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차량과 연동되는 전용 스마트폰 '폴스타 폰'을 공개했다.또 주요 모델과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폴스타는 23일 중국 베이징 시내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폴스타1·2·3·4 등 주요 모델과 콘셉트 모델 '폴스타 시너지'과 함께 폴스타 폰을 전시했다.폴스타 폰은 폴스타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와 협업해 개발했다. 폴스타는 지리차와 스웨덴 볼보가 2017년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지리
편집자 주오는 6월 6~9일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계속될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유럽인들의 안보 의식이 높아진 만큼 이번 선거 참여도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러시아, 중국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지구촌 전역에 민주주의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위르겐의 기고. 유럽의회 선거 우크라 전쟁에 중요한 순간러·中 의존도 줄이고 우크라 지원 지속돼야유럽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200년 이상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던 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국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유럽 안보 지형 재편이 가시화하고 있다.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했다.스웨덴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 갈등 속에서도 1814년부터 비동맹 중립 노선을 견지한 나라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같은해 5월 핀란드와 동시에 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러시아 본토나 점령지로 끌려갔던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약 2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어린이 2만명이 강제로 러시아에 납치됐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이송을 ‘대량 학살’이라고 불렀다.국제형사재판소(ICC)는 작년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송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이번에 귀환한 아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이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홀로코스트 이후 전 세계가 한 약속이다. 이 고귀한 열망의 핵심은 범죄 중의 범죄, 인류 최악의 범죄라고 불리는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이라는 새로운 범죄를 예방하고 처벌할 것을 각국에 명문화하고 약속하는 협약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었다.이 협약은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로 건국된 해인 1948년에 작성됐다. 이제 이스라엘은 국가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린 바로 이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엔 최고 법정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유엔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를 엄정하게 도려내겠다고 선언했지만 UNRWA의 활동을 의심해 재정 지원을 끊는 나라가 잇따르고 있다.중립국인 스위스도 지원 중단에 동참했다.스위스 연방정부는 이 의혹에 대한 유엔 자체 조사가 나올 때까지 스위스 외교부는 UNRWA에 대한 기부금 지급을 미루기로 29일(현지시간) 결정했다.스위스 연방정부는 "이번 결정은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로부터 20%에 달하는 영토를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섰으나 5개월이 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장기전의 늪’에 빠져든 양상이다.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팔 전쟁으로 ‘중동의 화약고’까지 폭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크나큰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부족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편집자 주미국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일부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 활동을 강화하면서 아세안과 아세안+3 등 기존 결속체들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R)의 관심 국가들과 장비공급과 합동훈련을 포함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MTC)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군사안보를 둘러싼 방정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나름 합리적인 균형을 유지하려 안간힘이다. 경제는 중국에 안보는 미국에 의지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 마을 곳곳에서 여성과 영유아까지 산채로 목이 잘리는 ‘IS(이슬람국가) 방식’으로 살해됐다는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IS가 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천지일보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으로부터 입수한 사진에는 가로세로 1m가 족히 돼 보이는 큼지막한 IS 깃발이 나온다. IDF에 따르면 이는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공격, 은닉해 있다가 이스라엘군에게 잡힌 한 하마스 대원의 장비 가운데서 나온 물품이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새벽을 기해 수천발에 달하는 미사일 공습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하기로 했다.우크라의 대반격과 러의 철통 방어로 전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전시상황에서 교전국 국민들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문을 열어놓은 건, ‘하이브리드’ 전쟁이 된 전황 속 푸틴 대통령이 전술 다양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힘 빼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이와 함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정권에 대한 반발심을 잠재우고자 이번 전쟁은 국민을 향한 전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더욱 굳힌 것이라는 시각도 더해진다. 러시아 측은
편집자 주신흥국 연합인 브릭스(BRICS)가 덩치를 키우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면 정상회의에서 이란·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에티오피아·이집트·아르헨티나 등 6개 나라를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다. 브릭스 국가들 전체 인구는 당초 세계 인구의 42%, 세계 GDP의 23%를 각각 차지했지만, 6개국 가입 이후 GDP는 36%, 총인구는 46%로 더욱 늘어났다. 바야흐로 브릭스가 다극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재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들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와 관련해 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연방 국명을 소문자가 아닌 대문자로 쓰기로 했습니다.8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교육과학부는 현재 혼용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російської федерації)이라는 국명을 소문자가 아닌 대문자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는 공표일 이후 이달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 문건에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학생들의 교육 보장에 대해 ‘외국 학교’에서 ‘일반 중등 교육기관’으로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습니다.이번 조치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연방 국명을 소문자가 아닌 대문자로 쓰기로 했다.8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문에 따르면 교육과학부는 현재 혼용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російської федерації)이라는 국명을 소문자가 아닌 대문자로 쓰기로 했다. 이는 공표일 이후 이달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 상태다. 이 문건에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학생들의 교육 보장에 대해 ‘외국 학교’에서 ‘일반 중등 교육기관’으로 범위를 조정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이번 조치는 같은 언어·문화권으로
편집자주신흥국 연합인 브릭스(BRICS)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브릭스 국가 전체 인구는 세계 인구의 42%, 세계 GDP의 23%, 지구 면적의 30%, 세계무역의 18%를 각각 차지한다. 바야흐로 브릭스가 다극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재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그런 브릭스가 4년 만에 남아공에서 대면 정상회의를 갖는다. 회원국들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나갈지, 아니면 서구의 전통적인 헤게모니에 따라갈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에서 M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 이은 Z세대(1995년 이후 태생)가 백인이 과반 다수로 있는 마지막 세대가 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미국 내 백인 인구는 오는 2045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2050년엔 18세 미만 인구의 40%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미 매체 더힐이 인구조사를 인용해 이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majority minority) 세대’가 도래하게 된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나 인공지능(AI),
러시아 점령지 내 수용소에 구금된 우크라이나인의 절반가량이 성폭력을 포함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영국·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잔혹범죄자문단(ACA)의 기동사법팀(MJT)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 있는 러시아 수용소에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고문이 만연하다고 밝혔다.헤르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35개 이상의 수용소에서 발생한 32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희생자의 최소 43%가 성폭행 등 고문을
편집자 주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국 자동차 시장을 지배해온 일본의 장악력이 전기차 확대를 계기로 중국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자동차 산업은 국가 GDP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치솟는 상황에서 중국이 저가 공세를 퍼부으면서 일본의 시장 지배력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태국에 남다른 공을 들여온 일본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
[천지일보=김민철·최혜인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렸다.연방 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각각 6대 3 및 6대 2로 위헌 결정했다.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비롯해 소니아 소토
편집자주최근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대선이 치러졌다. 튀르키예는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20년 장기집권하고 있는 나라다. 1차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 대통령과 도전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이변은 없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2차 결선에서 또다시 집권에 성공하면서 30년 초장기 집권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다. 비록 졌지만 진보진영이 이례적으로 보수진영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튀르키예 안팍으로 변화된 민심이 읽힌다. 패배한 진보진영은 앞으로도 정의개발당에 맞서 끈질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서방이 이란을 정체성 없고 비굴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고 주장했다.하메네이는 4일(현지시간) 이맘 호메이니 사망 34주기를 맞아 한 방송 연설에서 "서방은 이란이 이슬람혁명 이전 모습으로 돌아가 (다른 나라에) 의존적이고 복종하는 국가로 만들기 원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서방의 이란에 대한 적개심은 우리가 양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적들은 우리의 후퇴를 기회 삼아 더욱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메네이는 서방이 이란 젊은이들에게 내부 문제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