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방화 테러 사건이 발생해 배후로 우크라이나가 거론되는 가운데 우크라 측이 연관성을 부인하고 나섰다.◆우크라이나 “푸틴의 떠넘김, 그럴 줄 알았다”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무가치한 푸틴 대통령은 하루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이번 일로 러시아 시민을 상대하는 대신 우크라이나로 떠넘길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모두 뻔하게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그는 “러시아인들이 자국 특수부대에 대해 아무런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도심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반(反) 이민자 폭력 시위가 발생하자 당국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더블린 도심에서 발생한 반이민 폭력 시위로 34명이 체포됐다.상점 13곳이 약탈당했고, 트램과 버스 2개가 불에 탔다. 경찰차 11대도 파손되고, 경찰관 여러 명은 부상을 입었다. 한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드루 해리스 아일랜드 경찰청장은 이번 시위가 극우 이데올로기와 소셜미디어가 흉기 난동 사건을 악용해 일으킨 대혼란이라고 규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샘 올트먼이 17일(현지시간) 깜짝 해임됐다. 올트먼은 지난해 말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곧바로 AI 기반 클라우드 비용 관리 스타트업인 안티메탈(Antimetal)은 이날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올트먼 전 오픈AI CEO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한 지 하루 만에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정보통신(IT) 전문지가 보도하기도 했다. 업계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를 향해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이 그간 벼르고 별렀던 다음 단계에 착수했다.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절멸을 위한 2단계 작전에 착수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통치능력과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고 인질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의 목표”라고 밝혔다.또 이번 전쟁과 지난 1947~1949
[천지일보=방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내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가 전격 취소됐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립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매파적 연설과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감기약 성분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다는 미 식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외에 채권 발행 등과 같은 ‘창의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에게 전세기 대피 비용을 받는 것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시장이 부활할 것이라던 펀드매니저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고 올해가 최악의 한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가 올해로 발표 10주년을 맞았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일 내 조 바이든
미국 시카고의 한 방송사 기자들이 무장강도 급증 실태를 보도하기 위해 사건 다발 현장에 나갔다가 무장한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2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TV 뉴스 '유니비전 시카고' 기자 2명은 전날 오전 5시께 최근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시카고 서부 위커파크 지구에서 방송 준비를 하다 상상 밖의 일을 당했다.경찰은 "취재기자 1명 촬영기자 1명으로 구성된 취재진이 현장 보도 영상을 찍고 있을 때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와 회색 승용차
7일(현지시간) 6년 만에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안보리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가 자행하는 인권 유린을 포함해 여러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안보리가 주목해야 할 국제 평화 및 안보 이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북한의 인권 침해가 북 정권에 의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세계가 역사적으로 더운 날씨를 맞이했다. 이는 섭씨 1도 정도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구는 이보다 3배 이상 더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지속적으로 나온다.더위는 특이한 종류의 살인자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지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과 기분이 그것이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다.◆“폭염-정신 연관 연구, 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 개최를 요청했다.안보리 회의가 열릴 경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 인권과 관련한 공개 토의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간 비공식 발언은 나왔지만, 공식회의로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더 크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약식 브리핑에서 “한미일과 알바니아는 오는 17일 오전 북한의 인권 유린과 침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의 연관성을 논의하기 위해 안보리 공식회
[천지일보=방은 기자] 독일이 월 49유로(약 6만 9000원)에 근거리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발매 이후 베를린과 인근 승객이 2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시카고에 수백명의 흑인 청소년이 몰려나와 상점을 약탈하고 기물을 훼손하며 무고한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뉴욕증시는 7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강한 실적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0.28%) 오른 35,55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미국·일본 성인 1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내에서 주문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3000건을 돌파하며 ‘우편물 소동’이 외교 사안이 된 가운데 관련국인 대만과 중국이 조치에 나섰다.대만 중앙 우체국은 대만을 경유하는 중국 선전시의 일부 환적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25일 전했다. 이는 지난주 한국 울산 사회복지시설 직원 3명이 미상의 우편물을 연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에 이송된 데에 따른 조치다.이에 따르면 중화우정은 환적(옮겨 싣기)을 통해 배송되는 우편물 통제를 강화하고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문한 적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을 해외에서 받았다는 신고가 2800건에 달하는 가운데 ‘국제 우편물 소동’이 외교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서 발생한 수상한 우편물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우편물) 조사 관련 한국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한국과 연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리나라 외교부가 23일 현지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당국·지방정부에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설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유가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수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 항구에서 옮겨졌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탄 잔해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유해도 함께 수습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000년 된 유적 콜로세움에 낙서한 무개념 관광객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기업에 천문학적인 이득을 안겨주는 법안을 통과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잠수정 운영 영체 오션게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타이탄 수색, 구조 활동을 병행한 미 해안경비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발견된 잔해들이 잠수정 외부 구조물의 일부로 보인다고 밝혔다.존 모거 제1 해안경비대 소장은 "이곳 해저 아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이라며 "잔해는 선박의 비극적인 내파(수중 폭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모거 소
(안시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안시의 한 공원에서 주민들이 전날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꽃과 향초를 놓고 있다. 전날 이곳 인근에선 시리아 국적의 한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3살 이하 어린이 4명과 성인 2명 등 6명이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3.06.09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방의 전폭적인 무기 지원을 등에 업은 우크라이나가 잃어버린 영토 수복을 위해 댐 붕괴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대적인 공세를 밀어붙이고 있다.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 붕괴된 지 하루 만이다. 동부·남부 전선 등 다방면에 동시다발 공격이 이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군 최고수뇌부가 그간 수차 예고했던 우크라이나 측 대반격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그간 러시아로부터 빼앗긴 바흐무트를 비롯해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거치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해체 전 모습으로 복구 돼 실제 발사와 연관된 동향일지 여부가 주목된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16일 자 위성사진에는 조립 건물이 검은색 혹은 진한 회색의 패널로 뒤덮인 모습이 보인다.앞서 VOA는 지난해 10월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조립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옮겨진 뒤 외벽과 지붕이 해체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후 사실상 뼈대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왔지만 이날은 외벽과 지붕
미국 육군이 최근 잇따른 헬기 충돌 사고로 10여명에 이르는 장병이 목숨을 잃자 필수 임무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29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비행사들의 안전 훈련이 끝날 때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현역병은 5월 1∼5일 사이에, 주 방위군과 예비군은 5월 말까지 안전 훈련을 마쳐야 한다. 각 부대가 훈련 완료를 보고하면 정상 작전으로 돌아간다.미국에서는 최근 군 헬기가 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에서 뉴질랜드 럭비팀(All Blacks)을 아일랜드 독립전쟁을 진압한 영국 경찰(Black and Tans) 별명으로 잘못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상들의 고향인 아일랜드 라우스 주의 한 펍에서 얘기하던 중 이처럼 착각해서 말했다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 등이 보도했다.그는 자신의 친척인 아일랜드 전 럭비 선수가 '블랙 앤 탠스'를 때려눕혔다고 말했는데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 녹취록에는 이 표현에 줄이 그어졌고 옆에 '올 블랙스'가 추가됐다.'올 블랙스'는 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