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연차총회 핵심의제 중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이었다. 이에 ADB는 개발도상회원국들에 10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기후 금융을 제공하고 ‘아태기후혁신금융기구’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당면 문제 해결이 힘들다. 아시아 경제가 단순한 경제문제 수준을 벗어나 환경과 에너지 및 식량 등과 얽힌 정쟁 등 지정학 문제까지 뒤엉켜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된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을 처리했다.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에 대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1개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당사국인 러시아는 반대했고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은 기권했다.안보리에 상정되는 일반적인 안건과 달리 긴급특별총회 소집안은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긴급 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미·러·중·영·프 5개국 공동성명“핵무기 추가적 확산 예방해야”핵보유국 간 책임 강조해 눈길中‧러시아 공동성명 우리가 주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이자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3일(현지시간)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신냉전으로 비화할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미중 간 전략경쟁과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미러 긴장까지 현재의 국제 상황을 감안할 때, 물론 한계는 있지만 나름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5개국,
"영변 원자로 재가동…다른 시설들도 가동 중이라는 신호 있어""블링컨, 평양과 협의 되살리기 위해 여전히 노력 확인"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시설과 관련, "(사찰이 중단된) 2009년보다 고도화되고 지리적으로도 확장됐다"고 평가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재단에서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 처리 능력과 영변 이외 지역의 핵 시설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나치게 상세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분석가로서 핵 처리 능력에 대해 추측
내년 9월까지 1년 임기 맡아7번 중 6번 독점한 일본 깨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선출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핵 문제를 다루는 최고 귄위의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가입 이후 한국이 처음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IAEA 이사회는 173개 회원국 중 35개국으로 구성됐으며 북핵 문제 등 핵 검증과 사찰 문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기술응용 등 IAEA 사안을 논의, 심의하고 총회에 권고하는 IAEA의 핵심 의사 결정 기관이다. 이사회는 매년 5차례 열린다.27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北밀수 핵심 통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북한 해외 간첩 활동의 교두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서방의 한 고위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 무역이 제한된 북한이 유럽에서 무기와 명품 등 밀수 활동을 벌이는 핵심 통로가 빈”이라고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빈에서 활동하는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이 10명에 달한다”며 “이들의 주요 임무는 기초적인 정보 수집 외에 북한 재외공관 감시와 불법적 물자 조달 등”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위성은 북한의 방첩, 사회통제기구다.최근에도
“영변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 징후 있어”북한 핵 활동, IAEA의 감시에 한계 토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이사회 이날 개막 연설에서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안보리 결
VOA, IAEA 보고서 인용 보도“풀루토늄 추가 추출 징후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이 지난 1년간 우라늄을 계속 농축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이날 VOA에 따르면 IAEA는 1일(현지시간) 이번 달 21일 시작되는 정기 총회에 제출한 ‘북한 핵 안전조치 이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IAEA가 지난 2019년 8월 이후 지난 1년간 위성사진을 포함한 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엔(UN) 제74차 정기총회가 24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기조연설에 나서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4번째 연설자로 나서서 북한에 대한 발언은 짧았지만 “북한은 잠재력이 있으며, 이를 위해 비핵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14번째 연설자로 나선다. 올해 유엔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 원수와 51개국 정부 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처: UN 영상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8년 말까지 현재 산유량 감산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러시아 등 비(非)OPEC 10개국도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A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OPEC 총회 의장을 맡은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루민 오만 석유가스부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73차 정기총회 후 이같이 밝혔다.14개 OEPC 회원국 중 내전 등 국내 정세 때문에 감산 적용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던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는 2017년 생산 수준인 280만 배럴을 넘기지 않기로 했다.OP
【빈=AP/뉴시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11월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에서 열리는 제173차 정기총회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축에 합의하지 못하고 기존 상한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정기총회를 끝냈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저유가 행진도 지속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OPEC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어 감산을 논의했지만 이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란은 경제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이 회복될 때까지 감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가 6시간 넘게 진행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압둘 알리-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총회 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