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12일 대만 신베이시 반차오 운동장에서 독립 성향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의 선거 전야 마지막 유세 현장. 2024.1.12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여명이 숨지고 730여명이 다쳤다.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냈다.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중국 당국은 전체 인명피
"투표장을 잘못 와서 돌아가야 하는데 누굴 뽑을지 모르겠어요"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형적인 중상층 거주지인 레콜레타의 투표장에서 나오는 마르티나(18)에게 누구에게 한 표를 행사했냐는 질문에 엉뚱한 답변이 돌아왔다.그가 가야 하는 투표장은 300m 떨어진 곳이고 그곳으로 향해야 하는데 누굴 뽑을지 아직도 모른다는 얘기였다.그의 옆에 있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다는 이냐키(18)도 대체 누굴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이냐키는 선거에는 관심도 없고, 후보들에 관해 일부러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한다.또 그는 현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46억년이라는 지구 역사 속에서 현대 인류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의 표본지가 주목받고 있다.현생 누대에서는 생명체가 생기기 이전의 선캄브리아기가 포함된 고생대부터 중생대, 신생대라는 지질시대로 이어진다. 이 속에서 인류가 지구에 본격적으로 번영하기 시작한 기간은 수천만년에 달하는 다른 지질시대와 달리 300만년도 채 안 된다. 이를 신생대에서 제4기로 칭하고 있다.특히 그중에서도 현대 인류 역사는 수만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구에 미친 영향력은 막대한 만
[천지일보=방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핵공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제 IPX203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하여금 시스템 작동에 사용된 원데이터의 저작권을 공개하게 하는 등 규제안을 추진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1분기
[핵심요약]◆지구촌 분쟁 원인되는 물 부족 문제지정학적으로 물 문제는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한정된 물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대표적 사례가 수십년에 걸쳐 남쪽의 물을 끌어다 북쪽에 공급하는 중국의 남수북조(南水北調) 사업이다. 이로 인해 중국 사이에 서해를 둔 우리나라뿐 아니라 7000만명 이상의 ‘젖줄’ 메콩강이 흐르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공공재이자 수자원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 세계 금융 안전성에 위험이 커졌으며 올해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올해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통화 긴축으로 인한 상처로 세계 성장률이 3% 미만으로 둔화하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러면서 금융 안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으며 선진국의 조치가 시장 스트레스를 진정시켰지만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24년에 대한 전망이 더 좋아지더라도 글로벌
남미 칠레에서 아마추어 축구 시합 도중 벌어진 팬들 간 격렬한 몸싸움 과정에 총성까지 들리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비오비오칠레와 엘메르쿠리오 등 칠레 매체에 따르면 전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500㎞ 정도 떨어진 비오비오주 펜코에서 홈팀 카를로스 디트본과 원정팀 후벤두테스 데아메리카 간 아마추어 축구 시합 중 팬들이 거칠게 충돌했다.원정팀이 1대0으로 리드하던 경기 중간에 관중석 한쪽이 갑자기 욕설과 함께 발길질이 오가는 싸움터로 변했다. 상대방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돌발 상황에 경기는
규모 6.8 지진 100여명 사상 전력난에 코로나로 도시봉쇄 잇따른 재난 주민 고통 가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고온, 가뭄, 정전, 산불, 돌발 홍수, 전염병, 지진. 낙관과 유머가 쓰촨 사람들의 DNA에 새겨져 있더라도 현재 쓰촨과 충칭 사람들은 정말 어렵습니다. 전국의 국민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네티즌의 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난을 겪고,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해 전면 봉쇄된 중국 쓰촨성에 이번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목숨을 잃고 16명이 실종됐다.
