일 한국에서 태국인 노동자 수십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영사 조력 등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와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타니 상랏 외교부 공보국장은 “태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한국 당국이 지난 24일 확인해 줬다”면서 “주한 태국 대사관이 확진자들과 접촉 중인 가운데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첫 확진자는 식품 회사에서 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검찰이 ‘6.4 천안문(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시위)를 추모하는 화상 포럼을 방해한 혐의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임원을 기소했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연방 검찰은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검열하고 천안문 시위 추모 화상 포럼을 방해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줌 임원인 신장 진(39)을 기소했다.진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천안문 사태와 중국의 현안 문제 등을 다루는 줌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가 무력 충돌의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저명한 국제안보 석학인 그레이엄 앨리슨(80)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미중 간 ‘투키디데스 함정’의 한가운데에 있다”면서 “충돌의 도화선은 제3국 동맹에서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남북 대화 및 협력을 촉구했다.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앨리슨 교수의 저서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는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멈추지 않고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재정·통화 정책을 아우르는 경기 부양 강도를 높이겠다는 자구책을 밝혔다.최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경제 타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시설 투자,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중소기업 지원, 중소은행 유동성 공급 확대, 내수 확대 등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홍콩 시위대가 첫 시위를 벌인 날이 지난 6월 9일로, 홍콩 정부와 반중 시위대간의 싸움이 5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문제는 시위가 줄어들고 쌍방향 간에 합의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폭력시위가 격화되는데다 총부리를 겨누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의 홍콩 시위대의 행동을 보면 끝까지 시위를 펼쳐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일국양제’의 약속을 확실히 받아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했던 사항들 중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은 일단 물 건너간 모습이다. 또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