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려 있다. 유럽 곳곳에서는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다른 인접 국가들을 또 침공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여기에 EU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받아들이게 되면 이런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유럽 국가들은 혹시 모를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중무장을 해야 할까.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유럽 국가들의 고민과 현실을 짚었다. ‘2차대전’ 트라우마 남아 있는 유럽“우크라 패배 시 우리도
[뒤셀도르프=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전통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려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등을 찌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형물이 행진하고 있다. 정치·사회 풍자로 유명한 이 퍼레이드는 가톨릭 재의 수요일 직전 '참회의 월요일'인 12일에 뒤셀도르프, 마인츠, 쾰른 등에서 개막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나토 체납 국가’ 관련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 정상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관련 발언에 대해 “나토 동맹은 미국 국민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자국 원유 수출 물량을 대부분 중국과 인도로 돌렸다고 밝혔다. 애플이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미국 수입이 중단됐던 애플워치를 조건부로 일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의 거대한 동상이 그의 고향 마을에 세워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자사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자동화된 챗봇을 훈련시키는 데 활용되는 등 출판물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反)문화 페스티벌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자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장에 석달 치 폭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7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는데 주말이 지나서야 ‘이동 금지령’이 풀렸기 때문입니다.4일(현지시간) 폭우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발목 깊이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가상의 도시 ‘블랙록 시티’에 고립된 후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서 ‘엑소더스’가 펼쳐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습니다.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反)문화 페스티벌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자들의 대규모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장에 3달 치 폭우가 하루 만에 쏟아져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하자 7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는데, 주말이 지나서야 ‘이동 금지령’이 풀렸기 때문이다.4일(현지시간) 폭우로 수만명의 사람들이 발목 깊이의 진흙으로 둘러싸여 가상의 도시 ‘블랙록 시티’에 고립된 후 운전 금지령이 풀리면서 ‘엑소더스’가 펼쳐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버닝 맨(
[지롱=AP/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3일 타이베이 인근 항구도시 지롱 해안에 설치된 조형물들이 플라스틱 랩으로 감싸여 있다. 2023.08.03.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연 앞에 인간은 무력했다.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온 슈퍼태풍 ‘마와르’가 미국령 휴양지 괌을 강타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29일 외신을 종합하면 60여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 마와르가 괌을 덮친 지 나흘이 지났지만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 강도는 카테고리(Category) 4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으로 분류됐다. 그 위력은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실제 위성업체 맥사(MAXAR)가 공개한 인공위성사진 전후를 비교해 보면
[천지일보=방은 기자] 내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관람권이 비싸 선수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주요 식수·전력 공급원인 콜로라도강이 말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절약하는 주(州)를 보상하기로 했다. 세계 주요 양모 수출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양이 2022년 40만 마리 감소한 2530만 마리로 18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하면서 동시에 중국을 파렴치하게 탄압하고 제지하며 중국 관료와 기업에 제재를 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9일(현지시간) 중러 양국 주일대사들이 “G7은 국제사회를 대표하지 않고 전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기구도 아니라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주일본 중국 대사관과 주일 러시아대사관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와 겐나지 오베치코 주일 러시아 임시대사가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18일 회동해 “G7 회원국들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을 공격해 허위정보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신문은 “중러가 자국들을 포함한 주요 20개국·지역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부터 일본 히로시마에 모여 대중국·대러시아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18일부터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를 열고 우군 결집에 나서고 있다.17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정상들이 오는 19∼21일 중국을 염두에 두고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는 경제적 강압에 대한 대항 조치를 논의해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특정 국가가 명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번 성명은 이른바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부 남아프리카공화국인들은 찰스 3세가 대관식에서 쥐게 될 왕실 홀에 박혀 있는 아프리카의 별로 알려진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를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컬리넌으로 불리는 무게가 530캐럿인 이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돼 당시 영국 통치하에 있던 남아프리카 식민 정부가 영국 왕실에 선물했다.최근 식민지 시대에 약탈된 미술품과 유물 반환에 대한 세계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남아공인들은 다이아몬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컬리넌 다이아몬드가 ‘선물
[천지일보 방은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관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 방문 중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첫 일정으로 백악관 관저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등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친교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한국 언론 프레스룸에서 브리핑했다.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윤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 관저에서 맞이하고 내부 공간을 안내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식적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번 주 유럽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두고 주요 국가들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독일은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0(제로)’가 됐지만 같은 날 핀란드는 유럽 최대 원자로 가동을 시작했다. 원자력은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약 26%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EU가 재생 에너지 목표를 정하는 가운데에도 원전 찬반 국가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유럽 전체적으로는 친(親)원전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선데 대해 유럽연합(EU)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7개국(G7)은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화상으로 긴급 회담을 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 3천여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준공식이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렸다. 미국 측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은 정전협정 69주년을 맞은 이날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헌정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보훈처장, 조태용 주미대사, 미측에서는 부통령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을 비롯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군 참전용사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헌정식 겸 준공식을 한
우크라 예술가, 권총 쏘는 푸틴 조형물 제작권총으로 극단적 선택한 히틀러 비유한 것"전범에겐 전범 재판과 극단적 선택만 가능"우크라이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모습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는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제2차 세계 대전 전범 아돌프 히틀러가 결국 권총으로 삶을 마감한 것을 빗댔다고 한다.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 아겐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예술가 드미트로 이우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흐레샤티크 거리에 푸틴 대통령이 입에 권총을 넣고 극단적인 선택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전보나 편지를 보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베이징은 세계 최초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일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쳐진 폐쇄루프 안에서 바라본 베이징 시민들이 올림픽 조형물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전문가 낙관 전망 이어져美 확진·입원자 수 줄어“3월엔 대부분 유행 끝나”지구촌 57% 감염 관측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변이의 발생 가능성과 함께 대유행이 더 다루기 쉽게 될 수 있다는 희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미국에서는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따라 감염자 수가 최고조에 달한 지역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3월 말까지 많은 국가에서 확산세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AP통신은 26일 비록 미국에서 현재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