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17일 부채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공표한 2023년 2분기 금융정책 집행보고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해 이 같은 방침을 표명했다.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수급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을 서둘러 조정하고 시장을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인민은행은 작년 11월 시행한 부동산 구제책 '금융 16조'를 확실히 실행, 부동산 융자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니제르 군부 세력이 현 정권을 향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각국과 미국 등 서방의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시위대 사이에선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 만세’ 구호까지 등장하는 등 국민들 사이에서 친러시아-친서방 대립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양 진영 간 대리전으로 번질 위기에 놓이면서 니제르 사태가 제2의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서아프리카경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에 대해 당황할 필요가 없다며 백신 재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이날 로이터넥스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지금의 상황은 1년 전과 매우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오미크론은 40개국에서 확인됐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 변이가 전염성이 매우 높다며 지금은 예측하기
"입국 당시 임신 8개월…당분간 병원 휴식"특별기여자 391명, 27일 여수로 거처 이전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유관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로 입국했던 특별기여자 가족이 첫 출산 소식을 전했다.28일 법무부는 충북 진천에서 생활하다 전남 여주에 새 둥지를 틀었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첫 출산을 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산모는 국내 입국 이후 자원봉사 의료진으로부터 지속적인 방문 진료를 받아왔다. 병원 검진 결과 자연분만이 어려운 몸 상태로 판단됐고,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 개발 자제·유적 보호 촉구스톤헨지 밑으로 터널 건설 여부 놓고 공방영국의 고대 유적 스톤헨지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박탈당할 위험에 처했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무분별한 개발을 강행하면 유산의 역사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메칠트 뢰슬러 세계유산센터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부적절한 개발을 자제하고 유적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스톤헨지 같은 문화적 명소가 세계유산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유네스코의 경고는 스톤헨지 밑을 지나
후베이성 신규 확진자 1933명 사망 100명중국 확진 7만명 넘어… 사망도 최소 1765명[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누적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도 7만명을 넘었다.17일 중국중앙TV는 전날 코로나19 발병 근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하루 동안 확진자가 1933명, 사망자는 100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76명, 신규 확진자는 1690명이다. 후베이성의 확진자 중 8024명이 중태이며, 1773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터키 전역으로 확산한 반정부 시위로 4일까지 공식적으로 2명이 사망했다. 인권단체와 의사협회는 이날까지 이스탄불에서 시위대 천 명 이상이 다쳤고 수도 앙카라에서도 7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4일 터키남부 하타이주 정부당국은 22세의 압둘라 코메르트가 3일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가 신원불명의 인물에게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스탄불 중심지인 탁심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20세 메흐메트 아이발르타시가 폭주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터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이스탄불 시위대는 이스탄불 탁심공원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집무실로 이동해 3일까지 시위하고 있다.경찰이 최루탄 및 물대포를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서자 시위대의 반발심을 키웠고, 시위대 규모는 앙카라 및 67개 전역으로 확산됐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수백 명이 부상당했고, 1700명이 구금됐다가 풀려났다.앞서 시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스탄불 탁심 베이올루에 있는 탁심공원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됐다. 정부가 공
美국무부 소속 정신병의사, 2009년 北영상 분석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 8월 겪은 뇌졸중으로 인해 왼쪽 공간을 인식·인지하지 못하는 '반측 무시(hemi-neglect)' 증상과 신체 한쪽이 마비됐는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loss of awareness of deficit)을 가졌을 수 있다고 미국 국무부 소속 정신병 의사가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케네스 B. 디클레버 의무관은 빈에 있는 응용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예술·건축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는 영상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