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선박이 전복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 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 배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험해 11명이 타고 있었다.이 수송선은 오전 7시께 해상보안청에 구조 요청을 보냈고 오전 8시께 전복됐다.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늘 5개 대륙, 약 30개 국가, 수천개의 관측소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입니다. 세네갈에서 일본에 이르는 폭염은 사실상 모든 대륙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지난 2일 천지일보에 이같이 말했다. 세계 관측소들의 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11월이 시작하자마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내에서 주문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3000건을 돌파하며 ‘우편물 소동’이 외교 사안이 된 가운데 관련국인 대만과 중국이 조치에 나섰다.대만 중앙 우체국은 대만을 경유하는 중국 선전시의 일부 환적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25일 전했다. 이는 지난주 한국 울산 사회복지시설 직원 3명이 미상의 우편물을 연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에 이송된 데에 따른 조치다.이에 따르면 중화우정은 환적(옮겨 싣기)을 통해 배송되는 우편물 통제를 강화하고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문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2800건에 달하는 가운데 ‘국제 우편물 소동’이 외교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발생한 수상한 우편물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우편물) 조사 관련 한국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한국과 연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리나라 외교부가 23일 현지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당국·지방정부에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만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에서 발견된 대만발 ‘수상한 소포’ 사건과 관련해 최초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2일 대만중스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형사국의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해당 부서가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
[천지일보= 방은 기자] 수온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발달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하루 동안 최대 725.5㎜까지 일본 열도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다. 1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의 영향으로 일본 규슈(九州) 지역의 8개 관측점에서 하루 강수량이 500㎜를 넘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미야자키현 에비노시 관측점으로 이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강수량이 725.5㎜였다. 이 관측점의 9월 강수량(30년 평균치)은 482.6㎜다. 한달 반 동안 내릴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진 것이다. 오전 9시 10분까지 집
전쟁 원인 나토에서 찾아“러-나토 핵 전쟁 피하려美, 방어형 무기만 지원”“쇼셜 미디어 여론몰이젤렌스키는 선동 천재”“러-중 정치‧경제 동맹에인도‧브라질 합류한다면美 달러 기축 무너질 수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유가 충격, 세계 곡물 가격 상승 등 파장으로 전 세계도 몸살을 앓고 있다. 과연 이 전쟁은 언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지난 2월 전쟁이 발발하자 세계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악’의 세력으로,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라를
쿼드 회의 전후 韓방문 관측 성사 시 가장 이른 한미회담 美항모 투입, 北도발 경고 차원 한미연합 사전훈련 맞물려 주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4일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11일(현지시간) 나왔다. 이 계기에 한국도 방문하는 것이 거론돼온 만큼, 내달 하순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현재의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EU 고위대표 “다른 나라들, 따르지 말라”… 러와 밀접 터키도 “수용 못할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2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5만명을 넘겨 16만명에 육박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며,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7935명과 비교
“화이자 백신 12~17세 코로나19 예방효과 92% 달해”"5~11세 어린이 백신 부작용도 드물어"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17세 청소년에도 감염 예방효능이 92%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NN 등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0일(현지시간) 내놓은 주간 보고서에 이러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12~17세 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92%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7월25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10일 뉴시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장관은 인라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스푸트니크Ⅴ 백신의 효능을 알리고 빠르게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면 스푸트니크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입국 후 열흘 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이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러시아직
최소 은메달 1개·동메달 9개…3∼4위전 없이 4강 진출시 동메달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 10개를 확보했다.한국 대표팀은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패럴림픽 탁구 개인 단식 8강전에서 대거 승리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 메달 획득을 확정했다.이번 대회에서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준결승에만 오르면 동메달을 확보한다.국제탁구연맹(ITTF)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에만 한시적으로
60개국 중 1위… 7개 항목 합산 90.49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혁신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정상에 올랐다.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90.49점으로 60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활동 등 총 7개 항목에서 매긴 점수를 합산해 국가 순위를 집계한다.우리나라는 2014∼2019년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 지난해 독일에 선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살라후딘 주에서 21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로 보이는 저격수들에 의해 총 7명의 이라크 보안군이 살해당했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전했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이 기습을 당한 위치는 바그다드에서 200km 떨어진 북부의 바이지 마을과 알주이야 마을 근처이다. 이라크 경찰 병력과 정부가 지원하는 수니파 민병대 사와 ( Sahwa. 이슬람각성운동단체) 멤버들이 길 가에 장치된 지뢰를 발견하고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곳에 갑자기 총격이 가해졌다.이들에 대한 공격은 근처 마코울산 속으로부터 중화기
인도, 나흘째 8만명 육박한국은 확진 1만 9699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520만 368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84만 7391명으로 크게 늘었다.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각각 613만 9000여명과 18만 6000여명을 기록한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미국 다음으로는 브라질(38
도쿄 등에 ‘폭우 특별경보’ 발령5단계 경보 중 최고 수준 경고“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폭우”[천지일보=이솜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에 근접하면서 일본 전역의 465만명을 대상으로 피난권고가 내려졌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군마(群馬)현, 시즈오카(靜岡)현, 야마나시(山梨)현, 나가노(長野)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NHK와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카지와라 야스시 일본 기상
(하노이=연합뉴스) 2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맨 앞줄 오른쪽)이 이영진 수석코치와 관람석에 나란히 앉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와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12년 만에 8강에 진출시키고 이날 베트남으로 복귀한 박 감독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일본 돗토리현(혼슈)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21일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2시 7분쯤 일본 돗토리현(혼슈)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지진의 진앙은 일본 혼슈 돗토리현 돗토리 서남서쪽 32㎞ 내륙 지역이다.이 지진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일대에서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지난 4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국내에서 감지된 바 있다. 당시 지진의 진앙은 부산으로부터 약 300㎞ 떨어져 있었다.
세계평화선언 2주년 기념식 및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서울 행사장 르포 태양보다 뜨거웠던 평화의 열기17개국 청년 20만명 동참해국경·인종·종교 초월한 행진네팔 지진피해자 구호 모금도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사절단민다나오 40년분쟁종식 기여현지 평화기념비 제막식 참석[천지일보=이혜림 기자] “World Peace! World Peace!”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바로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유혈분쟁 종식의 주역인 사단법인 하
고리민간환경감시기구 분석..인체 영향 없는 수준 원자력안전기술원 "전국 12곳서 측정했지만 아직 발견 못해" (부산=연합뉴스) 포항 이남지역의 토양에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가 검출됐다. 세슘 134가 국내 토양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검출된 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50여곳의 토양, 지하수, 지표수, 해수, 대기, 빗물 등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부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 세슘 137, 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