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수일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계기 기자회견에서 “나는 수일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들을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그동안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에 관해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앞서 옐런 장관은 회견문을 통해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악의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계속 차단하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 명령을 판결한 데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배포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을 기록해 발표하는 백서다.올해 외교청서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도 전에, 친(親)이란 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수십발의 로켓을 쏘아올리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1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영토 포진지에 수십 발의 러시아제 카튜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헤즈볼라는 이번 타격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습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적의 포병 위치를 카튜샤 로켓 수십 발로 타격했다”면서 “이는 (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4.10 총선 관련 질문에 대해 “한국 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정상 간뿐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기시다 총리는 “작년부터 (한국과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양적·질적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을 예고한 데 이어 중동 지역에 두 척의 구축함을 배치하면서 중동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은 이스라엘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을 포함해 두 척의 군함을 배치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한 직후다.이지스 시스템은 함정에서 사용하는 전투 체계로 목표의 탐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을 예고하자 중동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구체적인 정보까지는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이란에 대한 현재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간단히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이날 바이든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에 의한 안보 우려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온라인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기시다 총리와 함께 얘기 나눌 중요한 일들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커비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 등 안보 환경에 대해서도 논의할 이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인적 교류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미국 동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두 정상이 약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소통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미국의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데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앞서 미 백악관도 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던 중에 1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 차량 오폭으로 7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에 국제구호단체들이 가자 원조에 대한 중단을 선언했고 희생자 소속 국가인 미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이스라엘의 폭격과 육로 봉쇄에 맞서 필요한 원조를 전달하기 위해 월요일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창고를 떠나던 중 공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
미중 정상은 2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외교 당국간 사전 조율을 거쳐 이날 전화 협의를 가졌다.이는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예기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된 소통 채널을 유지하자는 작년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밝혔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통화는 작년 11월15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두 정상이 대면 회담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결의안’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번 결의안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결의한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공식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휴전과 인질 석방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러시아에서 22일(현지시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연장 총격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이 사전에 러시아에서의 대형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주장했다.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 같은 취지의 설명을 했다.그는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콘서트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미국이 ‘경고 의무에 관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하며 5선에 성공하자 국제사회의 반응이 둘로 갈라졌다.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압승을 불공평하고 비민주적이라고 규탄한 반면 중국, 인도, 이란, 북한 등은 푸틴 대통령이 집권을 6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 축하했다. 이번 대선을 두고 러시아가 2년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신냉전 전선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18일(현지시간)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모스크바 붉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갱단의 무장 폭력에 ‘무정부 상태’로 치닫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를 대체할 과도위원회가 구성된다.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아이티 사태를 중재하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은 아이티 폭력 사태 진정을 위한 최선의 희망은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시 지도자를 선출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이에 아이티의 미래가 전통적인 정치권력을 향할지 갱단의 힘에 초점을 맞춘 방향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티 정치는 수십년 동안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가 대만 독립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또 서방 세력에 대응하는 브릭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도 소통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7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인대 마지막 날 리창 총리의 기자회견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이번 행사는 국제 언론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이날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해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 노력을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협정 체결을 위한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미국 국방부는 연방 관보에 한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업계에 의견 제출 등을 요청했다.국방부는 "국방상호조달협정의 목적은 동맹 및 우방국과 재래식 국방 장비의 합리화, 표준화, 상호 운용성 촉진 등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협정은 시장 접근 및 조달 문제에 대해 지속해 소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국방 협력을 강화한다"라고 밝혔다.미국 국방부는
미국 정부는 러시아 감옥에서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중대(major) 제재’ 패키지를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 어떤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사망에 분명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커비 보좌관은 이어 “그 대응으로 우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나발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지우는 중대 제재 패키지를
일본의 '저PBR(저가순자산비율)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인 특유의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와 후발주자로서의 태도, 거래소의 막강한 영향력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현지 증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다만 일본의 성공 요인이 한국에서 통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기업 문화에 맞게 강력한 규제를 내놓는 편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고다이라 류시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금융 전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은 19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주최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 도쿄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 기억력은 괜찮습니다(My memory is fine).”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에게 기억력 문제가 있다는 특별검사의 지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하며 한 발언이다.미국 역사상 가장 긴 대선 캠페인 기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나이’다.이는 무엇보다 2기 집권에 도전하는 81세 바이든 대통령의 큰 걸림돌이다. 그런데 고령 문제가 거의 불거지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77세로 결코 젊지 않다.그런가 하면 지난 대선에 이어 미국 유력 대통령 후보가 또 ‘백인, 고령,
우크라이나가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우크라이나 동남부 타우리아 작전전략군의 사령관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16일(현지시간) 새벽 성명을 통해 "15일 23시 현재 아우디이우카 상황은 어렵지만 통제되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도시 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병력과 수단을 동원해 적을 제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계획대로 부대 증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탄약 등도 추가 보급이 이뤄졌다"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새 진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전날 밤 볼로디미르