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지급 요건상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을 조달해서는 안 되는 중국 기업을 정의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이달 초 붕괴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는 콘크리트 방벽 내부를 깊숙이 관통하는 통로가 있으며 러시아가 이곳에 폭발물을 심어 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6월 중순 때 이른 폭염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을 덮치고 있다. 필리핀 중부 해역을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객과 선원 120명이 전원 구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서방에 대한 공동대응을 뼈대로 외교·안보·무역·경제, 과학, 인도주의 등 거의 전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나서자 미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특히 공화당 쪽 정치 지도자들은 ‘무제한 협력’하겠다는 양국의 이번 발표에 분명한 진정성이 담겨 있고, 이는 미국이 자초한 ‘전략적 실수’에서 비롯됐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22일(미 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미국 뉴스룸(America’s News
대만을 방문한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19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동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유용성이 다됐기 때문에 미국이 대만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타이완뉴스 등이 전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정부를 유일한 합법 정부로,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규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대만과는 비공식적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에스퍼
회고록서 “2017년말 매주 준비태세 회의… 대피령 발표했다면 전쟁준비”“누군가 발표 못하게 설득”… 언론 “국방장관·안보보좌관 교섭으로 불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일촉즉발의 시기였던 2018년 1월 주한미군 가족들에 대한 소개령(대피령)을 내리려다 결국 접었다는 사실이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의 생생한 증언으로 확인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런 준비를 했다는 주장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한 미 언론 보도나 책을 통해 나온 바 있지만, 미군 지휘부 실명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에스퍼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한미동맹을 날려버리겠다(blow up)는 식으로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자사 기자인 캐럴 리어닉과 필립 러커가 쓴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 저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이 책은 트럼프의 집권 마지막 해인 작년에 미 전역을 휩쓴 대유행 대응 과정과 대선 당일 분위기, 이후 대선 불복 등 상황을 담고 있다.책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공개 석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에도 다른 나라에서 아프간군을 계속 훈련시킬 수 있으며 이는 미군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방안들 가운데 하나라고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이 6일(현지시간) 말했다.밀리 의장은 그러나 유지와 훈련, 수리를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프간 공군을 계속 지원할 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부 지원을 아프간 국외에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미 관리들은 일부 통제를 아프간 정부로 넘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기고글서 대선 뒤집기에 군 동원 시도 경고"의문 제기할 시기 지나…결과 훼손 말아야"전 미국 국방장관 10명이 공동 기고글을 통해 대선 결과를 바꾸는 데 군부가 동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전 국방장관들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뒤집기 위해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의견이다.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된 공동 기고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마크 에스퍼·제임스 매티스 장관이 참여했다. 조지 H. W. 부시 대통령
WSJ·CNN “트럼프, 전날 회의서 화내며 법무장관 경질 가능성 거론”트럼프, 트윗서 ‘대선불복 행보 계속’ 의지 재확인·연방대법원 비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쏟아내면서 바 장관의 경질 가능성까지 흘러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에 대한 연방검찰의 수사 착수를 알고도 대선 기간에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게 사실이라면 당장 해임해야 한다는 다른 이용자의 트윗을 끌어오고는 “대실망!”이라고 적었다.트럼프
충성파 2명 임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 수뇌부에 조언하는 외부 자문위원을 무더기로 물갈이하고 그 자리에 측근을 앉혔다는 외신 보도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AP통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방부 산하 국방경영위원회(DBB) 위원 9명을 면직하고 11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DBB는 국방부 장·차관에게 부서 경영에 대해 조언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이번에 임명된 위원 중에는
이라크·아프간 감축명령 이어 트럼프 퇴임 전까지 또 해외미군 줄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소말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대부분의 철수를 명령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와 미 아프리카사령부에 2021년 초까지 병력과 자산을 소말리아 밖으로 재배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소말리아에는 현재 미군 병력 700여명이 주둔하면서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 중이다. 미군은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와의 전투를 위해 13년간 소말리아에 주둔해왔다.공식 성
“북한, 도발해온 오랜 역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2일(현지시간) 북한이 그간 핵과 미사일 능력을 발전시켰고 과거 전례에 비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밀리 의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의 대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운반 능력을 발전시켜 온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이 미래 어느 시점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사회 내부적으로 매우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는데다가 북한이 그런 식으로 도발해온 오랜 역사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국장을 전격 경질했다.대선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트위터 해고’를 단행하며 자신의 참모들을 숙청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인프라 보안국장을 해고했다고 밝혔다.크렙스 국토안보부 국장은 “이번 대선이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대선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대로 ‘미운털’이 박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해고 사유에 대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죽은 사람이 투표
아프간 4500→2천500, 이라크 3천→2500공화당도 우려 목소리… “변화 있어선 안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일부를 철군하기로 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각각 25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현재 아프간에는 4500명, 이라크에는 3천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는데 트럼프 퇴임 전까지 아프간에서는 2천명, 이라크에서는 500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에스퍼 전 장관 경질 후 첫 접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욱 국방장관과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이번 통화는 밀러 대행이 지난 9일 경질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후 서 장관과 가진 첫 접촉이다.“양국 장관은 앞서 지난달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를 논의했다”며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
아프간 4500→2500, 이라크 3천→2500명… 매코널, 반대의사 표명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일부를 철군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각각 25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현재 아프간에는 약 4500명, 이라크에는 약 3천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트럼프 퇴임 전까지 아프간에서는 2천명, 이라크에서는 500명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여당인 공화당 상
CNN 보도 "이르면 이번주 명령…각 2천500명 수준으로 감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 이전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추가 철군을 개시하는 공식명령을 이르면 이번 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익명의 미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뒤 미 국방부가 해당 사령관들에게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각각 2천5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내년 1월 15일까지는 시작하도록 '준비명령' 통지를 했다고 전했다.현재 아프간에는 약 4천500명, 이라크에는 약 3
트럼프 임기 말까지 권력 휘두를 듯“현대사에서 가장 소란스런 인수 과정”[천지일보=이솜 기자] “WE WILL WIN! (우리는 이길 것이다!)”11일(현지시간) 새벽 2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시간 전 트위터에 올렸던 이 글을 리트윗했다. 많은 주(州)에서 우편투표에 조작 증거가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자신의 대선 패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낸 것이다.이런 상황은 미국 대선 전부터 예고돼 왔지만 ‘최악의 상황’이라고 분류돼 왔다. 실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에서 벌어지자 미국 사회의 분열과 혼란은 더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 움직임을 고수하면서 정권 인수인계를 놓고 바이든 당선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안보공백 우려가 제기된다.백악관이 각 기관에 인수인계 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에 가세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조속한 인수인계를 촉구하고 나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무부가 오히려 “2기 트럼프 행정부로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바이든
앤더슨 차관 직무대행 사임백악관 사퇴 요구한지 불분명‘트럼프 충성파’가 빈자리 채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한 데 이어 또 다른 국방부 고위인사가 사임했다.CNN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제임스 앤더슨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이 사임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앤더스 차관대행의 사임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을 경질한지 하루만인데, 앤더슨 대행이 사임을 요구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다.앤더슨 대행은 2018년부터 국방부에서 근
미국 대선에서 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화를 빚어온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행정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몇 주 동안 에스퍼 장관을 해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백악관에 에스퍼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으며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와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은 백악관에 상황을 흔들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한 관리는 전했다.조너선 호프만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