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지속된 감기 탓에 28일(현지시간) 병원을 방문했다.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마친 뒤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을 잠시 방문해 검진받은 후 곧바로 바티칸으로 돌아왔다.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이 병원에서 검진받았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교황청의 ‘통상적’ 설명에도 이탈리아 방송사들이 교황이 탄 흰색 피아트500 차량이 제멜리 종합병원을 떠나는 장면을 생중계했을 만큼 그의 병원행이 큰 관심을 끌었다.이는 고령인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결과와 향후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선 COP28 결과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윤병세 서울국제법연구원 이사장은 “2015년 말 파리협정 채택 후 최초로 실시된 전 지구적 이행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협상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부분에서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이란 합의를 도출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활용되며 국가들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13일(현지시간) 이른바 ‘탈화석연료 전환’이 처음 명시된 합의를 마침내 도출했다. 거의 200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은 지난 2주간 당사국 각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열전의 현장이었다. 화석연료 퇴출까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시대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 공식화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에서 최악의 기후 변화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는 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각국이 현재까지 공언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각국이 지금까지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2030년까지 온실가스는 4Gt(기가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필요한 배출량 감축 목표치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COP28에서 제시된 각국의 서약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는 8일(현지시간)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에 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UNFCCC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의 공동선언문(합의) 초안을 발표했다.합의 초안은 최대 쟁점인 향후 화석연료 사용 감축와 관련해 복수의 선택지를 담았다.COP28에선 폐막일인 12일까지 초안의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수일간 각국은 합의 초안을 놓고 치열한 논의와 토론을 전개하게 된다.최종 합의을 통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금값이 온스당 2135달러(약 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 1000 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일한 판다 암수 한 쌍이 12년 만에 중국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이런 상식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의장이 자신을 향한 언론의 공격에 불만과 해명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COP28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COP28 의장의 역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깎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붕만 보이는 일본 후쿠오카 주택, 수중도시가 돼 버린 영국 글래스고, 물에 잠겨 형태를 알아보기도 어려운 쿠바 명소 카테드랄 광장….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지난달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연구단체가 지구 온난화의 섬뜩한 미래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시각화한 이미지들이다.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각국이 지구의 급격한 온난화 추세를 막지 못할 경우의 위험을 애니메이션 모델로 구현해 이같이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종료를 애석하면서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 생활 개선을 촉구했다.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CNN,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문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사이의 휴전이 결렬된 걸 보니 고통스럽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정전에 이르기를 기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휴전이 끝났다는 건 죽음과 파괴, 고통을 의미한다. 수많은 인질이 풀려났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가자지구에 있다. 우린 그들과 가족을 생각한다.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상봉할 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0개월 만에 4만 달러(52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시 37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내년 3분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현재 3.5% 수준인 금리를 2.5%까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괴한이 관광객들을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중국 베이징시가 컨테이너로 만들었던 코로나19 임시병원을 지난 9월부터 원룸으로 개조해 월 22만원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 세계 130여개국이 기존 식생활이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세계 각국은 식량가공이 전체 온실가스 3분의1을 배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과도한 육식도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전 세계 130여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기후총회) 둘째 날인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선언문에 서명했다.전 세계 130여개국의 인구 총합은 약 57억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생산하거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지속해 하락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고, 금값은 최근 6개월 사이 최고가로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더 적은 책임에도 더 큰 피해를 봤던 개발도상국들이 앞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외교계 거목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이틀 앞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되는 것을 이유로 회담 불참을 시사했다. 두바이는 이와 관계 없이 막바지 회담 준비에 여념이 없다.2주 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세계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각 국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의 현 상황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UAE 관리들은 이날 각국 정상들을 포함해 7만명 이상이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찰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가뭄과 홍수, 폭염 등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악영향에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대책을 논의할 때 건강 문제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WHO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변화에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인류의 건강에 막대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각국 지도자는 입증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논의에서 건강 문제를 초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류의 절반인 35억명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해와 이상고온, 기근 등이 빈발하면서도 이에 대처할 사회
[킹 조지 아일랜드=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앞) 유엔 사무총장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함께 23일(현지시각)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군도의 킹 조지 섬에 있는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30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앞두고 남극을 방문했다. 2023.11.24.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의 온도가 수십년 동안 과학자들이 경고해 온 임계점을 잠시 넘어섰으며, 이는 지구와 생태계에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후 과학자들이 밝혔다.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부국장은 20일(현지시간) 본인의 엑스 계정에 이 같은 예비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처음으로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2도 이상 높았다.이는 일시적으로 임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지구의 온도가 완전히 2도 이상 올랐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지구가 점점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과 2030년까지 모든 공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교황청은 이날 폭스바겐에서 전기차 2대를 인도받았고 내년에는 4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점차적으로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공용차의 범주에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공무 시 사용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 유지 보수, 정원 관리, 배달용 차량까지 포함된다.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도 폭스바겐 전기차로 갈아탈 전망이다. 현재 교황은 이탈리아 국민차인 피아트의 500L 흰색 모델을 타고 있다.다만
“1992년에는 여기에 코코넛 나무도 있었고 할아버지와 낚시도 했어요. 섬에 있던 모래가 없어졌고 지금은 바위만 남았습니다.”지난달 28일 한국 취재진을 안내한 타이나우티호 터사 선장은 바위 머리만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소도(Islet, 小島) 중 하나를 가리키며 기후 변화로 달라진 투발루의 모습을 설명했다.그는 “사이클론도 10년 전보다 많이 발생한다”며 “주민들이 대부분 낙천적인 성격이라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지만 나는 배를 타다 보니 기후 위기가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국가 전체 면적이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