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의 취임 선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8년 만의 정권교체를 공식 마무리하게 됐다. 권력 이양의 마지막 단계인 새 내각의 취임 선서는 이날 바르샤바의 대통령궁에서 진행됐다.투스크 총리는 앞서 2007~2014년 폴란드 총리, 2014~2019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올해 67세인 그는 폴란드 야당 지도자이자 유럽연합(EU) 최고위직을 지낸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 복귀했다.폴란드 정부의 수반으로서 투스크 총리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군 정예 전투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칩 생산 공장이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처음으로 지원받게 됐다. 2014년에 사라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잇는 야간열차가 약 9년 만에 재가동된다.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의 돌파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작년 한 해 의료보험 가입자가 170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폐로 작업에 참여하던 협력업체 20대 남성 직원이 방사성 물질로 안면 부위가 오염돼 피폭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계약들을 무효화할 가능성을 폴란드 하원의장이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에는 한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도 포함돼 있어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의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PiS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방류까지 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만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자국 내 어민과 주변국들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IAEA도 일본을 도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운영사는 탑승객들에게 사망 시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 서류에 서명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취임 후 처음 독일을 방문한 중국의 2인자 리창 총리가 ‘디리스킹(위험 경감)’을 명목으로 한 자국을 억제하거나 배제하는 차별에 대해 경고했다. 정의당이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대서양에서 실종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이른바 ‘러시아 영향 공직자 퇴출’ 법안을 둘러싼 비판이 국내외에서 고조되자 결국 한발 물러섰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자신이 서명한 여당의 입법안 가운데 논란이 되는 부분을 수정해 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논란이 된 법안은 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이 발의한 것으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가 폴란드에 끼친 영향력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한다.초안은 조사위원회가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행동한 사실이 확인된 공직자에 대해 최대 10
인도네시아 의회는 12일 최근 이슬람 기숙학교 교장이 여러 명의 학생들을 성폭행해 임신시킨 사건에 자극받아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 국가 인도네시아에서는 진보적 페미니스트 이념이 이슬람의 종교적·문화적 가치에 반한다는 주장 속에 성폭력 처벌 강화 법안이 수년 동안 처리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했었다.새 법은 남성과 어린이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제정된 인도네시아 형법에는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과 음란한 범죄만 인정하며 피해자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낙태부터 난민, 러시아의 관계까지 유럽에 당면한 모든 문제가 폴란드를 관통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년 동안 폴란드의 민족주의 정부는 유럽연합(EU)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문화 전쟁에 갇혀 있었다. EU 내에서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폴란드 정부는 이제 유럽 대륙의 실존적 논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최근의 문제는 폴란드 동부 국경을 따라 새로 만들어진 울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수천명의 난민들은 벨라루스 군대에 의해 폴란드를 통한 EU 입국을 강요받고 있다
선관위 발표… 아머드총리, 5년 임기 재선 확정티그라이 분쟁지역 등 유권자 20%는 불참에티오피아의 국립선거위원회는 여당인 번영당(PP)이 지난달 실시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아비 아머드 총리는 5년간의 재임이 가능해졌다.선거위원회는 여당이 연방 의회 총 436석 가운데 41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으며 나머지 의석 가운데 10여석은 분쟁지역 유권자들의 5분의 1이 소요사태와 교통 수단 미비 등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공석으로 남아있다고 발표했다.에티오피아의 새 정부는 오는
[바르샤바=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시위대가 집권당인 법과 정의당 당사 앞에 모여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판결한 낙태 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미국 대선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건 우리에겐 없는 독특한 선거제도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이다.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선출된 538인의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로 대통령을 뽑는 이 제도는 독특한 선거방식으로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되기도 한다.미국은 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과반수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
CNN "원피스 입은게 위반?" 비꼬아…가디언 "온라인서 여성혐오 발언 촉발"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국회 본회의장 복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류 의원은 지난 4일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했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과 옹호가 상충하는 가운데 일부 도 넘은 비난까지 나오며 복장 논란을 촉발했다.미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한국 의원이 복장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며 "그녀의 위반행위는? 원피스를 입었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CNN은 "그녀의 의상 선택을 겨냥해 온라인상의 욕설 세례는 논
폴란드 제1야당인 시민연단(PO)이 지난 12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를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은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49.6%의 득표율을 기록한 시민연단 소속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을 간발의 차이로 제친 것이다.시민연단은 대법원에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에서 "이번 선거는 평등, 보편적 선거가 아니었다"면서 "부정한 선거"라고 비판했다.시민연단은 공영방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첫 기습 폭격으로 민간인 1200여명이 학살된 폴란드 비엘룬을 찾아 용서를 구했다.BBC 등 외신들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중부 비엘룬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독일의 압제에 희생된 폴란드인들을 기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나치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의 민간인 5만 명을 학살하는 등 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최근 독일 외무장관이 폴란드 바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반(反)난민·반(反)유럽연합(EU)을 내세우는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과 녹색당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다.기성 세력인 중도 우파와 좌파 등 중도세력이 약화되고 극우 포퓰리스트 세력이 급부상하면서 유럽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전망된다.27일 오전 1시 기준 유럽의회가 제9대 유럽의회 정치그룹별 예상 의석 수를 분석한 결과 유럽의회에서 3개 정치그룹으로 나누어진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들이 전체 유럽의회 의석 751석 중 17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만세를 부르며 펄쩍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제공: 바른미래당)
야당 “국민 알 권리 침해” 의장석 점거여당, 예산안 날치기 처리… 시민들 항의 집회[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에서 기자들이 의회 취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시위대는 여당의 조치는 ‘공산주의로 회기’하는 것이라며 의사당 출입구를 막는 등 격렬히 항의했다.16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당이면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은 미리 선별한 방송사 5곳에만 의회 취재를 허용하고 나머지 언론들은 취재를 제한하는 새 미디어 법안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이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시민들은 폴
취임 장소 놓고 이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아랍의 봄’으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뒤를 이을 새 대통령에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61)가 당선됐다.무르시는 이집트 역사상 60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진 자유민주선거를 통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지도자가 됐다. 무르시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소속이다.파루크 술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각) 오후 카이로의 선관위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르시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51.73%를 득표해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무바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60년 만에 군부 통치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집트 대선 결선 투표가 17일(현지시각) 종료됐다. 결선 투표 이틀째인 이날 전국의 투표 마감 시간은 당초 오후 8시였으나 일부 지역의 유권자 대기 행렬과 무더위로 2시간 연장돼 오후 10시에 마감됐다.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지낸 아흐마드 샤피크 두 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이집트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의 하템 바가토 사무총
이슬람주의자-구 정권 인사 양자 대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한 이후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새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투표가 16일(현지시각) 시작됐다.이집트 인구 8200만 명 가운데 유권자 5천만 명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 결선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틀간 오전 8시부터 전국 1만 3천 투표소에서 선거가 진행된다.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제2 도시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이 긴 줄을 이루며 투표에 참여했다.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