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 일정이 개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북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1년째인 15일 국제사회가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 3조원가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다음 날인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린 가운데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해 설전을 벌였다.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란은 확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미국과의 충돌에 관여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이란은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 도발에 대응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란이나 이란의 안보와 이익에 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하면 이란은 고유한 권리를 사용해 비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는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일반인들도 올해 하반기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브라질에서 아이폰15의 조립을 시작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무장한 남성 한 명이 고속버스를 나포한 뒤 승객 16명을 인질로 붙잡고 약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미국 하원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틱톡 금지법안을 처리했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포괄적 인
편집자 주지난달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외교관계를 맺었다.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어느 외교라는 게 그렇듯이 한국과 쿠바의 이익이 부합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모두 외교 지평을 한층 넓혔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복잡한 국제관계 속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사울 박사는 분석했다.세르나 박사는 멕시코 푸에블라 소재 아메리카스대학교에서 미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강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음은 세르나 박사의 기고. 동맹 재정의…변화하는 세계지구촌 외교
“같은 타이밍에 TV를 켜고, 동시에 재생하고”최근 갑작스레 결혼 소식을 전한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 오타니 쇼헤이(30)가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상대와의 원거리 연애 뒷이야기를 밝혔다.2일 스포츠그래픽넘버가 온라인 공개한 인터뷰 발췌에 따르면, 오타니는 결혼 상대인 여성과 일본과 미국이라는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서려 전화와 넷플릭스를 애용했다고 한다.오타니는 “그 여성도 일을 하기 때문에 작년 시즌 중 거의 미국에 오지 않았다”라며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에도 데코(오타니의 반려견 이름)와 둘이 재활을 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연초부터 성소수자 피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검찰청과 멕시코주 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 소치밀코 지역에서 렌터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여당(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 사만다 고메스 폰세카 상원의원 예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그는 인근 교도소를 찾았다가 나오는 길에 괴한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멕시코시티 검찰청은 전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차 조사에서 피해자는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선 COP28 결과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윤병세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은 “2015년 말 파리협정 채택 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부분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란 합의를 도출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활용되며 국가들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화석연료 생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폐막한 COP28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을 위해 기록적인 규모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DNOC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13일(현지시간) 이른바 ‘탈화석연료 전환’이 처음 명시된 합의를 마침내 도출했다. 거의 20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은 지난 2주간 당사국 각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열전의 현장이었다. 화석연료 퇴출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시대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 공식화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에서 최악의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는 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각국이 현재까지 공언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각국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2030년까지 온실가스는 4Gt(기가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COP28에서 제시된 각국의 서약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처음으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단계적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각국이 격돌하고 있다. 화석 연료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약 200개국 정부 장관들이 COP28에 참석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저개발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포함한 최소 80개 국가는 이번 총회 합의문에 화석 연료 단계적 퇴출 문제를 포함하는 데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28일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및 재정적 지원은 유럽에 "실존적인 중대성"을 갖는다고 말했다.이날 숄츠 총리는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필요성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전 발언을 거듭한 뒤 우크라 지원은 “우크라뿐 아니라 유럽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 실존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가디언 지에 따르면 총리는 “만약 푸틴이 이번 전쟁을 이길 경우 우리 모두에게 불어닥칠 더 심각한 후폭풍을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숄츠 총리는 말했다.이어 독
세계보건기구(WHO)가 가뭄과 홍수, 폭염 등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악영향에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대책을 논의할 때 건강 문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WHO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변화에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인류의 건강에 막대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각국 지도자는 입증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논의에서 건강 문제를 초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류의 절반인 35억명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해와 이상고온, 기근 등이 빈발하면서도 이에 대처할 사회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상위 1% 부유층, 이른바 ‘슈퍼리치’가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탄소 배출의 16%를 뿜어냈고, 이는 세계 최빈곤층 인구 50억명이 배출한 탄소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소득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7700만명은 하위 66%에 해당하는 50억여명과 맞먹는 양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소득 상위 10%로 기준 범위를 넓히면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량은 전체 배출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위 9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과 2030년까지 모든 공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교황청은 이날 폭스바겐에서 전기차 2대를 인도받았고 내년에는 4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점차적으로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공용차의 범주에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공무 시 사용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 유지 보수, 정원 관리, 배달용 차량까지 포함된다.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도 폭스바겐 전기차로 갈아탈 전망이다. 현재 교황은 이탈리아 국민차인 피아트의 500L 흰색 모델을 타고 있다.다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시진핑 주석과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지기 전날 전격 발표됐다.이번 합의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는 데 약속했다. 석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하룻밤 사이 1000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미시간호변의 대형 유리 건물과 충돌해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의 ‘성배’로 불리는 희귀 우표가 경매에 나온다. 아르헨티나에서 대선 주요 후보의 ‘페소화 퇴출’ 공약으로 외환시장이 패닉에 빠지면서 환율마저 요동치고 있다. 독일 신발제조업체 버켄스탁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고속도로 주변 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일원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아프리카연합(AU)을 가입시키는 성과를 거뒀지만, 러-우크라 전쟁과 관련해 전과 대비되는 공동성명을 내놓은 것을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밀착 행보를 보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에 불참한 상황에서다.19일(현지시간) G20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공동성명에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타스 등 외신들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G20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 차이가 뚜렷한 상황
아프리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가 불러온 악영향에는 치명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가 나왔다.WMO는 4일(현지시간) '2022 아프리카 기후현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1억1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홍수·가뭄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으며 85억 달러(11조2천억여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지난해 물 관련 피해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5천명 정도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48%는 가뭄, 43%는 홍수와 관련을 맺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