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외딴 섬에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에 '도와달라'(HELP)고 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미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해안경비대는 구조된 3명은 숙련된 항해사들로 지난달 31일 선외모터로 구동되는 6m길이 소형 보트를 타고 폴로와트 환초를 출발했다.이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난 6일 괌 조난센터에 들어왔고,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7만8천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향후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해 인도, 베트남, 대만 연구기관과 감염병 정보망을 구축한다.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 전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 달러(약 8조 118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독일 검찰이 지난달 발생한 공군 수뇌부 도청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러시아 정보당국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검찰청은 도청이 의심되는 '정보기관 활동'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연방검찰 대변인은 현지언론 RND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상 러시아 정보당국을 도청 주체로 지목한 바 있다.지난 1일 러시아 국영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공개한 화상회의 녹취에는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81만명으로 일본 입국 국적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 정부가 자녀 양육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나 주별 차등 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독일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5억 유로(약 7300억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버킹엄궁으로 6·25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러시아 언론이 독일 고위 장교들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공격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었다.러시아 미디어 그룹 로시야 시보드냐와 국영 방송사 RT의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일군 고위 장교 4명이 어떻게 크림대교를 폭파할지 논의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녹취를 공개했다. 시모냔은 해당 녹취록이 지난달 19일 독일 공군 작전·훈련 책임자인 프랑크 그라페와 독일 공군 감찰관 잉고 게르하르츠, 성이 펜슈케, 프로스테트인 우주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넘긴 가운데 다급해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군 파병과 동결자산 수익금 사용 등을 언급하고 나섰다.파병 주장에 대해 주요 서방국가들이 “너무 앞서간 일부 국가들의 정치적 수사”라는 평가와 함께 서둘러 불 끄기에 나섰지만, 공격용 무기 제공과 러시아 해외자산 자본이득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논의되면서 러시아의 분노 수위를 높이고 있다.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양자
[코펜하겐=AP/뉴시스] 덴마크 최초의 여왕인 마르그레테 2세(83) 여왕이 즉위 52주년이 되는 오는 14일(현지시각)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장남인 프레데릭 왕세자가 국왕으로 즉위한다. 10대 시절, 왕족으로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왕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했던 프레데릭 왕세자는 2000년 호주에서 만난 여성과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남기며 결혼하기도 했다. 사진은 2012년 12월 프레데릭(왼쪽)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가 홍콩에서 열린 디자인 전시회 덴마크관을 방문한 모습. 2024.01.12.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기업인 3명 중 1명 이상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AI로 인해 내년에 해고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안드리 라조엘리나(49)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야권 반발 속에 취임식을 열고 새 임기 5년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핵심 회원국인 독일 국방장관이 미국의 안보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럽 각국이 재무장에 나설 때라고 촉구해 눈길을 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금으로 최대 25억 달러(약 3조 2600억원)를 벌어들였다는 보고서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암울한 새 기록을 세웠다.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명 이상이 숨졌으며 희생자 절반은 최전선 후방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1일(현지시간)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인권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엔 현지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부상자는 1만 8500명 이상이다.OHCHR은 사망자의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밝혔다. 2023.11.22.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스라엘을 찾는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국방부 관계자가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밝혔다.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 국방장관을 비롯해 다른 내각 인사들도 면담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 및 목표에
튀르키예 쿠르드계 난민 가정 출신으로 네덜란드 정계에서 활약하며 이 나라의 사상 첫 여성 총리 자리를 넘보는 정치인이 주목받고 있다.그 자신도 보트를 타고 유럽으로 온 난민이지만, 현재 난민을 과하게 수용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반(反)이민 극우 성향 정당과의 연정 구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46)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집권 자유민주당(VVD)의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대표는 이날 로테르담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1월 열릴 총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이 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병사들이 평균 4.5개월 만에 전사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러시아 독립언론 아이스토리스(Important Stories)와 비영리 조사단체 분쟁정보팀(CIT)은 보고서를 내고 1년 전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이후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러시아군 3000명을 기반으로 전쟁에서의 기대수명을 이같이 계산했다.보고서는 실제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언론보도와 공식 발표, 관계자와 친인척 등의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 명단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력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에서 꾸준히 진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날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1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약속한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곧 우크라이나에 다다를 것이라 공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고 AFP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24일(현지시간) 저녁 6시 '한국영화의 매혹스러운 스토리텔링의 힘'이라는 주제로 개막된 호주한국영화제에서 개막작 영화 '올빼미'가 상영돼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올빼미'를 연출한 안태진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와 일반 관객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주최한 2023 호주한국영화제 개막 행사는 시드니 시내 도심의 최대 번화가 조지스트리트에 위치한 대형 영화관 이벤트 시네마에서 열렸습니다.영화관 건물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영화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둔 이날 포고문을 내고 “우리가 오늘 누리는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자”고 선언했다.또 “그들이 봉사하고 희생한 민주주의 가치들에 대한 우리의 서약을 새롭게 하자”면서 “한국과의 동맹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올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연합국가의 일원이다. 벨라루스에 대한 어떤 공격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이처럼 경고했다.그러면서 "폴란드가 리투아니아, 우크라이나와 연합 부대를 창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용병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안보 보장이 목표라고 하지만 사실은 해당 영토의 후속 점령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전쟁 중 숨진 미 육군 전사자의 유해가 최근에서야 신원이 확인되면서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었다.29일(현지시간) 한국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이 현충일을 맞아 고향인 조지아주(州)의 앤더슨빌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고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이날 유족 품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이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는 19세에 불과했다. 6.25 전쟁으로 미 육군 2사단 9보병연대 1대대 소속이던 그는 경남 창녕 일대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뚫으려는 북한군과 목숨을 걸고 맞서 싸
[천지일보=방은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는 30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00년 전에 제작된 히브리어 성경책이 3810만 달러(약 510억원)에 팔렸다. 9년 전 발생한 시민운동가 납치 살해 사건으로 기소된 멕시코의 한 전직 시장이 법원에서 90년 넘는 징역형을 받았다.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장모가 미국 뉴욕에서 파파라치들로부터 위험한 자동차 추격을 당했다. 영국과 독일은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공급 결정은 최종적으로 백악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발칸반도 국가 세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4일 한밤중에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낮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를 만났다.이어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동하고 같이 서부 도시 아헨으로 떠나 '국제 샤를마뉴 상'을 받을 예정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를 방문해 로마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만나 적극적인 우크라 지원을 약속 받았다. 바티칸 시티를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했다.프란치스코는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 국민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전쟁 종식을 호소했지만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침공을 명확하게 비판하지 않고 우크라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