"도난 문서 활용 시도 원고 변호사 행위는 신의성실 위배"축구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도가 2009년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원고가 패소했다고 미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니퍼 도시 판사는 원고 캐스린 마요르가의 변호인이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질러 호날두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치안판사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도시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변호인이 권한을 남용해 적절한 재판 진행을 명백히 회피했기 때문에 마요르가는 소송을 통해 주장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밝혔다. 원고는 다시 소송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감이 학생들에게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해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2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남부 까마우성의 판 응억 히엔 고등학교의 레 쭝 담 교감은 3학년생 6명이 교실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발견했다.담 교감은 교실 내 취식이 금지된 학칙에 따라 운동장에 가서 음식을 먹으라고 학생들에게 훈계했다.이에 학생 2명이 교실 밖으로 나가 홧김에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자 이를 알아챈 담 교감은 다시 음식을 꺼내와서 자신이 보는 앞에서 먹으라고 말했다.까마우 교육당
러, 북부 철수… 동남부 이동 러군 떠난 키이우 비극 발견 민간인들 처형… 마을 황폐 러 동부 장악으로 전략 수정 “5월 2차대전 승전일 디데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주변의 모든 지역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주변의 30개 이상 마을을 탈환했다며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전체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키이우 전 지역이 침략자로부터 해방됐다”고 올렸다. 이에 대한 러시아측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20년 만에 가장 큰 홍수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주택이 침수됐다고 AP·AFP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키토 안보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늦게 키토 서부 피친차산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최소 2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최소 4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17시간 동안 계속 내린 비로 키토 피친차산의 흙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3m 높이의 진흙 파도가 피친차산 아래 라가스카·라코무나 지역 주택과 운동장 등을 덮쳤고, 주택 8채가 무너졌다. 자동차와
"아시아계 학생만 너무 많아" 불평등 조장한다어려운 입학 시험이 사교육 열기 더할 수 있어고난도 입학시험 外 대안, 소외계층에 더 불리경제적 소외 계층에 주어진 "계층 이동 사다리"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사는 타시파 하크(17)는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브루클린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1시간30분을 길 위에서 보낸다.브루클린 포르그린에 도착해 8층짜리 건물의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 하크는 이집트, 중국, 러시아,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마주한다.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 가정에서 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학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날 당국은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디트로이트 북쪽에 위치한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세 여학생, 16세 남학생, 17세 여학생이 숨졌다고 밝혔다.부상자 중 2명은 이날 저녁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6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교사 1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학생이었다.뉴욕타임스(NYT)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은 용의자의 아버지가 나흘 전에
사치는 외향적인데 비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사람들의 삶은 사실 내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하지만 지난 2년여간 사치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더 늘었다고 미국 위싱턴포스트(WP) 21일(현지시간) 주말판으로 보도했다.팬데믹으로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사치를 즐길만한 기회를 잃게 됐다. 여행이 완전히 금지되거나 크게 어려워졌고 수많은 파티와 개막식, 공연 등 각종 모임과 전시도 거의 사라졌다. 이처럼 사회적 교류가 줄었는데도 사치는 줄지 않았다.사치품 매출은 팬데믹 전 기간에 걸쳐 증가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됐고 억
"입국 당시 임신 8개월…당분간 병원 휴식"특별기여자 391명, 27일 여수로 거처 이전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유관기관 등에서 근무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로 입국했던 특별기여자 가족이 첫 출산 소식을 전했다.28일 법무부는 충북 진천에서 생활하다 전남 여주에 새 둥지를 틀었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첫 출산을 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산모는 국내 입국 이후 자원봉사 의료진으로부터 지속적인 방문 진료를 받아왔다. 병원 검진 결과 자연분만이 어려운 몸 상태로 판단됐고,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이
녹색 운동복 유행하자 "복장 따라입은 채 부적절한 행동 모방 우려"아일랜드·스페인·미 뉴욕주 등 학부모 공지…'코스프레' 규제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학교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따라입기 금지령'을 속속 내렸다.드라마에 나온 녹색 운동복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핼러윈 대유행' 조짐이 일자 각국 학교에서는 자칫 학생들이 복장을 따라입은 채 "부적절한 행동"을 모방할까봐 규제에 나선 것이다.25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캐슬 파크
독일 연방하원의 총선이 26일 실시돼 오후6시(한국시간 27일 새벽1시) 투표 마감 서너 시간 후면 새 국회의 정당별 의석 수를 알 수 있다.16개주의 총인구 8350만 명 중 18세 이상 6040만 유권자 표심을 아는 데는 예년처럼 반나절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탁(하원)의 특징은 개표 전까지 각 정당 의석 수가 아니라 '전체 하원' 의석 수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직접선거의 독일 연방하원(분데스탁) 의석 수는 같은 직선의 한국 300석, 미국 435석, 영국 650석처럼 고정되어 있지 않고 유동적이어서
[레카예=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아이티 레카예에서 지진 이재민들이 대피소로 사용 중인 운동장의 계단에 이들이 건조를 위해 펼쳐 놓은 빨래들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