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을 맞은 14일(현지시간) 왕위에서 물러났다.덴마크 역사상 군주가 스스로 퇴위하는 건 약 900년 만이다.여왕의 뒤를 이어 맏아들 프레데릭(55) 왕세자가 프레데릭 10세로 즉위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왕위 계승 행사는 오후 1시 반께 시작됐다.프레데릭 왕세자가 전용차 크로네 1호기를 타고 덴마크 의회 등이 있는 크리스티안보르궁으로 먼저 도착한 뒤 이어 왕실 마차에 탄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기마 근위병의 호위를 받으며 모습을 나타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해 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한 전투를 이어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자정을 10분 넘긴 시각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다고 보도했다.이 지역의 러시아 친러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방사포 15발을 발사했다”며 “포격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성급 돈바스 팰리스 호텔도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전쟁과 테러, 기후 변화, 인플레이션으로 점철된 2023년을 보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저마다 신년사를 내놨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중국 휴대전화와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의 산업 성취와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일부 기업과 국민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 안정에 기여했지만, 화석연료 감축을 공약한 바이든 대통령은 굳이 이 사실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 2024년은 그야말로 지구인 절반 이상이 선거에 참여하는 ‘선거의 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대국민 신년사에서 독일의 변화와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역할을 주문했다. 세계 2위의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예멘 반군 후티의 위협을 이유로 홍해 운항을 다시 전면 중단했다. 중국이 올해 1월 1일부터 미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한다. 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 한해 당국의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은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을 통해 발표한 약 11분 분량의 2024년 신년사에서 휴대전화·신에너지차 등 분야의 산업 성취와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등 외교적 성과를 나열하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그는 "앞으로 가는 길엔 늘 비바람이 있다"면서 "일부 기업은 경영 압박에 직면했고, 일부 군중(대중)은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지방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중심축인 미국, 유럽, 중국 모두가 2023년 경기둔화를 겪으면서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국제 통화 기금(IMF) 총재가 전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BS 아침 뉴스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서 “새해가 우리가 남겨둔 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IMF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각국 중앙은행이 높은
[천지일보=방은기자]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제재 탓에 하루 평균 3억 3000만 달러(약 4100억원)를 잃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가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185t 무게의 바윗덩어리가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광객 2명이 사망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95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
젤렌스키 “전범 푸틴, 사람들 죽임으로 새해 축하” 푸틴 “도덕적, 역사적 전쟁 정당성 러시아에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해를 맞아 각국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며 시민들의 환호성이 울려퍼졌지만, 비극적이게도 우크라이나에서는 미사일 폭발음이 끊이질 않았다. 1일 가디언(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새해 전야와 첫날 20발 이상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고, 최소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했고, 12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 도심 남쪽의 호텔과 다른
美한반도 전문가 진단“대화 의지 없기 때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은 배경을 두고 “대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에반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연말에 열린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한국이나 미국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북한이 현 상황에서는 대외적으로 크게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서가에 놓인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권력 의지를 강조했다.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강력한 집권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 중앙(CC)TV 생중계로 만리장성 그림, 오성홍기와 함께 수백 권의 책이 꽂힌 서가를 배경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이날 시 주석 서가에 놓인 사진은 모두 22장.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장은 지난해 찍은 사진이다.중국공
"프랑스, 2년 전보다 강해져…백신 접종해라" 촉구재선 출마 여부는 언급 없어…신규 확진자 최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향후 몇 주간 오미크론으로 인해 힘들겠지만, 2022년엔 코로나19를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3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몇 주간 힘든 시간이 될 거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2022년 상황이 낙관적일 거라고 기대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2년 전보다 강해졌다"며 "2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12월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대국민 신년사를 녹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개 시간대별로 자정이 되기 전 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움에 직면한 러시아인들의 결속력과 힘을 북돋아 주며 복을 기원했다. 푸틴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몇 시간 만에 방송됐다. 2022.01.01.
존슨 신년사 "오미크론 우려에도 작년보다 상황 좋아""백신 투여 덕분에 경제사회 개방 유지"…재차 접종 촉구[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작년 이맘때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2022년 새해 다짐으로 삼으라고 촉구했다.존슨 총리는 이날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입원자 증가로 인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이번 12월 31일 우리 상황은 작년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바이든 "반드시 극복" vs 트럼프 "이미 역사적 승리"마크롱·메르켈 "아직 먼길 남았다" 우려·협력당부시진핑 "중국, 인류애 서사시 썼다"…스가 "올림픽 꼭 해낼 터"세계 정상들이 고난을 극복하고 더 밝은 2021년을 열어가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너진 보건과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다짐은 지역과 내부사정을 불문하고 같았다. ◆바이든 "반드시 극복한다" vs 트럼프 "이미 역사적 승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1일(현지시간) ABC방송 새해맞이 프로그램 '뉴이어스 로킹이브'
"피할 수 없는 고난…우리 잠재력은 남을 것"신년사 6분 달해…역대 가장 긴 새해 연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의 생활은 변했고, 계획은 수정돼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시련과 불행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고 위로했다.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정 신년 맞이 TV 연설을 통해 2020년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 어마어마한 신종 바이러스는 우리의 관습적인 생활, 직업, 연구 등
마타렐라 대통령 신년사에서국민에게 백신접종 권유..유럽연합 재건지원금 기대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2일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1년 이탈리아의 재기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낼 백신과 유럽연합(EU)의 회생 프로그램이 두 가지 치명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타렐라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의 창궐은 우리 이탈리아의 사회와 우리들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오랜 불평등은 더욱 악화시켰으며, 거기에 새로운 불평등 요소들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탈리아 국민의 이러한 공
[베를린=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연례 신년사 TV 녹화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처럼 힘든 한 해는 없었다"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민의 엄청난 신뢰와 인내심을 요구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하며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우한 지역 실태 전한 시민기자 2명도 잇달아 사라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당국의 여론 통제가 본격화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에서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시민기자 2명이 차례로 실종된 데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판한 저명 교수마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15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시
중국, 12일 상무위원회 개최상무위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촉구시진핑 “지역 방제도 강화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했다면서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밝혔다.이날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의 조기 발견, 조기 보고, 조기 격리, 조기 치료를 엄격히 시행하고 지
베이징 주민위원회 방문마스크 쓰고 체온 측정도질병예방통제센터도 시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장을 방문해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시 주석이 일선 현장을 찾은 것은 감염증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이다.시 주석은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주민위원회를 찾아 방역과 주민 생활 필수품 제공 등 일선 상황을 보고받고 업무 인력들과 주민을 위문했다.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쓴 채 손목을 내밀어 체온을 측정하는 장면을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