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한중 간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지면서 다시 한번 국익에 우선한 균형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중국과 무역전쟁을 통해 치킨게임을 벌일 것처럼 나섰던 미국도 최근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압박 수위를 낮추고 외교로 풀어가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데, 정작 한국은 미·중 경쟁이라는 틀 속에서 국익과 가치를 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 직접 부딪히기보다는 동맹국으로 하여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외교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맞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1일 ‘한국이 점점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전략적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또 “이는 사실과 논리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수백만 달러를 북한 고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도 대북 송금과 관련한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달러를 이용한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형사 기소와 함께 범죄인 신병인도를 추진했던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일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 방향을 끌고 가려고 했던 한국 검찰이 곤혹스러워 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 국무부 “한국 수사 인지” 미 국무부
[천지일보=이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의원들에게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파괴하고 재로 불태웠다”며 “적어도 수만명의 마리우폴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마리우폴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
한미동맹 강화·대북 강경 관측日매체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尹, 트럼프식 성분열 정치 채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외신들은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27년을 보내다가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배경, 보수 정치세력의 부활, 대북·한반도 정책과 미중 갈등 대처, 성별 갈등 등을 주목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먼저 이번 대선이 한국 역대 ‘비호감 선거’이자 가장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외신들도 당선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로 47.8%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소폭 앞섰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어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로 윤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섰다고 속보로 전했다.교도통신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며 두 후보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후 8시 개표가 시작되면 결과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몽골 교민 30여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재외투표 후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몽골 교민들.
중국의 언론 매체들도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에 주목했다.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전하며 요소수 원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부각했다.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한국의 자동차용 요소는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며칠째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요소수 사태가 택배업과 운수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는 물론 대형 기계를 사용하는 건설 현장과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관찰자망(觀察者網)은 요소수 품귀 사태를
중국은 한반도 통일 원치 않아중국 지렛대 삼으면 이용만 당해중국 경제의존도 빠르게 줄여야러시아, 남북합작사업에 큰 기대다양한 백신 검토가 한국에 유리[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원할까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대북정책의 지렛대는 중국이 아닌 한반도 통일을 원하는 러시아가 돼야 합니다.”박병환 전 주러시아 공사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쓴소리를 뱉었다. 러시아에서 11년간 외교관으로 일한 그는 언뜻 친러 인사로 보였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에 대한 염려와 북한과 중국의 속내를 간
라파엘 라시드 기자, 최근 뉴욕타임스에 올린 기고문서 밝혀“이단으로 불리는 것과 전염병으로 비난받는 것은 별개 문제”“대중과 언론, 일부 정치인이 편의상 이 두 혐의를 동일시해”“신천지, 대중의 편견과 정치적 기회주의로 무거운 대가 치러”[천지일보=이솜 기자] 라파엘 라시드 기자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올린 기고문에서 신천지예수교회가 한국에서 정치적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시드 기자는 기고문에서 “구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400여명에 육박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판이 집중됐다”며 “대중의 편견과 다음 달 총선을 앞둔 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 기념행사를 강행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정부 당국자가 처음으로 참석해 사실상 정부 주도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마쓰에시 현민회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가졌다. 전체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일본 정·관계 인사와 민간단체 소속 우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청년국장을 포함해 현역 국회의원 19명이 포함됐으며,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