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남미 대표국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프랑스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2013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만이다.양국 관계는 반(反)서방, 친(親)러시아 성향의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통치하는 동안 긴장 상태였다.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초반 아마존 산불의 대응책을 두고 양국 지도자가 설전을 벌이다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냉각됐던 양국 외교 관계에 다시 훈풍을
202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다.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21개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경제 각료,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자 등 수만명이 모여 경제, 무역,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APEC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회원국 정상들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부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4년여 만에 극동 우주기지에서 만나 우주개발 등에 손을 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우주개발에 위성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초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따라 2번 연거푸 실패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와 공동발사에 성공한다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노림수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북러의 밀착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합의 등 최근 한미일의 공조에 대한 북러의 반응인데, 하필 러 우주개발
미 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지만, 연준(FRB)의 금리 인상 폭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1주일 간격으로 보면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S&P 500 지수는 6.35포인트(0.14%) 상승, 사흘 간의 하락에서 벗어나며 4457.49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86포인트(0.22%) 오른 3만4576.5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한 1만3761.53으로 장을 마감했다.주요 평균은 또한 지는 한 주를 마감했다. S & P와
"민간·국유기업 동일하게 대우…중소기업 자금 조달 활성화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이 투자와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방침을 내놨다.1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이날 발표한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에서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소유제별 기업(국유·민간·외자기업)을 동일하게 보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정은 기업의 재산을 압류·동결할 때 담당 기관이 권한과 범위, 액수, 시한을 지키도록 하고, 수사·
[핵심요약]◆극한 대치서 위험 완화 전략으로미국의 대중국 강경책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르러 극에 달했으며,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결전 의지를 다지는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미-중 대결은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다. 대결의 파편은 미국과 중국은 물론 다른 나라들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가 강경으로만 치닫던 미-중 대결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내에선 여전히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중국을 배제한다는 디커플링 시각이 강세지만, 미-중 충돌에 따른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는 디리스킹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이 대중 강경정책을 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은행 위기설이 재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위기에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한 시장 불안감으로 뱅크런이 26일(현지시간)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올들어 주가가 이미 90% 넘게 폭락했고, 이날도 다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9.75% 하락한 5.69달러(7613원)에 거래됐다. 전날 약 50% 폭락한 데 이어 다시 30% 급락한 것이다.지난달 SV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장들이 한목소리로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경제와 무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IMF와 세계은행의 춘계 총회 대담에서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분열이 세계 경제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고리들이 지난 몇 년간 약해졌고 분열이 심화하면서 지난 30년간 성장과 번영에 필요한 엄청난 동력을 창출했던 통합 경제에 부정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경제제재 일상화하는 중국 ‘달러 기축통화’ 패권국은 미국 중국, 전세계 경제질서에 도전 공략법 ‘일대일로’ ‘위안화 결제’ 경제제재, 주변국 영향력 반증 중국 경제 의존도 높아질수록 경제보복 여파도 동반상승해 [핵심요약] ◆중국, 한‧일 단기비자발급 중단 왜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 중국의 조치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경제제재의 일상화를 주시해야 한다. ‘백지시위’ 확산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과거 천안문 사태와 같은 중국정부의 대응과는 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된 2023년 예산안을 놓고 미국 공화당이 내분에 휩싸이고 있다.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국이 해외 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내달 8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 있는 체사레 베카리아 소년교도소에서 25일 죄수 7명이 집단 탈옥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보코하람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의심되는 자들이 목동 17명을 살해하고 가축을
