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구호트럭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증언이 잇따라 전해졌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 100여명이 총격 등으로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당시 구호트럭에 몰려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군 총격에 다쳐 쓰러진 이들의 식량까지도 빼앗을 정도로 절박했다는 게 목격자들의 얘기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의사 예히아 알마스리는 그날 끔찍한 광경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가족과 함께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추가 건설 사업을 맡을 수 있다고 불가리아 일간 ‘24차사’가 보도했다. 지난 8일 동안의 올해 춘제(설날) 연휴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57.6%로 2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편집자주올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베네수엘라에서 국가 운명을 둘러싼 쟁점이 급부상하고 있다.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며 미국과 ‘바베이도스 협정’까지 맺은 베네수엘라에서 돌연 야권 대선 후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대법원으로부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다. 마차도는 201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미국은 오는 4월 협정이 종료되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거래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의 발표가 현실화하면 석유 수출 비중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반대에도 지난달 31일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해 전날 철거를 마쳤다.아사히가 전날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터’로 변했다.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소유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9일(현지시간)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했다.머스크는 “어제 첫 번째 환자가 뇌 칩 이식을 받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자신의 엑스 계정에 밝혔다. 그는 “초기 결과는 기대되는 뉴런 스파이크를 감지했다”고 말했다. 스파이크는 뉴런의 활동으로, 전기 및 화학 신호를 사용해 뇌 주변과 신체에 정보를 보내는 세포다.뉴럴링크는 마비나 여러 신경 질환이 있는 사람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
이스라엘 올림픽 선수단이 올해 7월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야엘 아라드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아라드 위원장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뤄진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큰 도전”이라면서도 “프랑스가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7월 26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은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을 벗어나 센강에서 진행된다. 사방이 뻥 뚫린 열린 공간이다 보니 선수단이나 다중을 겨냥한 테러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10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영국 박물관이 '파르테논 마블스'를 반환할 경우 이를 대체할만한 주요 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리나 멘도니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조각품이 아테네에서 재결합하게 되면 그리스는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을 순회 전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유물이 영국 박물관의 그리스 갤러리에 대한 전 세계 방문객의 관심을 유지하고 새로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그리스와 영국의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한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 문제를 해결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적 축제일이자 기독교의 기념일인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전쟁의 그림자로 황폐화 됐다.24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올해 성지에서의 성탄절 행렬 규모를 예년보다 훨씬 축소하거나 장식과 일부 축제를 취소했다. 지역 지도자들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축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베트남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존 빈(John Vin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른바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머그샷 셔츠 등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5천 달러 가까이 살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했다.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그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인 칸 유니스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알아말 병원과 적신월사 본부 인근 주택을 폭격해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다.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알아말 병원은 수십명의 순교자(사망자)와 부상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폭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는 등 문과 창문이 부서져 적신월사 시설 안에 대피해있던 1만 4000명의 이재민이 극심한 공포에 떨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칸 유니스에서 2시간 동안 연속 정밀 타격을 가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로이터 통신이 레바논에서 발생한 기자 사망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 탱크가 기자를 겨냥해 포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비전투원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며 부인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월 13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전차 부대가 국경을 넘나드는 포격 장면을 촬영하던 로이터 기자를 향해 이스라엘 탱크가 연이어 포탄 2발을 발사해 로이터 기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의 기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매체는 이 포격으로 로이터 통신의 영상 기자 이삼 압달라(3
[천지일보=방은 기자] 금값이 온스당 2135달러(약 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 1000 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일한 판다 암수 한 쌍이 12년 만에 중국으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은 자리에서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갈란트 장관은 “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남성 보모(manny)’로 일하던 한 남성이 자신이 돌보던 16명의 어린 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700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NYP),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매튜 안토니오 자크제프스키(34)가 16명의 소년들을 성폭행하고 한 소년에게 아동 음란물을 보여주는 등 미성년자 성범죄 34건의 혐의를 받아 총 707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자크제프스키는 2019년 5월 한 부부가 라구나비치 경찰에 그가
지난 주말 튀르키예 북서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화물선 여러 척이 침몰하거나 선체가 두 동강이 나는 등 피해가 났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국에 따르면 전날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에레글리 마을 앞 흑해 연안에서 화물선이 항구 인근 방파제에 충돌해 침몰 중이다.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천후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었다며 "불행히도 곧바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승조원 12명 중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날씨가 좋아지
브라질에서 열린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관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 콘서트 도중 대학생 아나 클라라(23)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클라라는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표현했고,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기절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병원 측은 클라나가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최근 브라질 내 여러 지역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가 한국 증권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금융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일본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엔화 약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동 전쟁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의 두 거물이 경고했다. 독일이 올해 대거 유입된 피난민과 이주민과 관련해 들여야 하는 비용이 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육해공 통합작전을 통해 북부의 난민촌을 강타했다.무고한 어린이들까지 죽어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후 그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며 인명피해 책임에 고개를 돌렸다. 이에 반해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북쪽과 동쪽 등 전방위적으로 좁혀오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곧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학살을 주도한 지휘관 중 한명인 하마스 중부 자발리야 지휘관과 함께 ‘테러범’ 5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육해공 작전을 통해 난민촌을 강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을 방패로 삼은 하마스의 주요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지만 인구가 밀집한 곳이어서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인접한 병원 측은 수백의 새까맣게 탄 시체들과 부상자들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인구가 밀집한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야 난민촌이 공습받아 팔레스타인인 50명과 하마스 지휘관 1명이 사망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영국에서 거주하다 1년 전 가자 지구로 이사한 한 팔레스타인 인은 24일 BBC에 인간적 한계점에 이르른 남부 난민촌 칸 유니스 생활상을 전했다.그의 6인 가족은 그나마 텐트가 아닌 동생의 아파트에 살고 있으나 이 대가족 수가 50명이 넘는다. 유엔 팔 난민구호처가 집중 관리해온 칸 유니스는 230만 가자 주민 중 40만 명이 모여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피난민이 몰려와 100만 명이 초과했다.140만 명 이상의 가자인이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며 이스라엘의 남부 철수 요구가 내려진 북부 110만 명 중 70만 명 이상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