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가 결국 치러지지 않은 채 지나갔다고 미 CNN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내려진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멈춘 까닭이다. 하지만 그간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 국가임을 강조해 온 데다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자동적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비판도 나온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월 취임했으며 헌법에 따르면 그의 임기 5년 차인 올해 3월 마지막 일요일에 대선이 치러져야 했었다. 그러나 역시 헌법에 따르면 전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선거 승리가 공식 승인됨에 따라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통신 등에 따르면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선관위가 지난 15∼17일 진행된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로 지난 18일 선관위가 발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5선 연임을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러시아 대선에서 반정부 성향 인사들은 후보 등록이 거부됐고, 등록된 나머지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미미했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또다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간 집권 5기를 열게 됐다. 그는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 30년간 러시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재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CNBC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선 반대 이유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함께 한 4년 임기 동안 보수 어젠다와 다른 어젠다를 추구했고, 이를 추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내가 양심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에서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러시아 청년들이 죽어가고 나라가 점점 고립돼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를 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독재(1924~1953) 이후 최장 집권 기간인 24년 동안 러시아를 엄격하게 통제한 푸틴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은 거의 확실하다. 러시아 선거는 수년 동안 허위 민주주의의 표본이 돼 왔으며,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
[천지일보=방은 기자]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가 최근 이어진 갱단 폭력에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는 2021년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면서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가 7일(현지시간) 나왔다.미국 에머슨대 여론조사센터는 지난 5~6일 실시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둘의 지지율을 모두 45%로 집계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는 지난 7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10%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재차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묻자, 바이든 대통령과
근래 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거푸 밀렸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시 박빙 구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미 에머슨대가 지난 5∼6일(현지시간) 135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11월5일) 관련 여론조사(오차범위 ±2.6%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에머슨대의 월간 조사에서 작년 10월부터 2월까지 연속으로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각각 45%)이후 6개월만에 균형을 이뤘다.또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게 공격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권리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했으나 전쟁 5개월째가 되자 가자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더 해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에 프랑스는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명시적으로 보장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조치를 제안했으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의회 특별 합동 회의에서 780대 72의 표결로 가결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개헌에 따라 이제 헌법 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더해진다.프랑스에서 헌법을 개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로 정치적 극단주의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미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통신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1%가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는 경제(19%)와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높은 비율이다.지
편집자 주지난주 치러진 인도네시아의 대선은 여러모로 주목할 점이 많았다. 유권자 수부터 모든 게 엄청나게 큰 규모로 이뤄졌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관계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렇다면 인도네시아 국민과 주변 국가들은 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현지 상황을 전해준다.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표본 개표 후 대선 승리 선언결선투표 없이 당선 확정 유력 조코위 장남 부통령 당선될듯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해인기 힘입어 ‘조코위 왕조’ 전망전직 대통령도 정치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최고 부자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재산을 더 증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0년 넘게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한 남성 가수 로드 스튜어트(79)도 거액에 저작권을 매각했다. 지난 14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애초부터 행사 참가자들을 노리고 계획한 범행이 아닌, 개인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찰당국이 밝혔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 측에 통보했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네시아 첫 문민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 밀려 두번이나 낙선했던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연소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부정·편법 선거 논란을 일으켰다.이날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부정 선거를 지적하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2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 '더티 보트'(Dirty Vote·더러운 선거)는 공개된 지 24시간도 안 됐지만 벌써 4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이 다큐멘터리는 인도네시아의 탐사 저널리스트이자 영화 제작자인 단디 드위 락소노가 제작과 감독을 맡은 것으로 여러 법률가가 등장해 조코위 대통령과 그가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이자 부통령 후보인 기브란
[천지일보=방은 기자]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각각 “기력이 쇠약했다” “정신적 결함이 있다”고 질타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정신적 결함을 갖고 있다. 짜증을 잘 내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 경향이 있다”며 “여러 나라를 혼동하고 의회 난입 사건이 벌어진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의 경비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헷갈렸다”고 지적했다.이어 “트럼프는 심지어 기력이 쇠약해진 바이든과도 지지율이 비슷하다”며 “활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민주당 경선 절차가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기점으로 시작된다.두 번째 임기를 겨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압도적 경선 승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인데,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역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프라이머리는 코커스(전당대회)와 달리 반드시 당원이 아니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미국 차기 대선을 9개월 남기고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진영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진들이 선거 전문가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끌어모으는 한편 스위프트의 지지를 얻어낸다는 '야심찬 꿈'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7천900만명에 이르는 스위프트가 지지선언을 해준다면 지지율 부진으로 고전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2022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28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북동부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무인 항공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통상 미군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