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외신들은 이재용 회장의 무죄 선고에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이 회장이 중요한 승리를 거뒀고, 10년 이상 이 억만장자를 10년 이상 괴롭혔던 징역형의 위협을 마침내 제거했다”며 “이번 판결은 글로벌 스마트폰·메모리칩 침체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무죄 선고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애플, 인공지능
(벨트호벤=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뤼크 반 덴 호버 IMEC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ZEISS SMT 대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두 번째 개발원조(ODA) 공여 국가다. 각국의 베트남 투자가 주춤했던 국면이 끝나면서 한국이 가장 발 빠르게 투자 재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취임 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첫 양자 간 정상회담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11일 윤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다자간 정상회담을 하긴 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첫 양자 상호방문국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25일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에서 미국의 대(對)중국 디커플링 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한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회의인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포럼에는 한국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미국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메르세데스 벤츠, 지멘스, 아람코, 화이자 CEO 등 세계 재계 지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주최 측인 중국 중앙부처
첫 일정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회담 후 만찬… 10대 그룹 총수 참석[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이며, 그 중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이다.방한 이틀째인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워싱턴DC를 출발해 순방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주한 미 공군
20일 도착 직후 삼성반도체 방문…경제안보로 글로벌동맹 발전 모색北, 코로나19 확산 속 핵실험·ICBM 도발 가능성…대북 메시지 주목日서 쿼드정상회의·IPEF 출범 선언…'中견제' 위한 공동전선 확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19일 낮(현지시간) 워싱턴DC를 출발, 순방길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바이든 대통령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오산미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아시아 첫 순방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재벌 특혜의 역사를 확대”“다른 혐의로 수감될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소식에 주요 외신도 주목했다. 외신들은 재벌에 대한 특혜주기를 반복했다는 지적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주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분석도 내놨다.AP통신은 9일(현지시간) 이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을 전하고 “30개월 형기 중 1년을 남기고 나온 법무부 발표는 중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관대함과 유죄 선고를 받은 재계 거물에 대한 특혜의 역사를 확대시켰다”고 평가했다.또 “이는 2017년 대선 승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의 수는 물론 이들의 순자산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평가된 반면, 국내 최고 부호 자리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로 넘어갔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6일(현지시간) 자산 10억 달러(1조1천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들을 집계한 '202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포브스는 지난 5일 기준 주가와 환율 등을 토대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한 손경식 CJ회장이 북한이 한국 기업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특별수행한 손 회장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한국으로부터 경제협력과 기술지원을 바라고 있다”며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북한 산업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블룸버그는 이 같은 손 회장의 발언에 대해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낙관론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북한과의 사업은 유엔 대북제재로 크게 제한돼 있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하는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 이행 의무를 강조했다.미국의 대북 압박 캠페인이 진행되는 중 한국 재계 경영진의 방북이 이뤄지는 것과 관련 미국의소리(VOA) 논평 요구에 15일(현지시간) 국무부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을 비롯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모든 나라가 북한의 불법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끝내는 것을 도울 책임을 심각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과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통해 빛났다”고 평가했다.FT는 13일 이 같은 제목(South Korea’s democracy shines through in a crisis)의 사설을 통해 “지난해 말 한국의 부패스캔들이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에 오를 때 많은 한국인이 자신의 국가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면서 “이제는 그들이 정말 자랑스러움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지난 10일 헌재의 박 대통령 파면 결정을 언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PARK OUT” “정치 공주의 종말”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의 기막힌 몰락”.10일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소식을 긴급타전했다.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최순실 게이트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삶, 향후 대선일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이날 CNN, BBC 등 주요언론들은 톱기사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기사를 실었다. AP·AFP·로이터·교도 등 통신사들도 탄핵이 인용된 뒤 긴급 속보로 소식을 전했다.CNN방송은 “PARK OUT(박 전 대통령 아웃)”이라는 제
덴마크 검찰, 연장 조사 없이 한국 송환 가능성 높아정씨, 송환 거부 소송 제기할 듯… 특검 피해갈 수도[천지일보=이솜 기자] 21일(현지시간) 덴마크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에 대한 ‘한국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범죄인 송환 요구를 받은 정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춰 21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또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한국 송환 여부를 발표한 뒤 정씨의 신병 확보를 위한 구금심리를 22일 오전에 개최하
檢 기소 시 후계구도 변화 관측[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의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외신들은 삼성의 승계 구도의 변화 등에 주목했다.이 부회장이 법적 처벌을 앞두고 있어, 일부 매체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의 경영을 맡는 것 아니냐는 시나리오도 내놓고 있다.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