과거 식민통치 영국 제치고 올해 1분기 GDP 세계 5위 내년엔 인구 14억명 넘겨… 중국 젖히고 1위 등극 예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경제대국들의 경기가 정체되고 있다. 하지만 예외가 있으니 인도이다. 인도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의 두 배가 넘는 7%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세계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많은 주요 경제국들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눈에
자신의 급여를 깎아 전 직원 연봉을 7만 달러(약 9300만원)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사퇴했다. 시애틀의 신용카드 결제처리 업체 그래비티페이먼츠를 이끌어온 댄 프라이스 CEO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나에 대한 잘못된 혐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들이 세계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내가 여기에 계속 있는 것이 (회사와 직원들에게)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EU의 제재 유지·취약층 인도적 지원 접근법과 대북정책 일치”“유럽국들과 가치 외교 파트너십으로 국제규범 구축·인권 증진”“유럽과 해양안보· 기후변화· 첨단 기술 협력 확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외교정책팀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연대를 강화하고 협력 여지가 많은 유럽과 ‘가치 외교 파트너십’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26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KF)-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VUB) 코리아체어(한국석좌)에 따르면 윤 후보 외교정책팀은 한국·유럽 관계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윤 후보 외교정책팀은 “북한에 관한 한국·
전체 액수의 약 3%…막대한 규모로 범죄자들 유혹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돕기 위한 미국 코로나19 구호 프로그램에서 최소 1000억 달러(119조9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도난당했다고 미 비밀경호국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비밀경호국의 로이 닷츤 대유행사기복구 조정관은 이러한 도난 규모가 비밀경호국의 사례와 노동부 및 중소기업청의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라며 법무부가 기소한 코로나19 사기 사건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닷츤 조정관은 총 3조4000억 달러의 구호 프로그램 중 약 3%
일리노이주 지역 칼리지등 전산망 마비, 돈 요구루이스앤드 클라크대학 등 중소기업· 병원들 피해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 7월 양자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며 제재를 예고한 이후로도 소규모의 사이버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5월의 전국적인 가솔린 대란을 초래한 것 같은 눈에 띄는 대규모 사건은 없었지만, 아직도 크고 작은 피해는 진행형이라고 켄 차스카 일리노이주 지역 칼리지의 학장 등 피해자들은 말하고 있다.일리노이주의 루이스 앤드 클라크
"한국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 영국·프랑스·일본과 비슷"OECD 가입 25주년 맞은 한국…'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한국이 영국, 프랑스, 일본과 비슷하게 높습니다. 이런 나라들을 우리가 따라잡는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현실이 됐습니다."1996년 한국이 '선진국 클럽' 또는 '부자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25년이 지난 오늘날 경제 지표를 들여다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랍다고 고형
미국 구글은 6일 아프리카에서 저렴하게 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려고 앞으로 5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 자회사 구글은 이날 아프리카에서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추진하고자 이같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아프리카 투자기금'을 통해 구글이 5000만 달러를 관련 스타트업에 제공하고 직원과 네트워크, 기술 접근을 돕는다고 설명했다.또한 구글은
유엔개발계획, 잠재적 시나리오로 분석…국제사회 자금지원 촉구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빈곤율이 가뭄·코로나·정치 불안 등 삼중고로 97%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0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UNDP)은 전날 "아프간의 빈곤율이 2022년 중반까지 97%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조치를 촉구하는 보고서를 냈다.UNDP는 탈레반 집권 후 아프간 상황을 네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로 분석했다.이 단체는 아프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줄면서 빈곤율이 현재 72%에서 최대 25%포인트 증가해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라는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는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이달 9일부터 식당 안에서 식사하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정보가 담긴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데 일부 업주 사이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연대 기금을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 지급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르메르 장관은 중소기업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미국과 동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을 비롯해 각종 사이버공격을 중국 소행으로 규정하며 맹공했다.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 '익스체인지'를 겨냥한 해킹 공격 배후로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 해커를 지목했다.백악관은 또 미국 기업을 상대로 수백만 달러를 갈취하는 랜섬웨어 공격 시도를 비롯해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각종 사이버 공격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백악관은 "사이버공간에서 중국이 보이는 무책임한 행위의 양상은 세계에서 책임있는 리더가 되겠다는 중국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