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반 등 독일의 주요 철도 사업자들과 5개월째 파업을 계속해온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가 현재 38시간인 주당 근무시간을 임금 삭감 없이 2029년까지 35시간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양측이 26일 발표했다.그러나 더 많은 급여를 원하는 노동자들은 주 40시간 이내에서 더 오래 근무하는 것을 선택, 추가로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이로써 지난 5개월 동안 독일 국영철도 도이체반을 괴롭혀 왔던 철도 기관사들의 파업은 막을 내기게 됐다. 임금 삭감 없는 주당 근무시간 단축은 25일 양측이 체결한 협정의 핵심이다.최근 독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연내 예상되는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1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섭씨 60℃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파울루 대학생들이 열악한 학습 인프라에 저항해 비키니 시위를 벌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전공의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추가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일본은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더불어 수십년 동안의 대규모 통화 부양책으로 성장률을 상승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을 끝냈다.그러나 취약한 경제 회복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추가 상승을 늦추면서 금리는 여전히 제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이번 조치로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난 마지막 중앙은행이 됐으며, 값싼 화폐와 비전통적인 통화 수단으로 성장을 유지하려 했던 시대도 마감
독일 대학병원 의사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1일(현지시간) 하루 파업했다.독일 의사노조에 해당하는 마르부르거 분트는 이날 전국 대학병원 23곳에서 1만명 넘는 의사가 파업에 참여했고 뮌헨·뒤셀도르프·괴팅겐 등지에서 열린 집회에 약 7천명이 모였다고 밝혔다.노조는 대학병원 의사 2만여명을 대신해 각 주 정부와 단체교섭을 하고 있다. 임금 12.5% 인상과 야간·주말·공휴일 근무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네 차례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학병원 의사들은 지난 1월 30일에도 하루 동안 경고 파업을 한 바 있다.노조는 대학병원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뒤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사이 금리 격차도 1.00%포인트로 유지됐다.ECB는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로 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결 가운데 하나로 주춤했던 이민자 유입이 다시 반등한 것이 지목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1년과 2022년 비자 처리가 재개되면서 고용이 활성화됐고, 출산율 감소와 노년층 은퇴 등으로 미 산업 전반에 누적됐던 노동력의 공백을 해외에서 유입된 노동자들이 메우면서 경제를 떠받쳤다고 NYT는 분석했다.2023년 7월 1일 기준, 미국으로의 순이민자 수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노동자는 미 전체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월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우리나라 영토에 파병했던 자들의 운명을 기억한다. 이번에 개입하는 사람들의 결과는 더욱 비극적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들의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닉, 사르마트 등 신형 핵무기를 열거하면서 “그
로베르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은 23일(현지시간)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중앙은행(OeNB) 총재이자 ECB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그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ECB 정책입안자들의 움직임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홀츠만 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연준이 항상 반년 정도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다른 사정에 변화가 없다면 시차를 두고 뒤따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독일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가운데, 일본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공식 데이터가 15일 발표됐다.이날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591조 4820억엔(약 5200조원)이다. 독일의 작년 명목 GDP는 4조 1211억유로(약 5900조원)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독일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2500억 달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엔화는 2022년과 2023년에 달러 대비 18%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면서
세르비아와 코소보 양국 정상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화폐 문제로 날 선 공방을 벌였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날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코소보 정부의 세르비아 화폐 디나르화 사용 금지 정책을 "반인도적 범죄"라고 규정했다.부치치 대통령은 "디나르화 폐지는 일련의 박해 행위 중 하나이자 세르비아 국민에 대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공격, 한마디로 반인도적 범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코소보의 정책은 유엔 결의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앞세워 미국 대형기술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나스닥지수 등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먼저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4.58p(0.35%) 상승한 3만 8654.42로, S&P500지수는 52.42p(1.07%) 오른 4958.6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올해 들어 각각 9번째, 7번째 사상 최고치를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31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여객기 한 대가 이륙 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독일 주요 공항 보안 검색 직원들이 오는 1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4.01.31.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도핑을 인정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과 중징계가 나오자 러시아 각계가 반발하고 있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독일 경제가 지난 분기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작년 12월 소폭 증가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2026년 영국 인구가 7000만명을 넘은 뒤 2036년엔 현재보다 약 10% 증가한 7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땅굴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열차들이 멈춰 서 있다.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는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6일간의 파업에 돌입했다. 2024.01.24.
합계 출산율이 한국의 배가 되는 영국과 프랑스가 최근 저출산 위기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저출산과, 이에 이어지는 고령화는 정책의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만큼 이들 정부는 저출산 문제가 손쓸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기 전에 이를 막는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출생아는 60만5천여명으로, 2021년의 62만4천여명보다 3.1% 줄었다.두 지역의 출생아 수는 2015년(69만7천명)과 2021년 전년보다 수천명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래 내리 하향 곡선이다.유럽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 선거의 해’ 시작을 알린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민진당 후보를 뽑지 말라는 중국 정부의 거듭된 경고에도 대만인 수백만명은 지난 13일 투표장에 향했다. 그리고 의사 출신 정치인인 라이칭더 부총통(64)을 선택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민진당이 예상보다 훨씬 큰 차이(약 91만표)로 승리했다. 민진당의 전례 없는 3선 연임이다.대만 유권자들은 지난 8년 동안 대만에 대한 위협을 강화해 온 중국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등에서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11일(현지시간) BBC·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이날 포트모르즈비에 14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영상을 통해 본 수도 포트모르즈비 거리는 도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또한 약탈된 상품으로 보이는 것들을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비상사태 기간 경찰 관계자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정부군에 투입된다.마라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파
[천지일보=방은 기자] 서방 제재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철수한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한국의 현대차를 제치고 외제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규제 완화로 드론 배송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통업체 월마트가 텍사스주의 대도시권에서 드론 배송을 늘리기로 했다. 인구의 80∼90%가 보수적인 성향의 그리스 정교회 신자인 그리스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한다. 아마존이 스트리밍 관련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독일 철도기관사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함부르크=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DB 페른페어케어 열차 기지에 도이치반 고속열차들이 주차돼 있다. 독일 기관사 노조(GDL)가 노동시간과 임금 문제와 관련해 3일간의 파업에 돌입해 장거리 운행 열차의 80%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