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 명령을 판결한 데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배포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을 기록해 발표하는 백서다.올해 외교청서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
[천지일보=방은 기자] 에콰도르가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무단으로 진입해 멕시코 망명을 신청한 전직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멕시코가 에콰도르와의 국교를 단절하자 니카라과도 에콰도르에 대해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또한 중남미 국가들은 에콰도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전날 엑스(X)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며 “이는 권위주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 교통당국이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마라톤의 주최 측에 다리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북극(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가 미국 제재에 발목 잡혀 중단됐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에도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악취를 풍기는 것만으로 노숙인을 경찰에 체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갈수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 9282.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빠진 5203.58에 장을 닫았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77포인트(0.42%) 떨어진 1만 6315.70에 폐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앞서 세 지수 모두 지난 21일 사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권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키 살 현 대통령의 집권당 공화국연합당(APR) 후보인 아마부 바 전 총리 측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 후보가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44)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살 대통령도 파예 후보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파예는 해산된 유력 야당인 파스테프(PASTEF)가 참여한 야권 연대의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개악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가 내년도 봄 학기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와 지리, 공민(사회) 등 사회과 교과서 총 18종을 분석한 결과 임진왜란부터 일제 식민지 지배와 태평양전쟁 조선인 강제징용까지 한일 관련 역사 기술이 후퇴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피해는 건너뛰고 "일본 무사와 민중 고통"2020년 검정을 통과한 제국서원 기존 역사 교과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의 결과에 대해 "7년
일본 중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내용이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현행 교과서와 비교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변경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지난해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올해 중학교 교과서 검정에서도 징용·위안부 관련 문제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역사 수정주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독도 관련 내용에서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교과서가 늘었고, 대부분의 교과서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징용 노동 서술서 '강요' 빼…위안부 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관객들이 모여있던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자리한 대형 공연장인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4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러시아 타스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 최소 3명이 공연장에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까지 발생했다. 공연장 화재 면적이 3000㎡에 달하고 화염에 휩싸인 공연장 지붕이 무너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이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21일(현지시간) 이른바 한반도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를 완료(complete)하기 위한 궤도 위에 있다”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안보 위협이 커져서 전작권 전환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아닌 조건에 기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그런 입장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한미 전작권 전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1만명으로 일본 입국 국적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가 자녀 양육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나 주별 차등 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5억 유로(약 7300억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버킹엄궁으로 6·25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시작 후 이틀 연속 무력충돌을 이어가면서 전면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5.86포인트(0.20%) 오른 3만 8661.0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11포인트(0.51%) 상승한 5104.76에 폐장했다.나스닥지수는 91.56포인트(0.58%) 뛴 1만 6031.54에 장을 닫았다.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예비 선거의 전체 대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15개 이상의 주에서 경선에 참여한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이날 선거 결과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만에 ‘리턴매치’하는 선거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8개월간의 대선 레이스
일본 자위대가 지난 한 해 총 56회의 다자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전과 비교해 18배 증가한 수치다.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006년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통합막료감부를 신설, 육해공 3개 자위대를 일체 운용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보도는 요미우리신문이 이후 자위대가 공표한 훈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보도에 따르면 2006년 당시 일본 자위대가 진행한 다자훈련은 3회였다가 이후 점점 늘어 2013년에는 20회로 증가했다. 당시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중국 함정으로부터 사격 레이더 조준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 주요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2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러시아를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 자금과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AFP, 로이터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재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우회 비판했다.수낵 총리 성명에 이어 이날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포탄 생산 증진 등 군사 지원을 위한 3억 1100만 달러(한화 약 4144억원) 규모의 국방 패키지 예산안을 발표했다.영국은 2022년 전쟁이 시작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추가 건설 사업을 맡을 수 있다고 불가리아 일간 ‘24차사’가 보도했다. 지난 8일 동안의 올해 춘제(설날) 연휴 기간에 중국 내 여행객이 1년 전에 비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57.6%로 2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이날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 자치구의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출동했지만, 소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크렘린궁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힌 뒤 “사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1%로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달러당 150엔을 넘어섰다.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남미 칠레에서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남미 칠레의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반응은 기대에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와 이를 보관한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협상이 열린다.불교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그 안에 든 사리 반환 여부를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짚으며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여겨지는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의 경우, 불교계에서 성물(聖物)로
이스라엘 우익 연립여당 소속 극우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집권이 이스라엘에 더 낫다고 주장했다.벤-그비르 장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하마스를 진압하는 데 이스라엘에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미국의 방위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이스라엘의 현직 장관이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WSJ은 평가했다.그는 "바이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