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무트=AP/뉴시스] 말레이시아 소방구조국이 공개한 사진에 2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락주 루무트에서 소방대원들이 헬기 추락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행사 준비 중이던 헬기 2대가 충돌해 탑승자 10명 전원이 숨졌다고 전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고 밝혔다. 2024.04.23.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우크라이나에서 3년째 계속되는 전쟁으로 러시아 청년들이 죽어가고 나라가 점점 고립돼 있음에도 푸틴 대통령은 6년 임기를 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29년 독재(1924~1953) 이후 최장 집권 기간인 24년 동안 러시아를 엄격하게 통제한 푸틴이 승리할 것이란 전망은 거의 확실하다. 러시아 선거는 수년 동안 허위 민주주의의 표본이 돼 왔으며, 이번 선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푸틴 대통령은 20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이 한미 양국에 있다는 취지의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발언과 관련 미 국무부가 대화에 관심이 없는 건 북한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대변인은 “북한 도발의 범위와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켜 의도치 않은 우발적 긴장 격화의 위험을 높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대변인은 또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7일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신화망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양회를 계기로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 기조와 대외관계에 관해 브리핑하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는 지난 수년간 질질 끌어왔고, 병의 근원은 분명하다”며 “냉전의 잔재가 여전하고 평화 체제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안전보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처방전 또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요하게 통일 지우기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에는 바위에 새겨진 ‘조국 통일’ 문구를 지우려다 김일성 찬양 구호가 새겨진 바위가 통째로 사라져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당국이 혜산-삼지연 도로에 세워진 ‘구호 바위’에 빨간색으로 새겨진 ‘조국 통일’ 구호를 지우다가 바위가 동강나면서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까지 훼손했다고 전했다고 1일 RFA가 보도했다.이어 “사건이 발생하자 양강도 구호문헌 관리국은 구호를 지우는데 사용하던 굴삭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무기화까지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군사 장비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러시아 군수업체의 생산 역량이 증가했다며 "더 향상된 군사 장비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AI 기술을 군수 산업에 도입하는 것이 그다음 차례"라고 말했다.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국제사
중국 당국이 대만과의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대만 내 애국·통일 세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하달했다.지난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金門島)에서 중국 어민 2명이 대만 측 단속 중 어선 전복으로 사망한 사건을 놓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교류·협력'에 방점을 찍으면서 양측이 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22∼23일 베이징에서 열린 대만공작회의에서 "(올해는) '하나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펜더믹 시대가 지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에 나간 군인·인질의 가족 목소리가 애끓는다.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만나 “하마스에 의한 진정한 제안은 없다. (인질 석방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세 가족이 하마스에 붙잡힌 한 여성은 이날 “한명이라도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어, 세명 중 한명이라도!”라며 울부짖었다. 이날 다른 시위자들도 함께 “당장, 당장, 당장 그들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대선에서 독립·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가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활동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라이 당선인을 정조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또 대만과의 ‘조국 통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대만 내 애국 통일 세력을 강화하고 대만인들 마음을 얻으라고 언급해 향후 중국 당국이 친중 성향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 등의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대선 이후 시 주석의 대만 관련 입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대선) 결과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통일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은 이날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왕 주임은 "대만 지역의 선거는 중국의 지방 사무"라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꿀 수 없으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1일 자국 연안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들을 성착취한 뒤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11세로 이탈리아 최고령을 기록한 남성이 2024년 새해를 맞지 못하고 숨졌다. 하마스와 석 달 가까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약 4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2024년 새해를 맞은 미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전쟁과 테러, 기후 변화, 인플레이션으로 점철된 2023년을 보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저마다 신년사를 내놨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중국 휴대전화와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의 산업 성취와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일부 기업과 국민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한해 당국의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은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휴대전화·신에너지차 등 분야의 산업 성취와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는 "앞으로 가는 길엔 늘 비바람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총통과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결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스르며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민진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본격 드러내고 있다.미국이 현 대만 정부에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예산안을 발표하고 대만 정부가 최근 군사시설 밖에서 사격훈련을 하는 한편 내년부터 병사들의 군 복무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대만을 통해 자국을 흔들려 한다”며 미국을 비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치지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중국이 26일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마오쩌둥 동지의 숭고한 정신은 항상 우리가 전진하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그는 “마오쩌둥 동지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높은 정치적 선견지명, 확고하고 변하지 않는 혁명 신념, 용감하고 비범한 패기, 수준 높은 투쟁력, 걸출한 지도력을 보여준다”며 “전당과 전국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안드레이 투르차크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추대그룹 첫 회의를 열고 "(푸틴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친(親)크렘린계 정치조직인 전러시아국민전선과 함께 푸틴 대통령의 입후보를 위한 서명인 모집 등 모든 준비에 나설 방침이며 350만명 이상의 당원 및 당 지지자로 구성된 당 인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개최한 조국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대통령 선거일은 100일 뒤인 내년 3월 17일이다. 대선 투표는 내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러시아는 넓은 영토 특성상 다일제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푸틴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0년 헌법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짧은 임시 휴전이 끝나고 교전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 여군 탱크 부대에서 하마스 대원들을 목을 노리는 20세 대위의 사례가 공개됐다.이스라엘군 소속의 타마라(20)는 이스라엘 전선에서 활약하는 여군 부대인 카라칼(caracal) 대대 소속으로서 하마스 제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타마라는 2008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당시 하마스의 테러에 할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웅처럼 싸우고 조국을 위해 진심으로 피를 흘렸다면 이제 가족 품으로 돌아와 다른 이들에게 길을 터줄 때입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최대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전쟁에 동원된 남편들과 아들들을 집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하는 러시아 군인 가족들의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열렸다.2년 가까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군대에 동원된 남편과 아들을 이제 보내달라는 가족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징집된 군인 가족들은 텔레그램 채널 ‘집으로 가는 길’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데 대해 “헤즈볼라가 참전을 결정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강력한 힘으로 레바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충돌이 반복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북부 국경에서 군인들과 만나 헤즈볼라에 이같이 경고의 말을 전했다.그는 또한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레바논은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강력한 힘으로 헤즈볼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