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을 겨냥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EU 27개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벨라루스산 곡물, 유지종자와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t당 95유로 또는 수입 가격 기준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입금지 조처인 셈이다.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높은 관세로 관련 수입품의 수익성이 없도록 하고 침략자의 수익을 줄여 EU 시장으로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향해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월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우리나라 영토에 파병했던 자들의 운명을 기억한다. 이번에 개입하는 사람들의 결과는 더욱 비극적일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들의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닉, 사르마트 등 신형 핵무기를 열거하면서 “그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대남정책의 공세적 전환과 더불어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통치자금을 채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북한 분석 전문가인 한기범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24일 ‘이슈브리프’에서 ‘북한의 대남정책 전환 성격 평가’라는 글을 통해 최근 행보를 분석하며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김 위원장은 최근 대남정책에서의 공세적 전환과 함께 국내 정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한 위원의 분석은 이번 대남정책의 전환은 북한의 국내외 정세에서의 변화에 기인한다는
핵심요약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24일로 만 2년이 됐다. 현재 전반적 전황은 우크라이나군에 답답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다. 이 전쟁에 천문학적인 비용과 값을 매길 수 없는 많은 목숨까지 들었다. 그럼에도 종전 전망은 어둡다. 왜 그럴까. 지난 2년간의 전황과 양국의 입장을 함께 살펴보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교착 계속… 돌파구 안 보여조기 종전 협상 전망 어두워 러, 서방 제재 2년에도 굳건美·EU 제재·무기 지원 변수‘진짜’ 전쟁의 주체는 누굴까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지 2년이 됐다. 현재로서는 가까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자신도 보도를 봤다”면서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스스로도 지지했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는 모든 회원국이 북한에 운송수단이나 고급 승용차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이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관련해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중국이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시스템 ‘소라(Sora)’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업률이 지난해 4분기 32.1%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의 안보기관과 점점 더 밀착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주력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렸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미 반
[천지일보=방은 기자] 프랑스 정부가 올여름 센강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개막식의 관중 인원을 애초 예상치의 절반인 30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의 음악 콘텐츠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의 라이선스 협상이 결렬 위기에 몰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6개월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충분히 낮았지만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 판단을 위해선 향후 지표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럽연합(EU)의 12차 대러시아 제재를 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후티 반군이 26일(현지시간) 홍해 수역 아덴만에서 유조선 한 척을 미사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저녁 남동쪽 111㎞ 해상을 지나는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를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상품중개업체 트라피구라의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유조선이다.운영사인 트라피구라는 “선내 소방 장비가 투입돼 우현 쪽 화물 탱크 1곳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 선박은 (러시아에 대한) 주요 7개국(G7) 제재에 따라 가격
서방 제재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줄줄이 철수한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한국의 기아와 현대차를 제치고 외제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오토스탯을 인용, 지난해 중국 체리 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전년의 3배인 11만8천950대를 판매하며 가장 인기 있는 외국 자동차 자리에 올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체리뿐 아니라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지난해 러시아 외제차 신차 판매량 2∼5위도 차지했다.하발 자동차는 전년보다 3.3배 증가한 11만1천720대, 지리 자동차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외환시장에서 금리 인하 여파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이 특허권을 가질 수 있는지를 두고 영국에서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 대법원이 불가 판단을 내렸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 폭탄 경보가 발령돼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 해안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할 방침을 굳혔다.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희귀 광물 갈륨을 지난달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일부 지역에서 지난 18일부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대 지원자 수가 이례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자금줄을 조이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하고, 원유가격 상한제의 실효성도 강화한다. 1901년에 설립돼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철강기업에 인수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요 7개국(G7)이 다음 달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나온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사람에 버금가는 가장 높은 성능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나왔다. 러시아에서 자녀의 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짓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탈리아가 중국에 일대일로(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50% 높았다.세계기상기구(WMO)가 15일(현지시간) 낸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417.9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을 기록해 다시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증가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2.2ppm이다. 이는 2020~2021년 증가한 농도(2.46ppm) 보다 다소 적다. WMO는 “여러 해 동안 유지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이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지구온난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이번 합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시진핑 주석과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지기 전날 전격 발표됐다.이번 합의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는 데 약속했다. 석
[천지일보=방은 기자] 10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둔화했다. 호주에서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 희귀 우표가 미국 경매에서 약 26억 5000만원에 팔렸다. 필리핀 마닐라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마에 성조기 문양의 뿔이 달린 얼굴 모형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자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이 출시 후 2년도 채 되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에 화산 폭발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3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기 3일 전 일등석 승객이 먹은 저녁 만찬 음식이 적힌 메뉴판이 경매에서 8만 3000 파운드(약 1억 3000만원)에 팔렸다. 필리핀의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러 제재 패키지가 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국 러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연계 시리아의 군사 시설을 연달아 타격했다. 반면 이란과 연계된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러시아산 대함 미사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부대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의 한 시설에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습에서 F-15 전투기 두
유럽연합(EU)이 이르면 내주 초 다이아몬드 수입금지를 포함한 새로운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내놓을 전망이다.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8일(현지시간) "며칠 안에 집행위원회와 함께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보렐 고위대표는 특히 이날 G7 외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새 제재안에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조처를 포함하는 방안과 관련해 다른 G7 장관들도 지지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EU는 작년 2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에서 발달한 폭풍 ‘시아란’이 서유럽 일대를 강타하면서 각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의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지만, 300대에 가까운 수소 연료 트럭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도운 중국·튀르키예 등 제3국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추가 제재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홀로코스트(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 동판 표지석 4개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